인공지능은 기계가 지능을 갖고 움직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지능을 자연적으로 갖게 되지만, 인공지능은 사람이 기계에게 인공적으로 만들어준 것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최근 인공지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분야는 시각, 청각, 소리 합성 등입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두 마리가 찍힌 사진을 보고 사진의 왼쪽과 오른쪽에 어떠한 품종의 고양이가 각각 있다는 것을 알아내는 것은 시각에 해당합니다.

똑똑한 검색엔진을 만들고 있습니다. 검색은 확률, 통계,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 처리 등 여러 가지 학문이 복합된 분야이고 정보를 빠르게 찾아 보여주는 일은 그 활용 분야가 끝이 없기에 매력적이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검색이 등장한지 얼마 안 되던 시절에는 사용자가 궁금한 내용을 단어로 입력하면 해당 단어를 포함한 품질 좋은 문서를 찾아주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검색은 사람과 대화하듯이 말로 질문하면 검색이 사람처럼 말로 대답하는 단계를 향해 발전하고 있습니다. 말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고, 대답할 문장을 완성하고, 이를 다시 말로 표현하는 모든 과정은 인공지능의 각 분야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런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일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전 세계에서 연구하고 있어 연구 내용은 영어로 되어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외국에서 온 경우가 종종 있고 외국에 있는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화상회의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영어 능력이 기본이 됩니다.
수학은 인공지능을 공부하는데 가장 중요한 밑바탕입니다. 컴퓨터로 프로그램을 작성하지만 프로그램은 수식을 계산하기 위해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미적분이나 확률 통계, 벡터, 행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면 연구 결과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만들어낸 결과를 제대로 전달하고 설득하는 언어 능력도 중요합니다. 어떤 일이 중요한지, 왜 중요한지를 설득하는 리더십도 갖추어야 합니다.
프로그래밍은 이제 모든 분야에서 중요합니다. 통계학과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R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통계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학습데이터는 제대로 된 프로그래밍 능력이 없다면 처리하기 어렵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은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맞대결, 자동 주행 자동차 등으로 최근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란 1950년대에 생겨난 오래된 개념입니다. 이후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연구가 활발해졌다가 한계에 부딪치면 관심이 잦아드는 인공지능의 겨울(AI winter)을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한 쪽에서는 현재의 인공지능 발전이 한계에 도달하면 또 다시 인공지능의 겨울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현재의 방법으로는 사람이 가진 모든 지능을 대신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주장을 펼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쌓아올린 여러 가지 성과는 이제 모든 제품에서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계속해서 새로운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TV에게 ‘볼륨 줄여’라고 말로 명령을 내리는 것이 이상하지 않고, 로봇 청소기는 길을 점점 더 잘 찾아갑니다.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분야는 금융, 제조, 교육, 의료, 보안 등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곳으로 점점 넓혀지고 있고 이에 따라 삶의 개선에 지속적으로 공헌할 것입니다.

인공지능 분야로 입문하기 위한 최선의 길은 정규 초중고 교육과정을 충실히 따라서 천천히 오는 것입니다. 언어능력, 리더십, 영어, 수학은 중고등학교 학교 공부를 통해 배우는 것입니다. 이후 대학 진학을 하면서 인공지능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과로 진학하거나 컴퓨터나 과학, 통계학, 언어학 등을 전공하면서 인공지능과의 접점을 찾아가면 이 분야의 취업 또는 연구자가 되기 위한 길이 보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