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자막보기

내 인생의 오답 노트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와 함께야구 경기 관람

명문대 재학생과 캠퍼스 투어
인디밴드 멤버와 비틀스의 발자취를 좇는 영국 여행
해외여행 인구 3천만 시대
뻔하디 뻔한 여행의 홍수 속에서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 특별한 경험을
내 인생의 오답 노트
“동건이가 그놈의 사업 좀 그만두면 좋겠어”
집안의 자랑이자 마을의 자랑
우등생 아들이 대기업을 뿌리치고 창업이라니!
대학교 3학년 원룸에 2만 원짜리 책상 3개를 놓고
당시만 해도 보기 드문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온라인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
사업은 큰 위기 없이 평탄했다
그런데
“더 이상 휴학할 순 없고... 나 학교로 돌아갈래”
사업을 접자는 동료의 말에 기다렸다는 듯이 뿔뿔이 흩어졌다
‘그래! 우리 좋은 경험한 거야’
1년이 지나 다시 재미난 일을 해보고 싶었다
두 번째 사업을 앞두고 밀려든 생각
‘좋은 경험은 무슨... 아무것도 남은 게 없잖아’
곰곰이 뒤돌아보니
<나의 첫 사업>
진지하지 않았다
잃을 게 없었다
뚜렷한 목표가 없었다
결국, 위기와 권태가 올 때마다 ‘포기’를 먼저 떠올렸다
이번엔 절실함이 달랐다 그 절실함에 매달렸다
창업 강연에서 얻은 힌트에 ‘여행이 유망하다’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자!
경험을 얹었다
독일 교환학생 시절,
재독교포 2세와 함께 여행한 경험
혼자일 때 보다 훨씬 재미있고 풍성했던 여행
한 사람을 통해 경험의 질이 달라질 수 있음을 배웠다
게다가 때는 2012년 여행 시장은 커지는데
여행사는 오히려 어려워지던 시기
지금의 가이드 시스템에 불만이 있다는 뜻이었다
<우리나라 패키지 여행>
극기 훈련인지 여행인지
하루 종일 ‘빨리빨리’만 외치다 끝나는 여행
다수를 겨냥한 상품->누구도 만족시키기 어려움
최소한의 페이를 받지 못하는 현지 가이드 -> 쇼핑 투어로 전락
: 뒷돈을 받는 가이드가 과연 일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인가
다른 이의 오답도 중요한 자산이 됐다
여행은 결국 무형의 상품을 파는 유통업
중간 단계를 생략
가이드와 여행자를 직접 연결하기로 했다
교민 유학생 신입 가이드 세계 곳곳에 사는 새로운 인물을 선발
자체적으로 상품을 개발 이용자와 조율할 수 있게 했다
가이드의 브랜드화를 이룬 여행 플랫폼
1,000만 원으로 시작한 사업은 현재 780개 도시에서
22,850개의 상품을 판매하는 규모로 성장
어디를 가느냐보다 그곳에서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한 특별한 경험을 위해서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이 시대의 여행객을 자극했다
일본 여행 보이콧
홍콩 사태
코로나 19 팬더믹
때로 위기가 있었고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지만
여행지 특색 가득한 매거진 출시
오디오 가이드 개발 국내 여행 상품 개발
“여행 수요가 돌아올 때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둘 예정입니다.”
- M 여행 플랫폼 대표 이동건
두 번째 창업을 준비할 때 투자자가 그에게 한 질문은 창업 아이템이 아니었다
첫 창업이 왜 실패했는지 그리고 그 실패로 무엇을 배웠는지였다
[제작지원] 교육부
구성 김효정
자료조사 전다인
음악 최의경
효과 김성렬
자료편집 임수희
특수편집
조연출 박현하
연출 황배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