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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 병원을 만드는 일

“어렵게 들어간 서울대를 왜 다니다 말아?”

“학위는 따지…. 나중에 후회해.”
하지만 “지금 저에게, 학위는 큰 의미가 없어요. 달나라 병원을 만드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달나라 병원을 만드는 일
세상 어디든 하늘만 바라보면 볼 수 있는 달
세상 어디든 공평하게 비춰주는 달
달처럼 언제 어디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인지발달 콘텐츠를 생각한 건
그녀가 대학교에 입학하며 시작한 달동네 봉사활동 때였다
그곳에는 어려운 환경에 방치되어 인지발달이 늦어진 아이들이 많았다
치료를 받으려면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
이 아이들은 꿈조차 꾸지 못하는 현실
‘무엇이 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2년간 인지 학습 상담사, 아동교육 지도사를 비롯한 관련 자격증을 취득
하지만 혼자서는 일주일에 20명도 가르치기 버거웠다
“모바일로 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만들면 어떨까? 그때 처음 생각했어요.”
일곱 살을 넘기면 치료 가능성마저 적어지는 아이들
마음이 급해진 그녀가 가장 먼저 한 건 대학교 휴학
그리고 마음이 맞는 친구들 영입
“사실 주변에 말리는 사람이 많았죠. 학교나 졸업해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라고요. 하지만 방치된 이 아이들은 어떡하나요.”
대학의 프로젝트 지원 신청
기업의 청년지원 프로그램에도 지원
창업 자금 확보
그리고 대학병원 교수며, 인지발달 전문가며 현장 전문가를 무작정 찾아가며 시작한 스타트업
20년 이상 한 우물을 판 전문가들 1년 만에 20여 명 동참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약을 사탕처럼 먹을 수 있을까?‘
연구개발만 3~4년
“별다른 대가 없이도 함께 해주시겠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선한 의지가 가지는 힘이 크다는 것을 느꼈죠.”
마침내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합친 인지발달 콘텐츠 개발
스마트 폰으로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며 단계별로 문제를 풀어내는 방식은 인지발달이 늦어진 아이들도 집중할 수 있었다
인지 학습 발달에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장애가 없는 아동들에게도 인기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개방한 지 3년째 국내외 누적 유저 50만 명
“사실 시작하자마자 큰 주목을 받은 건 그만큼 사회적으로 꼭 필요했던 창업 아이템이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코로나19로 치료받지 못하는국내 발달장애 아이들에게 무료 개방 (2020년 상반기)
미국의 정신장애 아이들의 치료 콘텐츠로 사용
캄보디아 학교의 인지 학습 프로그램으로 활용되는 등
언제 어디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달나라 병원의 꿈은 실현되어가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세상에 꼭 필요한 일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제가 지금 하는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인지를 많은 분이 증명해주고 계시니까요.”
자료제공 제작지원
두브레인 교육부
구성 이효진
자료조사 송시영
음악 윤아성
음향 아카아카
자료편집 오진실
특수편집 스 톤
조연출 이하늘
연 출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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