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마주한 손끝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과 마주한 손끝
- 그들도 우리처럼
- 그들에게 관심을 가진 건 이십 대 미국 유학 시절
- 그들이 크고 무거운 점자책을 힘겹게 들고 가는 걸 봤을 때였다
- “제가 시애틀로 와서 이 친구와 같이 살았거든요“
- “그때 저희 룸메이트가 다 장애인이었어요“
- “그래서 장애인을 되게 자연스럽게 접하고”
- “정말 평범하게 살거든요”
- “기술이 많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 “그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못 받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구나“
- “그래서 그 간격을 좁혀보자 하면서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싶던 청춘
- 학업을 중단하고 한국에 돌아와 최선을 다해 풀어 보고 싶은 문제에 집중한다
- 전 세계 약 2억 3,300만 명의 시각 장애인 점자를 읽는 것은 물론 그림을 활용한 교육은 더욱 열악했다
-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 “아이디어를 거기서 냈죠”
- “단순히 소리 듣고, 점자만 읽는 게 아니라”
- “그래픽이나 모양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요”
- 실시간 정보를 점자로 변환하는 스마트워치
- 전자 도서를 점자로 구현하는 기기
- 다양한 그림을 점자로 구현하는 기기
- 문제에 공감하자 하나둘 떠오르는 아이디어
- “저희를 표현할 데가 달리 없었던 거 같아요”
- “뭔가 사회에 기여하고 싶고”
- “공모전이나 이런 것도 많이 했었던 거 같고요 다른 대학생처럼“
- “그러다가 같이 창업을 하기로 하고”
- “되게 좋은 방법이잖아요, 창업이란 게요 저희가 달리 할 것도 없고요“
-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도전하자 세상이 보내온 응원
- 마음이 맞는 이들과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세계 최초로 이루어낸 성과들
- “초등학생 정도 돼 보였는데 점자 스마트워치를 차고“
- “7, 8년 만에 처음으로 자기 스스로 시간을 읽었다는 거예요“
- “그것을 어머니께서 굉장히 감동을 받으셔서“
- “동영상을 아들과 같이 찍어서 보내주신 게“
- “시계 만들고 나서 가장 처음 감명 깊었던 순간이었던 거 같아요“
- “지금 몇 시냐면” “4시 59분이에요”
- 한 아이가 이제는 스스로 시간을 읽으며 하고 싶은 일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세상
- 더 많은 것을 표현하게 된 여섯 개의 점
- 그래서 이것은 모든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 중요한 것은
- 어쨌든 계속 전진하는 거
- 좋은 사람이랑 좋은 뜻을 품고 가면 결국엔 나아가는 거니까요
- 그래서 언젠가는 그들도 우리처럼
- 제작지원 교육부
- 구성 박다윤
- 자료조사 이은송
- 음악 이미성
- 음향 김은비
- 자료편집 이다윤
- 특수편집 감독님
- 조연출 권희주
- 연출 김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