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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감정코칭을 통한 또래관계 능력 향상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의 주제는 ‘감정코칭을 통한 또래관계 능력 향상’입니다.

교사 : 지니야~! 안녕. 오랜만이네.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니?
지니 : 네….. 그 저….. 요즘 들어 친구들과의 관계가 좀 틀어져서 마음이 우울해요……
교사 : 그래? 무슨 일이 있었니?
지니 : 친했던 친구와 얼마 전에 서로에 대한 오해로 요즘은 서로 말도 안 하고 지내고 있어요. 그래서 그 친구를 볼 때마다 말을 건네고 싶은데 …….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교사 : 아~ 그런 일이 있었구나! 많이 속상했겠네. 선생님이 좀 도와줄까?
지니 : 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친구와 예전처럼 잘 지낼 수 있는지 알려 주세요.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대화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 주실 수 있나요?
교사 : 그럼 물론이지. 자 그럼 지금부터 선생님과 함께 또래관계에서 친밀감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감정코칭에 대해 같이 알아보도록 하자.
오늘 학습할 내용은, 첫째, 감정코칭이란? 둘째, 감정코칭의 효과. 셋째, 감정코칭의 5단계. 넷째, 감정코칭을 하지 말아야 할 때 등 입니다.
교사 : 지니야, 지금부터 감정코칭에 대해 알려 줄게.
감정코칭이란 50년간 과학적 실험과 임상실험을 거쳐 검증되고 입증된 가장 효과적인 인간관계회복 방법이란다.
지니 : 참 오랫동안 연구로 만들어졌네요. 그럼 이 이론은 누가 만들었나요?
교사 : 감정코칭 이론은 60년대 하임 기너트의 철학으로 제시되었단다. 이 분은 이스라엘 출신으로 교사이자 아동심리 치료사였지. 그리고 이 분의 이론을 90년대 미국의 심리학자 존 가트맨의 연구로 체계화되고 2000년대에 최성애 조벽 교수 부부가 교육학, 인간발달학, 뇌과학 등 학문적 바탕을 구축하여 한국을 비롯하여 중미, 남미, 중국,
동남아에 소개하면서 효력을 입증하게 되었지.
지니 : 네 그렇군요. 그럼 이 이론의 핵심은 뭘까요?
교사 : 감정코칭의 핵심 이론은 감정은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되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인 행동에는 명확한 한계를 두고 그 안에서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란다.
#슬라이드 5
지니 : 선생님~ 선생님~(애절한 말투로) 빨리 감정 코칭에 대해 알려 주세요.
교사 : 그래 알았어. 감정코칭은 5단계로 이루어져 있고
감정코칭의 목적은 또래 관계에서 친밀감을 형성하고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는데 있어.
지니 : 그러면 선생님~! 감정코칭을 하면 어떤 좋은 점이 있나요?
교사 : 지니야 ~! 부모님들로 부터 감정코칭을 받고 자란 아이들을 연구해 본 결과
어떤 일을 대한 태도가 달라지고 일에 대한 의욕이 생기고 또래 관계가 좋아지고 학습능력이 향상되고 집중력도 좋아졌다고 하네. 그리고 문제해결능력도 향상되고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도 잘 조절하게 되어 사회 적응력도 좋아진다고 하네.
지니 : 정말요. 그럼 저도 감정코칭을 배워서 친구들에게도 알려 주고 저희 부모님께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교사 : 좋은 생각이야.
교사 : 지니야~ 그럼 본격적으로 감정코칭 5단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 줄게.
감정코칭 5단계는~
1단계는 상대방의 감정을 포착하고
2단계는 상대방이 강한 감정을 표현할수록 친밀감을 형성하기에 가장 좋은 기회로 보고
3단계는 상대방의 감정을 들어주고 공감해 주고
4단계는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에 이름을 붙여 주고
5단계는 상대방을 바람직한 행동으로 이끌어 주기 이렇게 5단계로 구성되어 있단다.
지니 : 그럼 선생님~! 제가 친구가 힘들어 할 때 이렇게 5단계에 따라 이야기 해야 하나요?
교사 : 좋은 질문이야. 1,2단계는 친구를 대하는 마음과 관련이 있어서 네가 마음 먹고 해야 할 일은 없단다. 단지 친구의 기분이나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 차리려고 하는 마음이 중요하단다.
감정코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3단계라고 할 수 있어. 너희들은 이 3단계만 잘 해도 친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친구가 힘들어 할 때 자기 이야기를 들어 주고 자기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힘이 되고 위로가 되지 않을까?
지니 : 맞아요. 선생님~! 그럴 것 같아요.
교사 : 자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감정코칭 5단계에 대해서 배워 볼까?
지니 : 네 선생님 ~! 기대돼요.
교사 : 감정코칭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친구의 마음을 잘 이해할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해서도 잘 이해해야 한단다.
그리고 감정코칭을 할 때 3단계까지 어떻게 실천하는가에 따라 감정코칭의 결과는 확연히 달아진다고 해.
지니 : 네 그렇군요. 특히 3단계인 공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또래 관계가 확실히 달라질 것 같아요.
교사 : 맞아. 우리 지니가 아주 잘 파악하고 있구나. 그럼 지금부터 1단계에 대해서 이야기해 줄게.
감정코칭의 1단계는 감정을 포착하는 것이야. 감정을 잘 포착하는 위해서는 친구의 행동보다 친구의 감정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 얼굴 표정에 드러나는 감정으로는 7가지 보편적 감정 즉 분노, 경멸, 혐오, 공포, 기쁨, 흥미, 슬픔과 같은 감정도 있지만 수 많은 이차적인 감정들이 있단다.
그래서 감정코칭을 잘 하려면 친구의 표정을 보고 다양한 감정을 읽어내는 연습을 해야 해. 그리고 친구의 감정을 단정 짓기 보다는 대화를 통해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단다. 왜냐하면 지레 짐작으로 친구의 감정을 말함으로 틀릴 수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자신이 말하지 않은 감정을 누군가가 알아차렸을 때 자신의 감정을 남에게 들킨 것 같아 움츠려들 수도 있기 때문이야.
지니 : 아 맞아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어떨 때 제가 말하지 않은 감정을 상대방이 먼저 말할 때 들킨 것 같아 아니라고 부정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교사 : 그런 적이 있었구나. 그럼 이제 2단계로 넘어가 볼까?
교사 : 지니야~! 감정코칭 2단계는 친구가 강한 감정을 표현할 때 그 친구와 가까워 질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 생각하라는 말이야.
지니 : 네? 저는 친구가 제 앞에서 화를 내거나 속상해 하면 덜컥 겁이 나서 피하고 싶거든요.
교사 : 맞아. 선생님도 그래. 하지만 감정코칭에서는 그 때가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하네.
이 말은 어쩌면 화를 내는 상대에게 위로해 줄 누군가가 가장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지니는 화가 나거나 힘든 상황일 때 누군가가 다가와 공감하면서 다정하게 위로해 준다면 어떨 것 같아?
지니 : 저는 되게 고마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친구에게 신뢰감과 친밀감을 느낄 것 같아요.
교사 : 바로 그거야. 앞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를 보면 도망가지 말고 다가가 보는 건 어떨까?
지니 : 네 힘들겠지만 한 번 해 볼게요. 저로 인해 누군가가 위로 받을 수 있다면요……
교사 : 그래. 잘 생각했어. 근데 지니야~! 힘든 이야기를 털어 놓은 친구가 있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지니 : 친구 이야기를 잘 들어 주면서 위로해 줘야할 것 같은데요.
교사 : 맞아. 이 때 중요한 것은 부드럽게 반응하면서 친구가 이야기하는 이 상황이 안전한 곳임을 느끼게 해 줄 필요가 있단다. 그리고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판단이나 훈계보다 친구의 변호사가 되어 한 편이 되어 주는 거란다. 물론 친구의 생각이 잘못된 생각이라도 일단은 수긍해 주고 나서 친구가 마음이 편해질 때까지 기다린 후 조언을 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
지니 : 네 선생님~ 잘 알겠습니다.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어도 꾹 참으라는 말이지요.
교사 : 맞아. 바로 그거야. 우리 지니 정말 이해력이 좋구나. 그럼 다음 3단계로 넘어가 볼까?
교사 : 지니야~! 감정코칭에서 가장 중요한 3단계는 감정을 들어 주고 공감하는 단계야. 다시 말하면 친구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고…
지니 : 네… 저는 대화를 할 때 공감이 중요한 것은 알겠는데 때론 공감이 참 어렵게 느껴져요.
교사 : 맞아. 선생님도 공감이 참 어려운 것 같아. 근데 공감을 잘 하려면 일단 이야기를 잘 들어야 가능한 것 같아. 왜냐하면 이야기를 들어야 친구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대화를 할 땐 다가가는 대화를 하는 것이 좋아.
지니 : 다가가는 대화가 뭐예요? 선생님~!
교사 : 대화에는 상대의 말에 비웃는 원수되는 대화가 있고, 대화 도중 화제를 갑자기 바꾸거나 딴소리를 하는 멀어지는 대화가 있고, 친밀감을 형성하기 가장 좋은 공감적 대화를 다가가는 대화라고 한단다.
지니 : 선생님 ~! 공감을 잘하려면 잘 들어야 한다고 했잖아요. 잘 듣기만 하면 공감을 잘 할 수 있을까요?
교사 : 친구의 이야기를 잘 들으면서 이야기를 하는 친구의 마음이나 감정이 어떤지 파악하면서 듣고 감정을 찾아 말해 주면 될 것 같은데?
지니 : 아무리 귀기울여 들어도 친구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모를 땐 어떻게 하면 될까요?
교사 : 그럴 땐 질문을 해 보면 어떨까? 예를 들어 “그 때 기분이 어땠니?” 라고 말이야. 이렇게 질문하면 친구가 뭐라고 할 것 같니?
지니 : 아~ 네 그러면 친구가 “나 그 때 많이 속상했어~!”라고 말할 것 같아요.
교사 : 그려면 친구의 기분이 속상한 것을 알았으니 어떻게 공감하면 될까?
지니 : 아….. “너 정말 많이 속상했겠구나~!”라고 하면 되나요?
교사 : 그래 맞아 아주 잘했어. 그럼 이제 4단계로 넘어가도록 하자.
교사 : 지니야 감정코칭 4단계는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단계란다.
지니 : 감정에 이름을 붙인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왜 감정에 이름을 붙여하는지도요……
교사 : 감정에 이름을 붙인다는 말은 불확실한 감정을 명료화한다는 뜻이야. 다시 말하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불안감이나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가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하더구나. 그래서 불확실한 감정에 이름을 붙임으로써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분명하게 정리함으로 불안감에서 벗어 날 수 있다는 말이지.
지니 : 저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다투고 나서 뭔지 모를 불안감으로 힘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왜 그런지 곰곰히 생각해 보니 친구들로부터 소외됨으로 생길 수 있는 외로움 때문이라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된 적이 있었어요. 그 때 만약 누군가가 저를 감정코칭해 주었더라면 그 감정을 외로움이라고 이름 붙여 줬을 것 같아요. 그런데 감정에 이름을 제대로 붙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교사 : 감정에 이름을 제대로 붙이기 위해서는 친구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공감하면 알 수 있지. 이 때 중요한 것은 친구의 감정을 성급하게 단정지어서는 안된단다.
지니 : 네 선생님~! 그럼 이제 마지막 5단계가 남았네요. 선생님 어서 5단계에 대해서도 알려 주세요.
교사 : 그래 알았어. 5단계는 마무리 단계로 감정코칭을 통해 친구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계란다.
지니 : 선생님~! 힘든 친구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보다 제가 직접 해결해 주는 것이 친구가 더 고마워하지 않을까요?
교사 : 맞아 그럴 수도 있어. 하지만 지니가 그 친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때마다 도와 줄 수는 없지 않을까? 그래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주기 위해서라도 직접 돕는 것보다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더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생각해. 네 생각은 어때?
지니 : 네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 직접 돕는 것이 오히려 더 힘들게 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교사 : 맞아. 그리고 우리가 또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지니 : 선생님~! 그러면 해결책을 스스로 찾도록 하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교사 : 그건 말이야. 친구에게 질문을 함으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하는 방법이 있지.
지니 : 질문이요?
교사 : 그래. 예를 들어 휴대폰을 잃어 버리고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에 속상해 하는 친구가 있다면 “로이야~! 휴대폰을 잃어버려서 많이 속상하겠구나!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까?” 이렇게 질문하면 스스로 생각하면서 해결 방안에 대해 고민하면서 찾아내게 되지 않을까?
지니 : 하지만 친구가 도저히 해결책을 찾아내지 못하면 어떻게 할까요?
교사 : 친구 혼자 힘으로 도저히 해결책을 찾지 못할 땐 조심스럽게 너의 생각을 말해도 될 것 같아.
지니 :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감정코칭이 또래 관계에서 친밀감을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렇다면 감정코칭은 감정적으로 힘들 때 먹을 수 있는 만병통치약인가요?
교사 : 아니야 감정코칭을 하지 말아야 할 때가 있단다. 예를 들어 시간에 쫓기거나 다른 친구가 있을 때
그리고 감정이 너무 격해 있을 때, 다른 사람과 관계가 좋지 않을 때, 피곤할 때, 위험한 상황이나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려 할 때, 상대방이 거짓 감정을 보일 때는 감정코칭을 해서는 안 된단다.
지니 : 위험한 상황일 때는 왜 안 되나요?
교사 : 그럴 때 신속하게 상대방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후에 하는 것은 괜찮겠지.
지니 : 네 안전이 우선이라는 말씀이지요.
교사 : 맞아. 바로 그거야.
교사 : 지니야! 오늘 너의 고민인 또래 관계 개선을 위한 감정코칭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 어때? 좀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하네.
지니 : 네 선생님~! 감정코칭이 뭔지 알게 되었고 감정코칭을 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 들으면서
저도 앞으로 친구들에게 감정코칭을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교사 : 아 그랬구나. 참 좋은 생각이야. 앞으로 우리 지니가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아지겠구나.
지니 : 네 선생님~! 저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교사: 지니야, 수고했어. 그럼 오늘 수업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감정코칭이란?
2. 감정코칭의 효과
3. 감정코칭의 5단계
4. 감정코칭을 하지 말아야할 때입니다.
이상으로 20차시 감정코칭을 통한 또래관계 능력 향상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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