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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창직, 나도 할 수 있다.

오늘의 주제는 ‘창직, 나도 할 수 있다.’입니다.

이번 시간의 학습 목표를 알아볼까요?
첫 번째, 창직의 개념과 정의를 이해할 수 있다.
두 번째, 창직을 통해 구현 가능한 진로를 이해할 수 있다.
세 번째, 창업, 창직 사례를 탐색할 수 있다.
창직이란 변화하는 직업 세계에 맞춰 개인의 적성, 능력, 경험을 토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아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창직이라는 개념은 2009년 7월 26일 매일경제 신문 Economy의 <1인 창직시대, 두드리면 열린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처음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취업난으로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렵다면 아예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면 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개념입니다.
일자리 없는 경제성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빠른 기술의 발전과 소비자의 욕구 변화는 개인이 직접, 이전에 없던 직종을 만들어 1인 기업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대량 생산 의한 품질이나 가격의 경쟁력이 중요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요구사항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순발력이 더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IT의 발달로, 회사나 사무실이 아닌 공간에서도 시간의 구애 받지 않는 근무 형태의 창업도 가능해졌지요. 청년의 고학력화와 인구의 고령화. 그리고 워라벨을 중요시하는 일자리 선호도 변화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취미와 같은 일을 하면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는 창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창직이 주로 창업을 통해 구현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혼동하기 쉽습니다.
창직은 새로운 직업을 발굴 또는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활동입니다.
창업은 창업자가 이익을 얻기 위해 자본을 이용해, 사업 아이디어에서 설정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 조직 혹은 시스템을 설립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창직은 창업보다 더 상위의 포괄적 개념입니다. 창업을 통한 창직도 가능하나 취업이나 프리랜서 활동으로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창업은 주로 제품이나 서비스 중심이지만 창직의 경우 ‘하는 일’과 그 일을 하는 사람의 ‘역량’이 중요합니다.
개념도를 보면 창직의 과정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창직이라고 해서 전혀 새로운 직업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 갑자기 생겨나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 노동시장의 직업에서 창조적 활동 및 아이디어를 얻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전혀 새로운 형태의 직업을 발굴하거나 기존 직업이 전문화나 세분화, 융합 등의 과정을 통해 발굴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직업은 1인 창조기업이나 창업 또는 조직 내에서 취업의 형태로 창직이 이뤄지게 됩니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문지식 등이 있는 사람이 영리를 목적으로 독립적인 이윤을 창출하는 1인 기업을 의미합니다.
1인 창조기업은 조직에 소속되지 않고 사업자 등록 없이 활동하는 프리랜서를 포함합니다. 여기서 프리랜서란 재택근무나 겸업, 부업을 포함한 넓은 개념입니다.
창직과 1인 창조기업은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고 창업과 이어진다는 점에서 유사합니다. 하지만 창직이 기존 시장에 없는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활동인 반면, 1인 창조기업은 기존의 직업 및 비즈니스 중 창조성이 수반된 것이라면 모두 그 대상입니다.
자신만의 취미나 특기를 살려 신종 직업으로 탄생시키는 것이 창직입니다.
국내 1호 축구 프리스타일러 우희용씨는 축구공 묘기 하나로 길거리 공연은 물론 세계적인 축구 스타와 광고 촬영까지 했습니다.
추락사고로 걷지 못하는 반려견에게 전용 휠체어를 만들어주는 김정현씨는 한발 한발 휠체어로 걷는 반려견의 모습에서 동물재활공학자라는 직업을 개척하였습니다.
음식에 관한 관심을 바른 식생활 강의로 연결한 푸듀케이터 역시 새롭게 만든 직업입니다.
창직을 통해 얼마든지 경제적 활동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취미와 특기를 직업으로 만들어 내는 창직은 새로운 일자리 해법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음은 각 분야별 창직의 사례를 정리한 것입니다. 이러한 직업은 10년 전에는 없었지만, 사회의 변화와 고객의 다양한 니즈들로 생겨난 직업이며 실제 직업으로서 경제적 요건들을 채우며 노동시장에 존재하는 직업입니다.
직업의 특성에 따라,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직업도 있고 아직은 명확하게 하나의 분야로 자리 잡지 못한 직업도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반짝하였다가 사라지는 직업도 많습니다. 창직 자체가 소품종 소량생산과 같은 다양성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창직을 생각한다면, 해당 직업의 시장경쟁력과 미래 가능성을 고려하여 직업 세계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창직의 장점으로는 먼저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직업이기 때문에 경쟁자가 없다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하나의 직업으로서 충분한 수익을 창출할 수만 있다면, 진정한 블루오션이 될 수 있겠지요. 두 번째 장점은 여러 직업 중 나에게 맞는 것을 고르기보다,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바탕으로 만든 직업이어서 나에게 꼭 맞는 직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창직의 단점으로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기에, 준비하고 직업의 형태로 만드는 과정을 자신이 개척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로 참고할 만한 자료나 롤모델이 없고 스스로 해당 분야의 길을 만들고 시장을 창조해야 합니다. 또 기존에 없는 산업이라서 소자본, 적은 인원으로 시작하기 쉬운데, 정작 자신의 개척정신으로 시장성이 확인되면, 풍부한 자본을 앞세운 대기업에게 애써 만든 시장을 뺏길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창직 과정에서 어려운 난관에 부딪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창직을 주도하는 창직자의 역량이 중요하지요.
창의적 문제해결역량 : 문제와 관련한 기본적 지식이 있어야 하고, 고정관념 없이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법을 생각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GRIT역량 : Grit의 사전적 의미는 연마재의 한가지로 뾰족한 입자로 된 연삭숫돌의 성분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GRIT은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줄임말로 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투지를 나타냅니다. 창업은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언제 결과가 확정된다는 기일도 없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일에 몇 년간 지속하여 집중할 수 있는 도전 정신이 필요합니다.
네트워킹역량 : 아무리 1인 기업을 꾸린다고 해도 혼자서 모든 일을 할 순 없습니다. 타인과의 협업능력이 중요하지요. 네트워킹역량은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조합하는 능력입니다.
전문성 역량과 융, 복합적 이해역량 : 한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가지는 동시에, 창직 실현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영역의 업무를 활용하는 능력입니다.
자기조절역량 :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창직은 긴 도전의 과정입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사고, 행동,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창직을 결심했다면 그 직업이 하나의 새로운 직업으로서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창직이 미래다”라는 책에서 저자 이정원님이 말하는 창직의 요건은 5가지입니다.
첫 번째 직업적 가치는 다른 직업이 그러하듯 정신적 육체적 노동을 통해 지속적이고 합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이어야 합니다.
두 번째 실현 가능성은 제시한 직업이 실제 시장에서 취업, 창업, 자유업, 사회적 활동 등으로 구체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 창의성은 기존 직업과 다른 차별성과 직무의 혁신성이 있어야 합니다.
네 번째 직무의 전문성은 직무 수행 시 필요한 기본적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즉 새로운 직업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지식, 기술, 태도, 적성, 흥미 등의 개인 내적 요소와 일 경험이나 인적 네트워크와 같은 개인 외적 요인이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다섯 번째 보편성은 직업을 만드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노동시장에 보급되어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창직을 생각한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직업이 이와 같은 요건들을 갖추고 있는지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사람은 IT 기업 CEO입니다.
이 사람은 서핑마니아입니다.
실리콘벨리의 다른 CEO처럼 이공계열 대학이나 학과 출신이 아닙니다. 비쥬얼아트 전공자입니다.
금융가 거물인 아버지를 두었지만 별다른 지원 없이 졸업 후 창업을 하였고 두 차례 큰 실패를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두 번 실패하면 빚더미에 허덕이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부자인 아버지 덕인지 모르겠지만, 사업 실패 후 재충전을 위해 호주에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파도타기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찍기 위한 장치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기존의 크고 무거운 디지털 장비를 들고 파도타기를 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여행에서 돌아와서 그는 몸에 부착해 촬영할 수 있는 액션 카메라를 개발하게 됩니다.
이사람은 누구일까요?
이 사람이 바로 창업 10년 만에 전 세계 액션 카메라 시장의 95%를 장악한 기업 GoPro의 CEO 닉 우드먼입니다.
창직에 관해 여러 가지 공부를 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만들고 싶은 직업이 있나요? 만약 여러분이 세상에 없던 직업을 만든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요? 사실 세상에 없던 직업을 한 번에 떠올리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기존의 직업이 아닌, 창직을 선택한다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어떤 형태의 직업을 만들 것인가입니다. 내가 왜 창직을 하려 하는지, 창직의 규모와 형태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림을 보고 만약 내가 창직을 하게 된다면 그 동기가 무엇일지 적어보세요. 창직의 규모와 형태를 적고 창직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창직의 동기와 목표에 관한 예시 답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앞선 진로활동1에서 어떤 형태의 직업을 창직할 것인가를 적어봤다면, 이번에는 여러분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창직에 가장 큰 장점은 세상에 없는, 하지만 나에게는 꼭 맞는 직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각 항목별로 내가 지닌 강점이 무엇인지 적어보고 이중 직업으로 이어질 만한 특성은 무엇이지 찾아보기 바랍니다. 아직은 고등학생이라서 특별한 전공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전공 부분은 자신의 희망 전공으로 채워주세요.
자신의 강점 마인드맵의 예시 답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수업에서 알게 된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이정욱님과 축구 프리스타일러 우희용님 그리고 GoPro의 CEO 닉 우드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취미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직업으로 확장한 사람들입니다.
이정욱님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것처럼, 남들이 보기에 사소하고 돈벌이가 되지 않을 것 같은 놀이에서 이색 스포츠 마케터라는 새로운 직업을 만들었습니다.
우희용님은 단순한 공놀이에 불가한 묘기축구에서 프리스타일 축구라는 종목을 창시하였습니다. 프리스타일 축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세계프리스타일 축구연맹을 창설하여 총재직을 맡아 프리스타일 축구 종주국의 한국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계십니다.
닉 우드먼의 직업은 CEO입니다. CEO는 흔한 직책이지만 그가 만든 액션 카메라는 전에 없던 물건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서핑을 하다가 창업하게 된 사례이지요.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자기가 관심 있고 좋아하는 것이라면 더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평소 즐겨 하던 일이 직업이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그러한 직업이야말로 나에게 꼭 맞는 직업이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창직을 통한 직업 선택은 매력적인 일입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직업을 발굴하고 그 직업으로 인해 덕업일치를 이룬다면 정말 행복한 직업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수업을 열심히 들어준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창직, 나도 할 수 있다” 수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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