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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로 인한 실패와 잡초 제거를 하지 않아 발생한 실패

여러분은 농사짓는 분들의 수고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먹는 음식은 대부분 농업을 통해 생산된 상품이거나 2차로 가공된 것입니다.

우리가 쉽게 먹을 수 있는 비빔밥도 쌀, 각종 채소, 계란 등 모두 농부들의 땀이 들어간 것을 기본 원료로 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농사가 순조로운 것은 아닙니다. 자연재해 등으로 농사가 실패할 수도 있으며
자연재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가뭄, 태풍, 홍수 등이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심한 가뭄이 들거나, 비가 예상 밖으로 많이 와 농산물이 잠기면 아무리 성실하게 노력해서 키운 농작물이라고 해도 성공적으로 수확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에는 농사를 짓는 분들의 성실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사가 실패하게 됩니다.
농작물에게는 자연재해만 무서운 것이 아닙니다. 잡초를 제거하고 병충해 방제를 위해 농약도 적정하게 뿌려줘야 합니다.
이것을 게을리해서 잡초를 제거하지 않으면 논밭은 잡초가 점령하고 병충해로 인해 작물은 제대로 자라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럼 인터뷰를 통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 안녕하세요. 혹시 홍수가 발생하여 피해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주말농장 참여자 : 물론입니다. 비가 많이 오면 애써 키운 작물이 떠내려가거나 썩게 되어 정상적으로 수확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농작물은 하늘이 키운다고 하죠. 어쩔 수 없습니다.
진행자 : 그렇다면 홍수 피해를 막을 방법이 없습니까?
주말농장 참여자 : 비가 조금 오는 것은 배수를 준비하는 등으로 대비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하루에 엄청나게 많은 비가 내리게 되면 어떤 수단이나 방법이 없습니다. 위험하여 접근도 불가합니다. 작물 재배에 실패했다고 봐야겠지요.
진행자 : 만약 잡초를 제거하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주말농장 참여자 : 보통 잡초의 생명력은 매우 강하여 조금만 방심하면 순식간에 농장 전체를 점령합니다. 잡초들 때문에 작물이 제대로 살아남지 못합니다.
진행자 : 그럼 잡초 제거는 주로 언제 합니까? 잡초 제거는 쉬운 일인가요?
주말농장 참여자 : 잡초는 작물을 심고 나서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날씨에 상관없이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지열이 높은 여름엔 매우 어려운 작업입니다.
진행자 : 잡초 제거에 실패하여 작물을 거두지 못한 경험도 있으십니까?
주말농장 참여자 : 물론입니다. 회사 일이 급하여 1달 정도 방문하지 못하였는데 이후에 와보니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작물 재배와 수확에 완전히 실패한 것이지요.
진행자 : 그렇다면 주말농장을 제공하는 분의 생각은 어떠할까요?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 안녕하세요. 주말농장에 대한 수요는 많습니까?
주말농장 제공자 : 네. 작물을 키우는 경험이 교육적으로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족 단위, 개인 단위 등 지원이 많습니다.
진행자 : 참여자를 선발할 때, 참여지원자 가운데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유형이 있습니까?
주말농장 제공자 : 당연합니다. 작물 재배와 수확에 성공하는 사람에게 더 많이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작물 수확에 계속 실패하는 참여자는 아무래도 주말농장을 주고 싶지 않습니다.
진행자 : 모든 수확 실패자를 배제하나요?
주말농장 제공자 : 아닙니다. 자연재해인 전국적인 가뭄이나 홍수로 인한 실패는 어쩔 수 없는 실패이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주말농장을 받아 두고 자주 방문하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게 버려두는 불성실한 참여자는 다음 해 주말농장 참여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듯 주말농장에서 전년도 수확 실패자는 보통 환영받지 못합니다. 토지 소유자들은 다른 사람이 귀중한 땅에서 수확을 못 하고 망치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같은 실패자라도 피할 수 없는 가뭄이나 홍수에 따른 피해자는 그러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실패의 반복 가능성 때문이 아닐까요?
이렇듯 실패는 실패의 원인이나 내용에 따라 다르게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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