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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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분야

(미술) 디자인에 관한 여러 경험들을 하며 지금의 원하는 분야를 찾았어요


박명환 아트디렉터

박명환 씨는 디자인뮤제오(DESIGNMUSEO)의 대표 겸 아트디렉터이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여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에 진학했다. 
디자인과 관련된 여러 방향을 고려하고, 다양한 도전과 경험을 산발적으로 하다가 시각디자인 전체를 통합하는 것에 매력을 느껴 아트디렉터가 되었다. 
즉 산발적 경험들이 결국 디자인이라는 하나의 점으로 집중되어 지금의 가장 재미있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된 것이다.

아트디렉터로 기업들의 디자인 전반을 책임져요

아트디렉터란 아트(Art)의 크리에이티브 뿐만 아니라 디렉팅(Directing)으로 클라이언트와 요구 사항을 절충하고, 인원을 구성하는 등 전반적 관리, 감독의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 클라이언트에게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제품개발 외 광고 패키지 등을 디자인해주는 일을 하게 된다. 
또한 대형 출판사의 교재를 만든다 할 때, 편집 디자인이나 표지 디자인 등 책 전반의 디자인을 하게 된다. 
또 기업의 로고나 브랜드 개발을 맡기도 하고, 패키지 즉 포장 디자인도 하고 있다. 
또 이와 더불어 자체 기획부터 디자인, 유통까지 출판사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어요

학창시절 명환 씨는 감성적이고 약간은 내성적인 학생이었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고 음악, 미술, 체육 등의 예체능에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늘 음악을 들으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여기에 새로운 곳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 때문인지 세계사와 세계지리에 관심이 많았다.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곳에 대한 호기심이 어릴 때부터 강했던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국제 경기나 올림픽, 해외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을 좋아했고, 그 국가들의 수도와 만국기는 다 외울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그림을 그릴 때도 풍경화를 더욱 좋아했고, 학생시절 사생대회에서 상을 여러 번 받았다.
지금도 새로운 곳에 대한 탐닉은 여전하다. 시간을 내서라도 새로운 도시로의 여행은 꼭 한다고 한다. 
이는 그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된다.

어릴 때는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막연히 디자인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초등학교 때 미술학원을 다니면서 나름대로 예술적 감각과 소양이 있다는 칭찬도 받았고, 대회에서 여러 번 수상도 했기에 이 분야에 흥미를 느꼈다. 
본격적으로 화실에 다니면서 미술 쪽이 더 적성에 맞는 것 같아 그 중에서도 순수미술보다는 디자인 분야로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금의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막연히 멋진,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만 했었다.

부모님께서는 그가 평범한 직장을 다니며 평범한 생활을 하길 바라셨다. 
하지만 그렇다고 특정 직업을 강요하진 않으셨고, 그가 미술을 하겠다고 말씀 드렸을 때 반대하지도 않으셨다. 
지금 생각해 보면 부모님께서 늘 믿고 이해해주신 것이 그가 더욱 자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였던 것 같다.

대학 시절 많은 경험으로 실제 직업 현장을 체험했어요

청소년기 때부터 새로운 곳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그는 여행을 많이 다녔다. 
어떤 사람들은 여행을 단순히 경치 좋은 곳에서 맛있는 것을 먹으며 좋은 볼거리들을 구경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는 여행에 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생각한다. 
새로움이라는 설렘과 함께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시각적 일을 다룰 때도 도움이 되고, 그가 출판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외국에 다닌 경험들을 바탕으로 ‘컬러디자인북’(도시 속 컬러를 읽다)을 쓰기도 했다.

대학교와 청년시절에는 과대표나 회장 등의 직책을 여러 번 했다. 
리더의 역할을 했던 것들이 지금의 사업(비즈니스)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교수님들의 직속 업무를 수행하고 학생 간의 의견 조율을 하며 소통능력을 기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회에 나오면 소통 능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어떤 예술가들은 자신만의 세계와 고집에 빠지기도 하는데 예술가에게 대중과의 소통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명환 씨는 과 대표 경험을 하며 자신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사람들 간의 조율과 소통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학생회 외에 자기 자신의 능력 향상을 위한 동아리는 해본 적이 없어 아쉬움이 남아 있다.

그 외에도 아르바이트와 인턴을 수차례 했었다. 
특히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일하면서 디자인 세계의 현실과 상황을 알게 되었고, 시각적 차이를 경험하게 되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것이 감각만이 아니라 인내와 체력이란 걸 알게 되었다. 
남들이 봤을 때는 화려해 보이는 직업이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노가다’와 참을성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또 그가 학교를 다니면서는 비주얼만 강조했다면 인턴 일을 하며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게 되면서 디자이너로서의 자세와 자질의 관점도 바뀌게 되었다.

대학에서 기초적인 디자인 수업들을 들었던 것은 실제로 일을 하면서도 도움이 되지만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디자이너간의 네트워크는 졸업 후 일의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학교의 교수 및 강사들, 선후배, 동기들을 동종업체에서 계속 마주치기 때문이다. 
파트너가 될 수도 있고 클라이언트로 마주치며 서로 공생해나간다.

디자인에도 많은 분야가 있지만 제게 맞는 분야를 찾았어요

명환 씨는 대학을 졸업하면서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기에 여러 분야 중 구체적으로 어느 쪽으로 진출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굉장히 많은 경험을 하며 20대를 보냈다. 처음에는 가구 회사에 취직을 하여 그래픽 일을 했었다. 
그러나 더욱 창의적으로 디자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웹 분야로 진출해 3~4년 정도 일하며 웹 1.5세대로 활동하였다.
하지만 이 역시 한정된 화면상에서 보여줘야 하는 디자인에 대한 한계가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 
이때 늘 갈증 났던 아날로그적인 종이 매체에 더 끌렸던 것 같다고 한다.

이런 경험을 통해 그는 디자인의 여러 분야들 중 종이를 다루는 매체에 매력을 느끼고는 우연히 한 출판사와 인연을 맺으며 10년 정도 외주저자 활동을 하며 수권의 책을 썼다. 
이후 지금까지도 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출판이란 것이 새로운 아이템을 할 때마다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것이기에 다양한 공부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 말한다. 
또 요즘 출판이 사양 산업이라고 하지만 그가 생각하기에는 절대 없어지지 않을 분야라고 말한다. 
단지 책을 보는 방식이 바뀔 뿐이라고 전한다. 
그래서 7~8년 전부터는 하고 싶은 책을 직접 만들자는 생각으로 직접 출판사를 만들고, 디자인 서비스를 병행하며 일하고 있다.

즐기면서 일하고 많은 것을 해보고 싶어요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의 삶이 개인만의 시간을 갖기 어렵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일 자체를 즐기면서 일과 삶을 같이 병행하고 있기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80~90% 만족하며 일한다. 
으로도 지금 하는 일, 그가 잘할 수 있는 일에 계속 매진하고 싶다고 한다.
늙어서도 교육은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분야인 것 같다. 
이처럼 교육자로서의 역할에 관심을 갖고, 교육의 꿈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다. 
대기업이나 국공립 기관 등에서 기획자나 실무디자이너들에게 디자인교육을 하는 등 많은 강의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주기적으로 밖으로 나가 많은 경험을 하려고 한다. 
행도 많이 다니고 항상 다양한 곳을 사진을 통해 남기고 기록한다. 
최근에는 국내의 다양한 분야의 전시들을 보러 다닌다. 
이를 통해 시야를 넓힐 수 있다. 
주말에는 박물관이나 갤러리를 찾기를 권유한다. 
나를 돌아보고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라 전한다. 
그래서 그의 회사명도 DESIGN(디자인)MUSEO(박물관:라틴어)란 단어를 쓴 것이다.

예술가도 감성 못지않게지식이 많아야 해요

명환 씨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관심 있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정말 자기가 미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또 미쳐볼 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도 중요하다. 
정말 며칠 밤을 새도 즐거운 일이 있다면 거기에 매진할 때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 인내심 있게 꾸준히 해나간다면 그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혹 최고가 아니더라도 후회 없는 도전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젊음을 멋지게 보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술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면 예술가적 마인드가 중요하지만 디자인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한다면 다양한 지식이 많아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그리고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에 있어서 갑과 을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길 바란다. 
본인을 을이라 생각해 위축되기보단 스스로가 더 연구하고 공부해서 주체적으로 행동하면 그 관계를 깰 수 있다. 
결국 클라이언트가 나를 믿고 신뢰할 수 있게 만들어야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소통’은 지금 시대의 키워드인 것이다. 
결국 자기가 알고 있는 선에서 감각적으로만 일을 하려는 것이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이다. 
자기울타리에서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지 말았으면 한다. 
결국 일을 의례하는 사람들이 더욱 주체이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의 의견을 진심으로 경청하고 적극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 
“결국 디자인도 클라이언트를 만족시키는 서비스란걸 잊어서는 안 된다. 
만족한다면 다시 찾게 되어있다. 
결국 사람과의 소통은 신뢰인 것이다.”라고 전한다
출처커리어패스   http://path.career.go.kr/board/case/view.do?bbsSeq=126532&cur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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