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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프라임 '인생항로, 나침반을 찾아서!' 2부

제목: 인생항로 나침반을 찾아서!

2부> 청춘, 가지 않은 길을 찾아서
-고희안 1s (얼굴 c.u 흘리고)
[나래이션]
음악과 하나가 돼 연주하는 이 사람-
그는 데뷔 11년차 재즈 피아니스트 고희안입니다.
자신 만의 음악 세계와 늘 새로운 연주로 주목받는 재즈 뮤지션.
[고희안 인터뷰]
제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과 소통하고 제 음악 보여드리고 그냥 거기에 만족해서 사는 것이 제일 욕심이면 욕심이거든요.
[나래이션]
연주를 하는 이 순간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사람-
그런데 그가 음악을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고희안 인터뷰]
앙금이 남아있는 뭔가 편안하지 않고....
뭔가 하나 정도 아쉬운. 그런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나래이션]
후회를 줄일 수 있는 진로 선택의 기준!
가지 않은 길에 선 청춘들에게 그 답을 물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내 음악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
연주가 없는 날-
피아노 곁을 떠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이렇듯 그에게 피아노는, 아니 연주는 인생의 즐거운 고민입니다.
그가 재즈 음악에 매료된 건, 한창 공부할 나이,...
고등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고희안 인터뷰]
재즈에 매료된 건 영화 음악... 그 영화 음악을 ‘데이브 그루신’이 맡아서 했어요.
정말 정말 유명한 재즈 뮤지션들이 모여서 그 영화 음악 만들었는데 그 영화 음악을 듣고
제가 이런 음악이 있구나.
[나래이션]
수학을 좋아한 모범생이었던 그가 음악의 길을 선택하기란 모험이었죠~!
결국 명문대 공대로 진학했지만 군악대 생활을 하며 마음은 다시 흔들렸습니다.
[인터뷰]
물론 채워지지 않았지만 제가 많은 것을 발견하려고 했었고 그 안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했었는데... 확실히 채워지지 않더라고요.
[나래이션]
결국 잘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고 스물다섯 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버클리 음대에 도전, 피아노 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고희안 인터뷰]
주변분들 다 말렸죠. 보통 4살부터 피아노를 치는데 네가 지금부터 피아노를 쳐서 뭐가
되겠느냐. 25살이면 이미 성공해야 될 나이이고 그런데 25살에 입학해서 언제 졸업하고
언제 자리 잡고...
[나래이션]
하지만 사람들의 생각이 늘 맞는 건 아닙니다.
[고희안 인터뷰]
이게 이제 최근에 나온 앨범인데요. 고희안 트리오의 스탠다드 앨범.
이 스탠다드 앨범이 나오기 힘들어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나래이션]
2003년 버클리 음대 재학생들로 결성한 재즈밴드의 리더로 활동하며
첫 음반을 내놓았는데요.
지금까지 7개의 음반을 내놓으며 늘 새로운 연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고희안 인터뷰]
제가 앨범을 낼 수 있다고 생각을 못했거든요. 1집 나온 것을 보고 너무 기뻐서 거의 잠을 못 잤죠.
그래서 1집 만들어서 한국으로 들어왔어요.
[나래이션]
대중을 더 가까운 곳에서 만나고 싶어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고희안.
그 다리가 돼 주는 곳, 라이브카페입니다.
이곳에서 그는 4년 전 결성한 '고희안 트리오' 멤버와 함께 정기적으로 연주해 오고 있는데요.
재즈 음악 특유의 즉흥 연주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밴드의 조화를 중시합니다.
연주자나 관객 모두가 더 편안하고 유쾌한 재즈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한웅원 인터뷰 / 고희안트리오 멤버]
음악에 있어서 보여지는 것보다 일단 같이 하면서 행복하고 재밌어야 하거든요.
2203 고희안씨는 그것을 가장 먼저 추구하고 팀을 이끌다 보니까 진짜로 저도 같이 연주를
하다보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행복하고 재미있는 것만 같이 추구하게 돼요.
자연스럽게...
[드럼 만지는 멤버]
남들이 말하는, 성공이 보장된 길을 버리고 불확실한 선택을 했다고 할지 모릅니다.
[고희안 인터뷰]
돈을 많이 벌수는 있겠죠. 돈을 많이 벌고 사회적 위치가 높아지고 그런 사람이 될 수도 있지만
내 자신이 만족하는 삶은 살고 있지 않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요. 왜냐면 제가 뿜어내는
지금 나의 이 모습. 이렇게 제가 에너지 소진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것으로 인해서
정말 다 뿜어낼 수 있고 다 해도 될 것 같은 느낌 과연 가졌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나래이션]
많은 청년들은 대학 입학을 앞두고 혹은 취업을 앞두고, 가보지 않은 길 앞에서 갈림길에 섭니다.
하지만 그들의 선택이 늘 고희안 씨와 같지는 않습니다.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데미안> 중
[나래이션]
입시 위주의 환경에서 진로 고민 없이 대학에 들어가다보니, 전공을 바꾸고 싶다는 대학생도 10명 중 5명 이상.
진로에 대한 생각을 묻자,
취업 직종이 아예 없다는
대학생도 10명 중 3명입니다.
취업 희망 직종이 없는 이유로는
대부분 자신이 무엇을 잘 할 수 있을지
몰라서라고 대답했습니다.
[진미석 박사]
우리 한국 같은 경우에는 80%이상이 대학을 졸업합니다. 거의 묻지마 형태로 대학 진학으로
달려가는 형태이다 보니까 사실은 진지하게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고 탐색할 기간을 갖지 못했던 것이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래이션]
뿐만 아니라 대학생이 되면 우선 취업 고민으로 진로는 뒤로 밀립니다.
바늘구멍보다 좁은 취업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막연한 불안감...
함께 스터디도 하고 스펙을 쌓기 위해 노력하지만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대학생들에게 취업은 그 자체가 꿈이 되었습니다.
[여학생 인터뷰]
아무래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기업 공채나 이런 것을 많이 노리기 때문에 이번
안 그래도 제가 듣기로는 2012년 하반기 공채 같은 경우에는 최악의상황이라 들었거든요
대부분 몰리는 것에 의해서...합격자보다는 불합격자가 많기 때문에
그런 거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래이션]
실제로 청년실업률은 전체 실업률의 두 배를 훌쩍 넘기며, 그 골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실업자 중 대졸자 비중도 지난 10년간 20% 가까이 증가 했습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특별한 선택을 한 청년도 있습니다.
올해 25살의 박형진 씨
그는 지난 해 11월 한 공기업 고졸 특채에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당시 대학 재학 중이었는데요.
[박형진 인터뷰]
제가 대학교를 다니던 중에 항상 취업에 관심이 많았어요.
군대에 있으면서도 대학생 취업이란 그런 걸 많이 접하면서 아, 취업이 힘들구나. 그런 걸 엄청 많이 느꼈어요.
[나래이션]
특성화고 출신으로 고졸 특채에 늘 관심이 많았던 박형진 씨.
군 제대 후 그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고 그는 대학 졸업장보다는 취업을 먼저 선택했습니다.
얼마 전 연수를 마치고 고향인 제주도에 근무하게 된 박형진 씨
이런 그의 선택을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친구 인터뷰]
기회가 된다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지금 현실 상 졸업장을 다 따도 바로 취직이 된다는 보장도 없고 그런 환경도 아니니까...
[나래이션]
취업 후 구체적인 꿈도 생겼습니다.
[박형진 인터뷰]
재직자 특별 전형이라고 해가지고 대학교, 야간 대학교 입학하는 곳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회계 좋아하지만 저희 공사와 관련된 무역학과 쪽을 새로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워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거기 관련 된 자격증도 많이 따고 더 깊숙이 파고 들어가지고
전문가가 되는 게 저의 지금 소망입니다.
[나래이션]
그의 선택은 어쩌면 현명한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청춘들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어제의 고단함도 잊은 채 이른 아침을 열고 있습니다.
노량진 고시학원가 복판에 있는 한 교회
청년 새벽 예배가 한창인데요.
예배가 끝나가던 6시 30분!
주방은 식사 준비로 더욱 분주해지고
식당 복도에는 젊은 청년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이 청년들 3명 중 1명은 노량진 고시촌에서 공부하는 고시생들.
이들에게 힘이 되고자 교회에서 13년째 새벽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밥 먹는 시간도 쪼개가며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고시생들에게 이 새벽밥은 몸과 마음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고 있습니다.
[학생 1]
작년부터 가끔씩 오긴 했는데 올해부터 아침 일찍 일어나려고 1월부터는 계속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학생 2]
일단 여기 올라와서 살다 보니까 집이랑 떨어져 있으니까 가격 부담이 심하더라고요.
그런데 여기 공짜로 준다고 하니까
[나래이션]
그런데 이들 고시생들이 주로 도전하는 직업은 공무원이나 교사.
오랜 경기 침체와 조기 퇴직 속에서 정년이 보장된 안정된 직장을 선호하는 풍토가 대학생들 틈에서도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학생 1]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직장을 갖기 위해서죠.
[학생 2]
기업에 취업을 해도 잘리고 이럴 위험이 있으니까 공무원이 안전하니까.. 그게 제일 현실적인 이유 같아요...
[나래이션]
새해 첫 개강 수업이 시작된 서울의 한 입시전문학원.
이곳 학원에는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의대나 치대, 약대로 편입하려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이건성 씨도 대학 3학년을 휴학하고 2년 넘게 약대 입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건성 인터뷰]
생명과학정보학부 다녔는데요... 거기 막상 나와서 취업도 그렇고 해서 이쪽이 좀 안정적이
기도 하고 예전부터 좀 관심도 있었고 해 가지고 오게 됐습니다.
[나래이션]
현재까지 의사와 약사는 정년이 없고 고수입이 보장되는 선망의 직업인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올해 28살이 된 이건성 씨에겐 경쟁자가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마음은 조급해 집니다.
벌써 두 번, 약대 입시에서 고배를 마신 그.
새로운 입시 정보는 없는지 꼼꼼히 들여다봅니다.
[이건성 인터뷰]
"목표요 목표는... 음 카톨릭대? "
[나래이션]
학원에서 자습까지 끝내고 늦은 밤이 돼서야 귀가한 이건성 씨.
자취방 구석구석 목표에 대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오늘의 고생이 헛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는데요.
지방에 계신 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공부는 잘 되는지, 밥은 잘 챙겨 먹는지 아들 걱정 뿐인데요.
[엄마]
택배 안 왔는데...
[나래이션]
늘 아들 곁에서 힘이 돼 주는 부모님이지만 아들 입장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죄송한 마음이 더 커집니다.
[이건성 인터뷰]
부모님도..또래들은 이제 취직하고 그럴 나인데 두 번 해도 안 되는데... 안 되는 거 아니냐
고 걱정을 많이 하셨거든요. 근데 저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한 번 해보겠다고 해서
[나래이션]
올해는 기필코 약대에 편입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른 이건성 씨.
문제는 이들이 이 직업을 선택할 때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 적성에 맞는 일인지,
진로를 탐색할 그 어떤 도움도 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진미석 인터뷰]
다수의 우수한 인력들이 소수의 직업으로 몰려오다보니까는 적재적소라는 인적자원의 배치의 문제가 벌어집니다. 그래서 국가전체 기능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도 다양한 분야로
자기 적성에 맞는 이러한 형태로 자신의 일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꼭 필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 밑지지 않는 선택은 뭘까?"
[나래이션]
대학생들이 더 폭넓은 직업분야를 알고 다양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대학입니다.
지방에 있는 이 대학 취업지원과에서는 학내 100여 개의 전공 분야마다 가질 수 있는 직업과 다양한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적성이나 관심에 상관없이 유망직업이나 인기 직업에만 편중되는 현상을 막고 있습니다.
[여학생 인터뷰]
사실 되게 좁게만 생각했던 취업이었거든요. 남들처럼 대기업만 눈에 띄는 이름있는
그런 기업들만 보고 쫓아간 것도 있었는데 취업지원과 활동 통해서 다른 분야에 있는
직무 알게 됐고 직무 기업 알게 되면서 찾게 됐어요.
[나래이션]
또한 이 대학 내에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가 운영 중인데요.
진로 때문에 방황하는 대학생들에게 진로 코칭을 해 주고 있습니다.
[팀장 인터뷰]
우리 학생들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이 잘하는 것인지를 잘 모른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자기가 어떤 진로에 대한 목표가 세워졌어도 그것을 구체화 시키는 방법적인 것이 부족하고
[나래이션]
코칭 프로그램은 보통 학생과 1대 1로 이뤄지는데요.
자기 이해와 자기 탐색을 돕는 심리검사부터 시작해서 자기에게 맞는 진로 설정을 하고 충분한 동기 부여의 시간을 갖게 합니다.
[학생 인터뷰]
약간 우울하기도 하고 뭔가 조금 많이 동기가 떨어져 그런 동기 모티베이션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 동기가 떨어졌는데 그런 성취 목표 정해주고 계속.. 진로 코칭을 통해서 저의 장점을 찾아주거든요. 이 모든 장점 중에 내 강점은 무엇이다 확인이 되고..
[나래이션]
지난 해 겨울 방학이 시작되자 재학생 50명, 취업한 졸업생 25명이 참석한 특별한 진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황명구 팀장 인터뷰]
가장 고민이 많은 것이 진로에 대한 막연함이죠. 막연함인데 저희들은 많은 기업들을 불러다가...
최근 입사한 3년 이내의 동문들을 불러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게 해주고 있습니다.
박수
[선배]
여러분께 도움을 많이 드릴 수 있을지...
[나래이션]
멘토인 선배들의 소개가 끝난 후 모의 면접이 시작됐습니다.
재학생들은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에 취업한 선배들을 면접관으로, 자기 소개도 하고 실제 면접을 보는 것처럼 여러 가지 돌발 질문에 응했는데요.
[여학생 인터뷰]
제가 4학년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있어서 예전보다 많이 직무에 대해서
생각도 하고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오늘 선배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요.
[나래이션]
직장인이 돼서야 느꼈던 선배들의 진솔한 얘기를 들을 수 있는값진 시간이기도 합니다.
[선배 인터뷰]
요즘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은 스펙 쌓기 즉 어학연수나 학점보다는 봉사활동이라든지 다양한 경험... 다양한 깨달음을 얻었던 것을 더 중요시 여겨서요.
우리 후배들이 스펙 쌓는 것보다는 다양한 봉사활동이라든지...
여러 사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어요...
[나래이션]
너나 할 것 없이 스펙 쌓기에 골몰하다보니 사실 스펙만으로 차별성을 갖기도 어려워졌습니다.
[김정태 인터뷰]
수면위에 이제 보이게 되는 게 빙산의 일각이고 저는 그 부분을 스펙이라고 생각하구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수면 아래에 잠재되어 있는 엄청난 본체를 저는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일정 부분의 스펙과 또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빙산의 일각은 아시겠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햇빛을 받아서 녹아 없어지잖아요. 마찬가지로
자격증이나 이력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갈수록 유효기간이 존재하게 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계속 빛을 발하고 사람들이 계속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그 이야기라는 것이죠. 그래서 그 이야기라는 부분을 많이 가질수록 시간이 갈수록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래이션]
남들이 축하해 줄 만한 직장에 취업하고, 그럴 듯한 직업을 갖기만 급급한 건 아닌지..
꿈이라는 자체가 우선은 취업하고 보자...
대학생 스스로가 남의 시선이 아니라
내가 잘 할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한 작은 노력을 이렇게 시작해 가고 있는데요.
젊은 청춘들의 패기를 이제야 정말 찾아가고 있는 것 같죠~?
하지만 진로 고민은 대학생들만의 것은 아닙니다.
취업을 해서 어엿한 직장인이 됐어도 진로 고민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요.
실제로 입사 1년차 신입사원 10명 중 9명 이상은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었고,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이직을 고민했다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작 진로와 직업을 바꾸기란 쉽지 않은데요.
특별한 선택을 한 청년이 있습니다.
설립된 지 갓 1년을 넘긴 벤처회사.
이곳의 공동대표인 김종현 씨는 재작년 말... 잘 다니던 대기업을 퇴사하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김종현 인터뷰]
남들이 좋다는 학교에 입학을 하고 그런 직장을 얻기 위해 굉장히 열심히 했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그런데 한 번도 제가 하고 싶은 걸 해오지 않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이제 성인이 돼서 내가 뭔가 해 보고 싶다, 하고 싶은대로...
그런 고민을 많이 하던 차에 원래 제일 하고 싶었던 일이 뭘까? 질문을.. 다시 한 거죠
[나래이션]
우연한 기회에 사업 아이템을 찾게 되고 친구와 동업을 시작-
주력 상품을 개발하고 브랜드를 출시하기까지도 쉽지 않은 과정이었는데요.
생각지 못한 난관도 많았습니다.
[김종현 인터뷰]
예전에는 명함 같은 거 보여주잖아요? 어디 가서 내가 어느 학교 학생이고 어느 회사 다닌다...
그런 설명이 별로 필요가 없었어요 명함 보여주고 학생증 보여주고...
그런데 사업을 한 다음부터 제 명함을 보여주면 설명을 굉장히 많이 해야 하더라구요
이게 어떤 회사고 어떤 일을 하고 있고... 그런 것들이 처음에는 낯설었죠
[나래이션]
안정적인 생활이 보장된 직장을 그만 두기가 그에게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스스로의 열망이 그를 지금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김종현 인터뷰]
사회가 정해준 길만을 따라가고 거기에 순응해서 내가 탈락하지 않을까, 혹은 내가 낙오되지
않을까 두려움만 갖고 쫓아가기 보다는 완전히 새로운 방향대로 자기 일을 이끌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고 그 경험이 사회에서 더 큰 소중한 가치로 투자경험이 될 수 있다는 가치를 책에서 했죠
[나래이션]
취업 준비에만 매달린 채 자신의 한계에 부딪히는 후배들-
그들을 위해 대학 친구들과 함께, 진로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엮기도 했습니다.
또 여행자들이 서로 숙소를 공유하는 카우치서핑 여행법을 소개한 책을 공동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그 스스로도 카우치 서핑으로 여행을 했고, 현재 자신의 사무실도 외국인 여행객에게 숙소로 오픈하고 있습니다.
진로에 대한 열린 생각이 지금의 그를 만든 건 아닐까요?
[김종현 인터뷰]
모든 판단을 할 때 본능을 굉장히 중시하거든요.
뭘 하겠다고 생각했을 때 이성적으로 지나치게 판단을 하면 굉장히 NO에 가까워 지더라구요 제약이 많아져요 제가 뭘 하고 싶다는 본능이 발동됐을 때
가능하면 이성적인 생각을 좀 적게 하고 일단은 해보는 거. 그런 쪽으로 많이 마음을 열어두고 있어요
[나래이션]
사회 복지의 천국 스웨덴. 스웨덴의 청년들은 자기 진로를 찾고 또 진로를 변경할 때 다양한 교육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 시민학교도 그 중 하나인데요.
스웨덴 전체에는 약 150개에 달하는 시민학교가 있으며 예술, 체육, 인문학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있습니다..
[가게홀롬 교감 인터뷰]
음악과정과 무용과정에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춤과 음악에 흥미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나중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올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1년 다닐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나래이션]
스웨덴 시민학교의 특징은 청년들이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대안적 교육들이 폭넓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곳 시민학교에도 미디어와 음악, 무용 등 교육 과정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2년 과정의 교육을 마치면 정규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관련 업계에 취업이 가능합니다.
[여학생 인터뷰]
저는 기자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해 말하니까 말이죠.
제가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제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해요.
[나래이션]
이곳 교육 자체가 매우 실용적이기 때문에 직업을 갖고 현장에서 일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인터뷰]
이론이 많지 않아요.
대학에서는 이론이 더 많고 학업적인데 이곳에서는 더 실제적인 것이 많아요.
그것이 더 많이 배우도록 하는 것 같아요.
[나래이션]
시민학교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다닐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기도 하고 직장을 다니다가 다른 직업을 갖기 위해 오기도 하죠.
[학생들]
좋아. 우리는 이제 여러 상황, 예를 들어 아이들 데리러 갈 때 이런 말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 이제는 제대로 된 대화를 하기위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지.
[나래이션]
청년들은 뒤늦게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깨닫기도 하니까요~.
[학생 1]
저는 제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주는 것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제 주장을 말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는 아닐 것 같지만 저는 듣는 것을 잘해요.
그것을 통해서 사람들을 평안하게 하는 것이지요.
신뢰도 주고요. 제가 그런 것을 잘 하는 것 같아요.
[나래이션]
올해 서른한 살이 된 소피도 이곳에 오기 전, 다양한 곳에서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릴 적 꿈을 잊기는 너무 힘들었죠.
[소피 인터뷰]
텔레비전 프로듀서가 되고 싶어요.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어요.
통역사: 왜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나요?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재미있는 것 같아요.
텔레비전과 영화와 관련 된 일을 하는 것 말이죠.
[나래이션]
대부분의 시민학교는 기숙사를 갖추고 있습니다.
소피도 이곳 학교에 입학한 후 줄곧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시민 교육을 받고 기숙사를 이용하려면 다양+한 비용이 발생됩니다.
[소피 인터뷰]
여기를 보면 학생회비를 지불하구요 꼭 필요한 보험도 있고 복사하는 데 드는 비용이 있고
텔레비전 과정에 필요한 것들 즉 카메라나 기자재 사용비가 많이 지불하구요
[나래이션]
시민대학의 교육과정은 무료. 단 방세나 식비 등 필요한 비용에 대해서는 정부가 반을 보조하고
반은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대출금은 나중에 갚아야 합니다.
csn에 보조금을 신청하는 세가지 방법 보조금은 인터넷으로 간단히 신청할 수 있는데요...
이런 시스템 덕분에 교육 받는 동안에는 경제적인 걱정 없이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죠.
[시민교육 담당부 인터뷰]
보조를 계속 받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언제 받고 싶은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적을 때 3년 받을 수 있고 몇 년 후에 또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디에서 공부하든 간에 조건은 같습니다.
시민대학에서 공부하든 일반대학에서 공부하는 지 말이죠. 차이가 없습니다.
[나래이션]
국가경쟁력 세계 2위,
국민행복지수 세계 2위...
경제 위기의 파고 속 스웨덴의 빛나는 성적입니다.
20세기 초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스웨덴은 이처럼 노동과 연계한 복지로
소외된 사람들조차도 사회에 다시 진출하거나 더 나은 직업을 얻을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시민학교는 약 28,000여 개의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대학에서 배울 수 없는 직업 전문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민교육 담당부 인터뷰]
그리고 시민대학에는 다른 대학에 없는 직업전문과정이 있는데요
즉 예를 들면 방과 후 교사 양성하는 교육입니다.
그들은 간호조무사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그리고 장애인 도우미등 전문인을 양성하는 것은 시민대학에만 있습니다.
다른 어떤 곳에서도 이런 교육을 하는 과정이 있는 곳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수화교육과정은 오직 시민대학에만 있습니다.
시민대학과정은 이 스웨덴 사회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장입니다.
[나래이션]
방과 후 교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한 시민대학.
[선생님]
카롤린, 왜 아무것도 이해가 안 된다고 하니?
수학문제가 있어서 그러니?
공부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니 ?
어떻게 되가? 네 가 지금 하는 게 무엇인지 보여줄래
[카를린]
여기요.
[나래이션]
입학 전에 간단한 적성검사를 거쳐 이 일이 적성에 맞는지 알아봅니다.
그런 다음 2년 과정의 직업전문 교육을 받게 되는데요.
과정을 마치면 학교와 연계된 고용청이나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바로 취업이 가능합니다.
시민학교의 방과 후 교사 과정은 사회에서도 알아주는 교육입니다.
[남학생 인터뷰]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여러 일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무슨 일을 좋아하는 지 알아보기 위해 이것저것 해보았습니다.
그 때 임시직으로 이 일을 해보았습니다.
그때 이 일은 정말 재미있다 느꼈습니다.
[나래이션]
올해 24살의 피에떼르도 자신이 어떤 직업에 흥미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고교 졸업 후 많은 일을 경험해 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갖게 된 게 방과 후 교사의 꿈이었고 시민대학은 그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줍니다.
[남학생 인터뷰]
제 앞으로의 계획은 졸업하자마자 이 분야에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일을 하고 그리고 돕고 싶습니다.
제 꿈은 어딘가 제 자신만의 방과 후 학교를 여는 것입니다.
[나래이션]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를 하고 있는 망누스 씨.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학교에서 돌아올 아이들을 위해 시장을 봐서 학교로 출근합니다.
주로 만 6살에서 12살의 아이들이 방과 후에 학교 인근에 있는 이곳에 와서 저녁까지 생활을 하는데요.
여기 지방 자치구는 바다근처라서 많은 사람들이 낚시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낚시환경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저희가 잡은 물고기로 큰 생선입 박제를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크리스마스 시즌이기 때문에 장식품을 만들었습니다.
여기 보시는 것은 청소년들과 함께 만든 크리스마스 쿠키집입니다.
수업이 일찍 끝나는 저학년 아이들이 먼저 도착하자, 선생님들의 손길이 바빠졌네요~!
[선생님 대화]
이 팀이 우리가 오후에 무엇을 할 건지에 대해서 말하기를 원해.
오후에?
음. 우리가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할 건지.
오늘 계획은 우리가 전에 말했던 크리스마스 음식 준비를 해야지.
음 맞아.
[나래이션]
선생님들의 요리 솜씨~ 기대해 봐도 될까요?
늦은 오후가 되자 11살, 12살 학생들도 이곳에 와서...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하는데요.
노래도 하고 수다도 떨고, 아이들은 짜여 진 스케줄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옆에서 도와 줄 뿐이죠~!
[학생 인터뷰]
오늘은 햄을 만들었어요.
크리스마스 때 먹는 햄이랑 생강쿠키를 만들었어요.
[나래이션]
망누스 선생님이 아이들과 자주 즐기는 게임은 탁구입니다.
탁구를 하면서 주말에 뭘 했는지, 학교에서 힘든 일은 없는지,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는데요.
선생님이라기 보다 친구 같은 존재죠~!
[선생님 인터뷰]
저희는 모든 게 엄격하게 짜여진 것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것을 고르도록 합니다.
학교에서는 어떻게 해야 될지 정해져 있지만 이곳에서는 그들이 좀 더 편안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선생님 대화]
그가 방과 후 교사로 이곳에서 일한지는 불과 2년 반.
그는 뒤늦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은 건데요..
[선생님 인터뷰]
이 일은 정말 최고입니다.
이 일은 월급때문에 취직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고
이 분야를 좋아하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나래이션]
이 사진들은 제가 은행에서 일했던 시절에 찍은 것 입니다.
그 시절에 런던으로 출장을 갔는데요
그는 전에 은행에 다녔는데요.
은행원은 스웨덴에서도 안정된 직장 중 하나입니다.
[선생님 인터뷰]
하지만 사무실에서 갇혀 일하는 것이 재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시점이 왔었습니다.
저는 이 세계에만 갇혀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때 청소년들과 정규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스카르프넥 시민대학에 있는 방과 후 학교 교사 코스를 밟게 되었습니다.
[나래이션]
직업을 한 번 가졌던 사람이 다른 직업으로 바꾸기란 사실 어렵습니다.
하지만 스웨덴에는 시민학교와 폭넓은 복지, 고용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진로 전환을 돕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망누스 씨는 자신이 꿈꾸던 새로운 직업을 얻었고, 이곳 방과 후 학교를 구심점으로
청소년들을 돕는 다양한 더 큰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선생님 인터뷰]
직업을 바꾸는 것은 더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좋은 교육을 받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사회경험을 하고 나이를 많이 먹은 후에 직업을 바꾸려는 사람들에게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래이션]
진로를 선택하는 데 있어 시행착오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인지도 모릅니다.
직업의 세계도 달라지고 있고 새로운 직업도 생겨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청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고 바꿀 때 그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결국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기준은 남이 아니라 나 스스로 정하는 게 아닐까요?
[시민학교 담당부 인터뷰]
하지만 스웨덴에는 많은 길이 있습니다.
시민대학을 갈 수도 있고 직업전문대를 갈 수도 있고 일반대학을 갈 수도 있습니다.
고를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성공을 어떻게 척도 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성공이라는 개념이 철학적인 것은 아니지요.
사회 어떤 곳에서는 성공이 직위와 월급으로 잽니다.
하지만 스웨덴에서는 직위와 월급으로만 성공을 척도하는 직업이 많지 않습니다.
"그대 눈동자 속이 아니면 답은 어디에도 없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중'"
[나래이션]
우리 청춘들에게도 다양한 길이 있습니다.
그 선택에서 오로지 자신의 기준으로 진로를 선택한 사람, 염지홍입니다.
[염지홍 인터뷰]
환경 관련된 것인데요. 작은 것을 발견하고 세상에 알리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그런 강의를 하러 왔습니다.
숨겨진 가치의 발견...에 대해서 강의를 할 텐데요..
저는 열정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서.. 제 스스로 이름을 붙였어요..
[나래이션]
스스로 열정 디자이너라 이름 붙이고, 학생들에게 생소한 그의 직업을 , 추구하는 바를 전달하는데요.
각 교실에서도 모니터를 통해 염지홍 씨의 강연을 학생들이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봅니다.
특히 그가 오늘 학생들에게 보여주고자 가지고 나온 게 있는데요.
바로 버려지는 세탁소 옷걸이로 만든 독서대입니다.
저도 그거 보고 따라해서...
신기한 듯 학생들도 만져 보는데요.
[학생 인터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열정적으로 강의하시는 게 멋있었어요.
[나래이션]
그의 집이자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거실.
열정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가지고 산 지, 3년이 조금 넘었는데요.
정해진 사업 아이템이나 직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염지홍 인터뷰]
그런 보이지 않는 열정을 보이게 하겠다는 패션디자인으로 스스로 이름 붙이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래이션]
노인이나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만든 반사 뱃지나 버려지는 옷걸이로 만든 독서대처럼..
자신의 열정이 더해져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은 게 그의 인생 진로의 큰 방향입니다.
하지만 남들이 생각하는 성공의 길을 가고 싶은 욕심이 그에게도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염지홍 인터뷰]
고민이 많으니까 스트레스만 많이 생기고 제가 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그때 과감하게 하나씩 하나씩 지워나갔습니다.
제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고민이 하루 아침에 해결된 건 아니고요.
고민하고 글을 쓰고 하다 보니까 제 가슴 뛰는 게 뭔지 조금 알겠더라고요.
[나래이션]
부모님이 운영하는 피자가게.
이곳 또한 염지홍 씨의 또 다른 일터입니다.
피자를 만들어내는 솜씨가 능수능란한데요.
이곳에서도 염지홍 씨의 열정적인 생각이 발휘됐습니다. 집안 꼭꼭 감춰진 동전을 사용하도록 동전을 환영한다는 문구를 붙인거죠
[염지홍 인터뷰]
이게 저희가 손님들한테 피자값으로 받은 동전이거든요.
지폐로 받으면 두 장 밖에 안 되겠지만 이 정도 되면 적어도 3,4만원 정도는 되거든요..
[나래이션]
IMF 외환위기 때 대기업에 다니던 아버지가 직장을 잃자 온 가족이 매달려 시작한 피자 가게.
염지홍 씨는 대학을 다닐 때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이곳 일을 열정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어머니 인터뷰]
아들 친구들이 놀러오거나 이제 뭐 결혼한다고 청첩장이 오거나 좋은 직장 다니면
서 안정적인 삶을 살 때 저도 우리아들이 그래서 좀 아이가 아침에 양복입고 딱 출퇴근하고
그런 모습을 보면 부모로서 참 얼마나 만족합니까
[염지홍 인터뷰]
이게 제가 6년 동안 써온 노트거든요. 2006년 26살부터. 지금까지. 노트를 계속 꾸준히 써왔거든요.
[나래이션]
이런 진로를 선택하는데 가장 큰 길잡이가 돼 준 메모 노트 26권.
[염지홍 설명]
좌우명처럼 기억하고 싶은 걸 써 놨는데요. 여기 보시면
정규교육이 내 배움의 길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라. 마크트웨인.
학교에서만 배우는 게 아니라 진짜 배우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걸 찾아야 된다.
[나래이션]
이 노트에는 그의 생각들과 작은 아이디어까지 그날 그날 상세하게 기록해 두고 있는데요.
이 노트를 보면 그가 자신의 진로에 대해 어떤 고민을 했고 왜 열정디자이너가 됐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염지홍 설명]
이 사진은 제가 2012년 3월에 남극에 다녀왔던 사진이거든요
[나래이션]
어렵게 남극 여행을 도전했던 이유도,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 많은 이야기를 갖는 것이 그가 걸어가는 길에 더 좋은 양분이 될 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염지홍 인터뷰]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세상에 알리는 그러한 여러 프로젝트를 지금까지 해 왔고요. 앞으로도 그런 활동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면서 살아가는게 제 목표입니다.
청춘, 위험을 무릎 쓰고 가장 먼저 바다에 뛰어드는 퍼스트펭귄이 되다!
[나래이션]
천적 때문에 바다에 뛰어들기를 머뭇거리는 펭귄 무리 사이에 용기를 내어 가장 먼저 뛰어드는 펭귄이 있다고 합니다.
한동헌 대표는 바로 그 퍼스트 펭귄 같은 청년인데요.
5년 전 '강연콘서트'라는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 이 분야의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동헌 대표 인터뷰]
저희가 막 써 놓은 것인데 진행하는 월별 프로젝트 이런 걸 써 놓고 있는데..
지금은 너무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돼서 이렇게 쓰고
있진 않고 있거든요. 지금은 거의 월별 강연수가 150개에서 200개 정도...
굉장히 많이 진행되고 있어요... 지금 여기 프로젝트...진행되고 있는데..
큰 프로젝트는 이런 거고... 작은 강연들은 하루에 다섯 여섯 건 진행될 정도로..
[나래이션]
강연하면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그가 기획한 강연콘서트는 소위 대박을 많이 터뜨렸는데요.
[한동헌 대표 인터뷰]
실제로 그런 롤 모델을 직접 만나고 지혜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정말 쉽지 않은 기회거든요.
그런데 사실 사람들이 많이 편견을 가지고 있어요. 강연은 재밌없고 지루하고 듣고 싶지 않은
이런 편견을 깨고 싶었어요. 2046그래서 강연과 콘서트와 페스티벌,
파티와 같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 결합해서 강연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죠.
[나래이션]
좋은 대학을 나왔고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도 근무했던 그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한동헌 대표 인터뷰]
제가 20대 때 시작을 했는데 그때 시작할 때 제 마음은 세상에 뭔가 가치를 만들고 싶었어요. 저
혼자만의 가치가 아니라 이 공동체의 가치. 세상의 가치. 긍정적인 영향력을 만들고 싶다는 그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래이션]
특히 그가 기획하는 강연의 화두는 청년. 스펙만 쫒는 청춘들에게 꿈과 열정을 줄 수 있는 강연콘서트를 열어가는 게 그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그도 청년기업가인만큼 오늘은 직접 사회도 맡았습니다.
[한동헌 대표 인터뷰]
오늘 이 사회를 잘 볼 수 있으려면 준비를 많이 해야될 것 같아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같은 동료들이니까 어떻게 같이 공감대를 이끌어 낼지 고민 많이 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나래이션]
오늘 초대된 이들은 100인의 청년 기업가들.
사회 경험이 적은 청년이 사업을 이끈다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그 길에서 겪은 어려움을 서로 공유하고 열정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또 스스로 새로운 직업을 창조해내고, 이 작은 도전으로 더 많은 청년들과 일자리를 나눌 수 있는 시작이기도 합니다.
무모해 보일지 모르지만, 도전과 패기의 정신이야말로 우리가 잊고 있었던 청춘의 대명사이기 때문입니다.
[이선희 대표 인터뷰]
당장 월급을 얼마 받지 나를 받아주는 곳이 어디있지 생각하면 갈 곳이 없고요.
내가 도전해서 해내겠다 마음을 먹으면 내가 가는 곳이 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여성분 1s]
사회 전체가 침체 속에 빠져 있다고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닌 것은 아닙니다.
위기 속에는 늘 기회가 함께 공존하듯~ 지금이야말로 청년들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꾸고 그 길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한동헌 대표 인터뷰]
저는 just be your self 자기 자신의 모습이 되어라 이런 말을 꼭 하고 싶거든요.
사실 청춘들이 힘들고 어려운 가장 큰 이유 저 역시도 그랬었고 남의 삶을 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자기가 의식하지 못하지만 남들이 멋지다는 그런 삶을 따라하려고 그러고 잘 안 되고 힘들고 그렇거든요.
그게 아니라 정말 자기 자신의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먼 미래까지 아니라 첫 걸음 내딛으면 그런 어려움은 많이 없어질 것이라 생각을 해요.
에필로그
[나래이션]
IT 업계의 신화, 스티브 잡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젊은 시절 호기심과 직관에 따라 다양한 일들에 매료됐고-
나중에 되돌아보니 점처럼 찍어왔던 그 경험들이 하나의 선으로 연결돼 있었다고 말이죠~‘.
[고희안]
어쩌면 우리 청춘들에게 진로도...
몇 개의 점을 미리 이어보고 계획해 보는 작업이 아닐까요?
남의 시선이나 남이 정한 기준이 아닌 내가 주인공이 되는 나만의 기준으로 말입니다. 그래야 그 선택에서 좌절이 있더라도 기꺼이 극복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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