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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프라임 '인생항로, 나침반을 찾아서!' 1부
제목: 인생 항로 나침반을 찾아서!
- 1부> 길의 시작에서, 꿈꾸는 아이들!
- [선생님]
- 고 3교실
- 여러분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성적표가..
- 수능 성적표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 떨리나요? 네..
- [나래이션]
- 2013 학년도 수능시험 발표가 있던 날
- 고 3 학생들의 표정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 이 한 장의 성적표에 따라 전공도, 대학도, 어쩌면 진로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 하지만 이 아이들에게도 저마다 꿈은 있습니다.
- 어떤 아이는 꿈이 매우 구체적이고, 어떤 아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꿈을 꾸며, 또 어떤 아이는 꿈을 표현하기 힘겨워합니다.
- Q)왜 안 쓰고 있어요...?
- A)어떻게 써야 할 지 떠오르지 않아서요..
- [나래이션]
- 이 빈 종이를 채워갈 수 있도록, 이 아이들의 꿈이 곧 구체적인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 학교가 그 꿈을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 실용적이기로 유명한 독일의 교육.
- 그 특징은 초등학교 진로지도에서부터 나타납니다.
- 만 6세에 입학해서 4년 후 졸업하는 독일 초등학교 과정.
- 한 선생님이 한 학급을 4년 동안 맡기 때문에 학생들의 능력이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 Q)방금 전 까지 어디를 하고 있었니?
- A) 지금 이 부분을 고치고 있었어요.
- Q)아 그렇구나. 그렇다면 네가 메모로 써놓은 문제점을 한번 써보렴.
- [선생님 인터뷰]
- 제 생각에는 학생과 교사가 좀 더 가까운 관계를 맺게 되고 서로에 대해 잘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따라서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걱정거리가 있거나 문제가 생길 경우 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일종의 대화 상대인 셈입니다.
- 4학년 1학기를 마친 후
- 담임교사는 학생과 자주 상담을 하며
- 아이들의 진로를 확정해 가는데요.
- 네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니? (끄덕끄덕)
- 그런데 이 아이들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을까요?
- [학생 인터뷰]
- 수의사요. 아니면 동물이 있는 곳(동물수용시설)에서 일하고 싶어요.
- 저는 게임을 하고, 게임이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 매우 흥미를 느꼈어요.
- 그리고 저는 뛰어난 상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게임을 만드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요.
- [나래이션]
- 우리 아이들과도 비슷한 꿈을 가졌죠~?
- 하지만 다른 게 있습니다.
- 한 선생님과 오랜 시간 교감 하며, 적성을 좀 더 일찍 발견하고 그것을 진로와 연결 짓는다는 거죠.
- 그 이유는 바로 독특한 독일 교육 체계에 그 답이 있습니다.
- 초등학교 4학년을 마치면 공부를 더 하고 싶은 학생은 인문계인 김나지움으로, 직업교육을 원하는 학생은 실업계인 레알슐레나 하우프트슐레로 진학해야 하기 때문이죠.
- 레나는 진학에 있어서 어떤 친구들과 함께 가는지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 우리 아이한테는 이 문제가 중요한 테마죠.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그 부분도 진학할 학교를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문제죠.
- [학부모]
- 일찍 진로가 결정되는 만큼 학부모들도 자녀의 진로 결정에 신중합니다.
- 이를 돕기 위해 이 학교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학생 개개인에 대한 잠재력 분석을 실시했는데요.
- [교장 선생님]
- 이 서류철(잠재력분석 평가표)에는 공식적인 학생들의 서류가 모아집니다.
- 8월 입학생들은 전년도 11월에 신청을 받게 되는데 학생서류철은 그 때부터 시작됩니다.
- 여기는 다양한 학기와 해에 취득한 다양한 성적표들이 나와 있고요, 이것들은 이 서류철(잠재력분석 평가표)에 모아지게 됩니다.
- [학부모 & 교장]
- 잠재력 분석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장점은 물론 발전 가능성까지도 파악하려 노력하는 거죠.
- [나래이션]
- 이 평가표는 진학 할 학교와도 공유하며 학생의 진로 지도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게 됩니다.
- [학부모 인터뷰]
- 비쉬마이어 부인과 함께 (잠재력분석) 평가표를 참조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이 표에서는 다양한 영역들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 사회적 태도, 학습 태도, 언어능력, 수학능력이 바로 그 영역들입니다.
- 그리고 이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이죠.
- 저 스스로가 아이를 평가한 것과 비쉬 마이어 부인의 평가를 비교해보았습니다.
- [나래이션]
- 교실에서는 자유로운 글쓰기나 토론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잠재된 능력을 발견하려고 노력합니다.
- 아이들은 성적이나 학습 능력만이 아닌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주 교육부 교육청장]
- 1학년부터 4학년 까지 다니는 그룬트슐레(Grundschule)가 있습니다.
- 이곳에서는 학생 개개인이 지원을 받습니다.
- 이것이 모든 교사의 임무입니다.
- 이 시기동안 학생 개개인이 가진 잠재력을 파악하게 됩니다.
- 적어도 우리는 이 시기에 학생들이 잠재력을 파악하기를 원하는 것이죠.
- [나래이션]
- 올 8월에 상급학교에 진학하게 될 초등학교 4학년 플로렌티나.
- 그녀는 학습에 흥미가 높은 편으로 인문계학교인 김나지움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 [플로렌티나]
- 저는 체육, 사물수업(Sachunterricht), 독일어를 아주 좋아해요.
- 의사로 동물들이랑 일하는 게 좋고 동물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도와주고 싶어서요.
- 독일의 학부모들은 아이에게 무엇이 되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 다만 아이가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평소 많은 대화를 통해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 그리고 학교도 같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 [하이케 포겔장 폴크만]
- 어제 생각에는 전체적으로 초등학교에서 권고를 할 때 이미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딸아이)의 선생님도 마찬가지에요.
- 그들은 성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성적은 하나의 부분일 뿐이고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지가 아주 중요합니다.
- 아이가 글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지, 아이가 정보를 얻으려고 하는지, 아이가 추가적인 공부를 할 생각이 있는지 말이죠.
- 이럴 경우에는, 매우 좋은 성적이 아니어도 권고를 받게 되고 김나지움에 들어갈 수 있지요
- [나래이션]
- 초등학교 4학년 때 진로가 결정되는 독일의 교육시스템.
- 너무 빠르다는 비판도 있지만 약 100년이나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는, 독일 청소년들이 더 빨리 더 폭넓은 분야로 진로를 향해 나가는 토대가 돼 주었기 때문입니다.
- 진로(進路) 앞으로 나아갈 길.
- 그렇다면 우리의 진로 결정은?
- [나래이션]
-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 한 설문 조사 결과, 고교 졸업 이후 구체적인 진로 계획이 없다는 학생도 무려 41명 중 16명.
- 진로를 결정한 시기도 대부분 고등학교 입학 후, 부모들은 자녀에게 전문대 이상의 최종학력을 바라고 있습니다.
- 무엇보다 학생의 진로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부모입니다.
- 그렇다면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의 희망 직업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 한 조사 결과 부모와 자녀의 희망 직업 일치 비율은 대학 입학을 앞둔 고등학생 시점에도 25%에 불과했습니다.
- [방혜진 연구원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 굉장히 많은 직업들이 변화하고 있고 어떤 특정한 용어 하나로 그 직업을 대변하거나 통칭 할 수 없는 사회가 되고 있는데
- 과거에 알고 계셨던 그런 정보에 국한해서 자녀에게 그 직업을 추천하시거나 예전에 이러이러한 직업이 성공했다 과거의 패러다임을 가지고 자녀에게
- 강요하시는 경우들이 생기는거죠
- [나래이션]
- 고등학교 2학년인 현호는 겨울 방학이 시작된 어느 날, 엄마와 함께 외출을 했습니다.
- 목적지는 뜻밖에도 집 근처 작은 재래시장.
- 파, 봉지에 넣는 대형 마트로 가지 않은 것은 엄마의 깊은 뜻이 숨어 있는데요.
- 가격도, 품질도 제각각인 재래시장에서 어떻게 식재료를 고르고 흥정하는지 보여주기 위해섭니다.
- 엄마의 역할은 여기까지!
- 오늘 요리는 현호가 엄마를 위해 직접 준비한다는데요.
- [엄마]
- 천천히 맛있게 해 봐
- [현호]
- 알겠어..
- [나래이션]
- 사실 현호의 꿈은 요리사입니다.
- 어렸을 때부터 재료에 따라 어떤 맛이 나는지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 후 처음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땐 부모님 모두 반대를 했습니다.
- 하지만 현호의 설득에 부모님 마음도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는데요.
- [엄마]
- 맛있게 잘 했네 우리 아들...
- 평소에 엄마한테 자주 해 줘야 되겠네...
-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만큼 요즘 현호도 힘이 납니다.
- [엄마 인터뷰]
- 우리가 강요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것. 그래서 뭐가 하고 싶냐. 공부에 막 흥미를 가지고 있지도 않은 것 같고 해서 뭐가 하고 싶은지 뭔지 기쁜지를 물어봤을 때
- 자기가 요리하는 것이 굉장히 좋았다고 이야기를 해서 이제 고민을 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진로 상담 선생님과 상담 했던 것도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 [나래이션]
- 1년 전부터 요리학원을 다니며 한식조리사 자격증에 도전하고 있는 현호.
- 목표가 생기니 공부 할 이유도 생겼습니다.
- [현호 인터뷰]
- 이 요리를 통해서 남이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요리를 만들고 싶어요.
- [나래이션]
- 하지만 적지 않은 부모들이 진로보다는 대학 진학을 먼저 생각합니다.
- [방혜진 연구원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 사회적인 풍조가 아무래도 직업을 가지려면 반드시 대학을 졸업해야만 한다라는 그런
- 부담을 주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대학진학률이 최대 80%를 넘는 해가 있을
-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난 이후의 선택을 곧바로 대학을 진학하는 것과
- 연결이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나래이션]
- 제주시에 있는 한 특성화 고등학교.
- 이 학교도 과거 많은 학생을 대학에 진학시키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 하지만 3년 전부터 진학보다는 선 취업을 목표로 진로지도를 해 왔는데요.
- 올해 졸업예정자 중 30%가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 [박용범 선생님]
- 최근에 10년 동안은 다 대학을 갔거든요. 어느 하나가 지 대학가기를 너무 잘했습니다. 잘 됐습니다.
- 하는 학생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마음에 짐이 되고, 앞으로 교사생활 앞으로 십년 넘게 남았는데
- 이런 식으로 계속 하다가는 내가 너무 양심에 어긋난 지금 교직생활을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자책감에 빠졌습니다.
- [나래이션]
- 2010년부터 취업반을 이끌어 온 박용범 선생님...
- [박용범 선생님]
- 진아는 세 개 땄어? 뭐 뭐 뭐? 파워포인트랑 아웃룩이랑 워드...
- [나래이션]
- 적성검사와 진로지도도 실시해 오고 있는데요.
- 취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줌으로써 취업이 대학 진학처럼 무조건적인 목표가 안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자신의 적성과 장단점을 고려한 직업을 찾게 되고~,
- 그 분야에 취업하게 됐을 때 만족도는 더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 [박용범 선생님]
- 금융 파트는 월급 많이 준다고 하니까 애들이 선호하긴 하는데 화려할 것 같고. 근데 사람 상대하는 게 서툰 학생들은 중간에 전화하면 막 울고 그러고 있거든요.
- 적성 부분은.. 조금은 고려를 해야 되지 않을까
- [나래이션]
- 선 취업, 후 진학을 설득하기 더 힘들었던 것은 학생보다는 학부모였습니다.
- 내 자식이 나보다 더 잘 사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
- 그 시작이 대학이라는 믿음을 깨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 하지만 꼭 한 번은 넘어야 할 산이기에, 격의 없는 대화와 객관적인 정보로 학부모의 마음을 열어갔습니다.
- [박용범 선생님]
- 대학 안 나오고 대한민국에서 학벌이 전부인 지금 현재 세상에서... 우리 보고 그러면 대학가지 말란 소립니까.
- 하는 그 반응을 봤을 때 처음에는 엄청난 벽에 부딪힌 느낌이더라고요.
- 시간이 지날수록 학부모들의 표정도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 [나래이션]
-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에 대한 시선도 부러움과 관심으로 바뀌었습니다.
- [학부모 1]
- 어차피 꼭 공부를 잘 해야 아니면 꼭 좋은 대학을 나와야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학부모 2]
- 굳이 꼭 대학교 간다는 것 보다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다가 나중에 진짜 공부를 해야 되겠다
- 생각했을 때 그 때 공부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 [나래이션]
- 올해 졸업을 앞두고 있는 남욱이도 고 3이 되던 지난해 초,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 그 무렵 장애 1급인 아버지와 우연히 수영을 시작하게 되고, 자연스레 대화도 더 많아졌습니다.
- 진학반이었던 남욱이에게 먼저 취업을 권유하며 진로를 함께 고민해 준 사람은 바로 아버지였습니다.
- [아버지 인터뷰]
- 아침에 등교를 저가 저 차로 이제 저가 태워다 주면서 평상시 이제 평상시 이렇게 좀 대화를
- 하고 설득도 좀 해보고 이렇게 얘기를 하다 보니까. 아, 예... 우리 아들도 이제 그렇게... 이해를 해주더라고요.
- [나래이션]
- 일찍부터 행정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남욱이-
- 이런 남욱이를 알기에, 아버지는 대학 진학보다 직업을 갖고 실무를 경험해 볼 것을 권유했습니다.
- [아버지 인터뷰]
- 일단 뭐 저희 아버지가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입사하고 계시고, 어렸을 때부터 그걸
- 봐왔고요. 또 이제 요즘 제가 이렇게 또 책들을 많이 읽어보니까 복지 부분이 굉장히 이제
- 요즘 세계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추세이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 [나래이션]
- 목표가 확고해지니 공부도 더 집중할 수 있었다는 남욱이-
- 결국 지난 11월 지원했던 공공기관에서도 합격통지서를 받았고,4년제 대학 수시전형에도 합격했습니다.
- [강남욱]
- 솔직히 좀 많이 힘들었고 했는데, 이제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국민연금도 합격하고,
- 수시 1차도 합격을 하고, 수시 2차도 합격을 하면서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 [나래이션]
- 남욱이처럼 선 취업한 학생들이 대학에 갈 수 있는 길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 특성화고 재직자 특별 전형을 실시하는 4년제 대학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나래이션]
- 위기에 처한 유럽에서 흔들림 없는 경제를 자랑하는 독일.
- 그 힘은 작지만 강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견고한 산업 구조에 그 답이 있습니다.
- 그리고 그 산업구조를 지탱하는 건, 현장 위주의 실용적인 교육을 통해 적재적소에 배치되고 있는 독일의
- 기술 인력들입니다.
- 독일 직업교육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직업학교.
- 그 중에서도 화학과 미디어, 조형 분야에 대한 중점적인 교육을 하고 있는 빌레펠트 시의 한 직업학교를 찾아왔습니다.
- 교실에서는 화학 관련 이론 수업이 한창인데요.
- 실업학교인 레알슐레나 하우프트슐레를 마치고 이곳에 온 학생들은 대부분 16살 이상으로 화학 기술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 19살의 야닉도 레알슐레 졸업 후 대학입학자격시험을 준비할까 고민했지만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 [야닉 인터뷰]
- 이 학교에서는 화학 실험실에서 직업 훈련을 하는 동시에 일반 학교 교육에서와 같은 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 [나래이션]
- 어렸을 때부터 화학을 좋아한 클라라도 대학입학자격시험을 봤지만 결국 이곳의 실용적인 교육을 선택했습니다.
- [클라라 인터뷰]
- 저는 대학에 다닐 기회가 있었지만, 직업 훈련(Ausbildung)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직업 훈련이 훨씬 더 실용적이라고 생각했고 직업과도 바로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이것이 저에겐 더 중요했습니다.
- [나래이션]
- 이곳에서 3년 내지 3년 반 정도의 교육 과정을 거친 후 이들은 이론과 실무 성적에 따라 최종 직업을 갖게 됩니다.
- [야닉 인터뷰]
- 직업 훈련 기간이 끝나면 화학기술자(Chemietechniker)가 될 수 있겠죠.
- 이 점도 저에겐 아주 흥미롭습니다.
- [나래이션]
- 무엇보다 독일 직업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에서의 직업훈련과 학교의 이론교육이 동시에 이뤄지는 이중직업교육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교장 인터뷰]
- 이 학교 재학생은 총 1900명정도 입니다.
- 이 중 3분의 2 정도의 학생들이, 그러니까 약 1200-1300명의 학생들이 이중교육과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이 1200-1300명의 학생들은 수백개의 회사/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이 회사들이 모두 우리 학교의 파트너 회사/기업입니다.
- [나래이션]
- 야닉은 일주일에 3일, 화학 관련 회사에서 직업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 그는 실습 파트너와 함께 매주 교육 담당자로부터 과제를 부여 받습니다.
- [야닉 인터뷰]
- 저는 일주일에 한번 여기 위 실험실에서 작업을 합니다. 여기에서 중간시험과 졸업시험 준비를 합니다.
- 그리고 저희들을 검사하는 상공업회의소에서 일정한 규정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매주 하나의 과제를 내줍니다.
- [나래이션]
- 이들은 적어도 서너 달마다 부서를 옮겨가며 실습 교육을 받는데요.
- 이 모든 경험은 실제 근무자들과 똑같습니다.
- [여학생 인터뷰]
- 왜냐하면 이 길이 직업생활을 더 잘 준비시켜주기 때문이죠. 김나지움은 대학공부를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정말 직업을 갖고 싶었어요.
- [나래이션]
- 대학 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이중직업교육만으로도 충분히 기술자로 일할 수 있습니다.
- 독일의 대학 진학률은 2009년 기준 40%정도로 불필요한 대학 진학이 거의 없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 자신의 적성에 따라 다양한 직업교육의 기회가 열려 있고, 이중직업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 대부분 훈련했던 기업에 채용됩니다.
- [교육 담당 인터뷰]
- 독일의 인구통계적 변화에 따라서 점점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 요바트의 교육정책으로 우리는 회사가 향후에 교육을 잘 받고,
- 이미 이 회사를 잘 알며, 고용주에게 충성심이 높은 스스로의 후진들을 통해
-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 이렇게 요바트에서 교육을 받은 젊은 사람들을 통해 향후에도 회사가 안전하게 잘 이끌어지도록 말입니다.
- [나래이션]
- 독일 내 이중직업교육이 다루는 직종은 2010년 기준 345개로 금속기술사, 치과기공사, 언어치료사 등 그 범위가 다양합니다.
- 보통 레알슐레 등을 마친 후 직업학교로 오지만 아비투어를 한 후 직업학교로 오는 학생도 적지 않습니다.
- 실용적인 교육을 통해 좀 더 빨리, 폭넓은 분야로 진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실제로 이중 직업교육생의 구성을 살펴보면 레알슐레 출신이 많긴 하지만, 아비투어를 한 학생들도 상당합니다.
- 직업교육을 받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 때문에 어려움을 겪거나 실습할 기업을 못 구했을 때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그때 매우 유용한 자료가 바로 잡패스입니다.
- 이것은 김나지움이나 레알슐레 8학년 때부터 작성하도록 돼 있는데요.
- 8학년이 된 학생은 이것을 이용해 자신의 장래를 검토해봅니다.
- 어떻게 되고 싶고, 어떻게 해야 내가 원하는 것을 알게되고, 나의 재능과 장점 그리고 능력은 무엇인지,
- 그리고 그러한 장점과 능력들을 살리기 위해 어떠한 직업이 알맞은지...
- 이 서류철 안에는 학생 개개인의 강점과 프로필은 물론, 학교나 외부의 객관적인 평가도 포함돼 있습니다.
- 교육 이력이나 관심 있는 직업에 대한 것도 메모합니다.
- 8학년 때 이 잡패스를 작성하며 독일 청소년들은 자신의 진로를 다시 한번 점검하게 되는 거죠.
- 무엇보다 이 잡패스는 학생이 훈련할 기업을 찾을 때 자신의 장점을 알릴 수 있는 수단이자 기업에게는 학생의 능력을 모니터링하는
- 수단이 됩니다. 이는 기업이 실습할 학생을 직접 선발하기 때문입니다.
- [교육 총책임자 인터뷰]
- 당연하죠! 물론 교육을 시키지 않는다면 이러한 직원들을 외부에서 채용하려고 시도할 수도 있겠죠.
- 하지만 독일에는 갈수록 점점 더 자격을 갖춘 숙련공이 줄고 있고 미래에는 숙련공을 찾는 것 자체가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 그래서 밀레와 같은 회사나 독일에 있는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로 그들의 후진을 스스로 교육하고 자질을 갖추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나래이션]
- 독일 내 크고 작은 50만 개 이상의 기업에서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삶의 주체로써 진로를 계획하고 학습 동기를 갖게 됩니다.
-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독일 청소년 실업률은 타 유럽국가에 비해 월등히 낮습니다.
- [교장 인터뷰]
- 기업/회사들은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청년들을 채용하는데,
- 이 청년들은 후에 전문기술자로 일하기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 직업훈련기간이 끝나면 거의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채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 실용적인 직업 훈련과 학교에서의 기초 이론 교육이 맞물려서 돌아가는 것이 독일전체산업과 지역산업을 위한 최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나래이션]
- 직업교육에 대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청소년 진로에 동기를 부여해 주고,...
- 결국 질 높은 노동력의 창출로 이어지며 독일 기업을 더 견고하게 하고 있는 것이죠.
- “나에게 꿈을 묻다!”
-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자신에게 꿈을 묻기 시작했습니다.
- [나래이션]
- 막연한 꿈이 아니라 직접 부딪히며 가슴 뛰게 된 나의 진로는 뭘까,
- 탐색을 시작한 겁니다.
- 개인금고 들어가는 학생들 오늘 은행 직업체험을 나온 고등학교 1,2학년 아이들.
- 지금 이 활동도 나의 진로를 찾는 출발입니다.
- VIP 금고입니다. 은행은 많이 왔겠지만 여기는 많이 못 들어왔을 것 같아서..
- 5억원 이상 예치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
- 수첩에 적는 학생
- 이 아이들 중에는 정말 은행원이 되고 싶은 학생도 있지만 이 직업에 막연한 관심이
- 있어서 온 학생들도 있을 겁니다.
- 은행원을 꿈꿨던 친구라면 이곳에서 수행하는 직무가 나의 적성과 맞는지,
-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인지, 좀 더 실질적인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겠죠.
- 또 어떤 학생은 자신이 꿈꿔 온 진로와 이곳에서 하는 일을 맞춰보며 새롭게 은행원의 꿈을 갖게 될지도 모릅니다.
- 이 시간이 몰랐던 나의 진로를 찾게 되는 동기부여의 시간이 되는 거죠.
- [학생 인터뷰]
- 자주 쉽게 올 수 있는 곳은 아니라서 좀 새롭기도 하고 신기하고 알아가고 싶은 것도 많아 진 것 같아요.
- [나래이션]
- 하지만 학생들이 정말 궁금한 것은 어떻게 하면 이 직업을 가질 수 있느냐,일 것입니다.
- 열심히 받아 적기도 하고 또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이렇게 질문도 과감히 던져보는데요.
- 특히 이 학생들과 같은 특성화고 출신의 은행원들과의 만남! 더구나 최근에 입사했답니다.
- 부럽기도 하고 입사 전에 무엇을 준비했는지 실질적인 질문들이 쏟아지는데요.
- [남자 행원]
- 오늘 만남이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겠죠~?
- [선생님 인터뷰]
- 아이들이 좀 더 자기 꿈에 대해서 현실화 시킬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 또한 동기부여도 되구요 아무리 교과서나 선생님의 말에 의해서 그것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 아이들이 한번와서 체험해보고 함께해보면 그 아이들의 생각이 변화하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 그런면에서 현장진로체험은 굉장히 중요한 활동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나래이션]
-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눈을 뜨게 된 것은 2011년부터 전국 고교를 시작으로 배치된 진로 교사의 역할이 큽니다.
- 상업계열 학교에 진학해 공업계열 꿈을 가지게 된 태형이.
- 부모님은 태형이가 대학을 가기를 원했습니다.
- 부모님의 기대와 자신의 꿈 사이에서 갈등하던 태형이를 돕고자 선생님과 어머니가 만났습니다.
- [어머니 인터뷰]
- (광산고2) 네, 저기 저는 부모로서 대학을 가서 좋은 직업을 갖고 했으면 좋겠는데
- 우리 아들은 또 기계 쪽으로 원하니까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하면 더 좋겠죠 뭐
- [나래이션]
- 태형이는 평소 진로 상담을 통해 기계 쪽에 흥미와 적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 평소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모님도 진로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마음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 [선생님 인터뷰]
- 사회적인 편견에 상처를 받으셔서 그런지 무조건 대학을 가야된다 이렇게 많이 생각을 하셨던
-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이나 자신의 가치관을 좀 자녀로 하여금 성취하고
- 싶은 욕구가 있으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진로교육을 통해서 아 우리아이가 좋아하는걸
- 찾아줘야겠구나 우리아이의 의견도 존중해야겠구나 그 다음에 어차피 행복한 삶을 산다는건
- 좋은 일자리를 얻으면서 살아나가는 건데 대학만이 목표가 돼서는 안 되겠구나 좀 크게 봐야겠구나
- 이런 것들을 느끼셨다고 해요
- [나래이션]
- 진학과 입시, 취업 위주의 상담에 묻혀 있었던 학생들의 진로 상담이 이뤄지는 곳.
- [나래이션]
- 이곳을 통해 학생들은 진로가 무엇인지, 자신의 진로를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데요.
- 이 학교에 진로교사가 배치됐던 지난 한해 은혜정 선생님은 학생들과 소통하며 진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 올해는 유난히 제 다이어리가 복잡하고 산만스러웠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 그거에 대한 메모들이 주로 있었고요.
- 진로 활동에 참여하는 동안 학생들도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 저희 친구들이 상담을 하고 싶다고 적고 간 쪽지들이에요... 그 동안 받았던 상담인데요...
- 자기들 연락처를 이렇게 두고 갑니다... 그리고 1학기 동안 했었던 강의 평가 자료들..
- 2012년 초 부터는 ‘진로와 직업’이라는 정식 교과 수업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 그러면서 학생들이 진로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 [선생님 인터뷰]
- 자신에 대해서 좀 회피하는 면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그전에는 생각하기 싫고 미루고 그런데
- 이제는 조금 적극적이게 된 것 같구요 자신을 좀 긍정적으로 바라볼려고 애쓰는 것 같습니다
- [나래이션]
- 후배들에게 ~ 이랬으면 좋겠다.
- 제약회사에 취업한 제자 한 명이 선생님을 찾아왔는데요.
- 아직 사회 초년생이긴 하지만~
- 이들의 생생한 첫 경험이 또 후배들에겐 진로를 설정하고 찾아가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된다는 걸 선생님은 알고 있습니다.
- 서울의 한 인문계 고등학교. 이곳에서도 겨울 방학을 앞두고 막바지 ‘진로와 직업’ 수업이 한창입니다.
- 오늘 수업에는 신문이 활용되는데요.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직업이 어떤 것이 있는가.
- 쉽게 말해 신문기사를 읽고 새로운 직업 창조해보기가 오늘 수업의 주제입니다.
- 진로교사인 김철중 선생님은 새로운 시각으로 학생들이 진로를 바라보고 개척할 수 있도록 수업 방식이나 내용들을 고민해 오고 있습니다.
- 그런데 학생들도 꽤나 흥미 있어 하는 것 같죠?
- 푸드마켓 컨셉터라는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봤어요... 음식을 디자인하기도 하는데..
-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좀 더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는데요.
-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주역인만큼 직업에 대한 시각도 더 새로워지고 넓어져야 한다는 게 선생님의 생각입니다.
- 여기에 부모님들의 응원이 더해진다면 더 금상첨화겠죠...!
- 가장 큰 문제는 부모님들이 자기가 알고 있는 직업들 중에 특히 안정성을 기초로 해서 아이들한테
- 어떤 직업을 권유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아이들이 부모님들의 권유에 못 이겨서
- 직업을 선택하다 보니까 미래에 대한 진정한 꿈을 꾸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 수업을 마친 후 학생들이 적은 작은 쪽지입니다.
- 이 안에는 아이들의 진로에 대한 시시콜콜한 생각부터 진지한 고민과 미래에 대한 꿈이 적혀 있는데요.
- 선생님은 일일이 이 쪽지를 읽어보며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 수업이나 상담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 그동안 학생들에게 받은 쪽지는 이렇게 개인 포트폴리오에 보관하고 있는데요.
- 포트폴리오 제목에도 아이들의 장점이나 꿈을 적었습니다.
- 그 안에는 학생 개개인의 장점과 진로에 대한 생각들이 정리돼 있습니다.
- 무엇보다 지난 1년간 진로를 탐색하고 설정해 온 것을 토대로
- 대학 진학이나 전공을 계획하는 아이도 생겼습니다.
- 진로수업을 받기 전에는 제 자신에 대한 진로에 대해서 추상적이고 그랬는데 이 진로
- 수업을 받다가 직접 진로 현장에도 나가보고 그런 활동을 통해서 제 꿈을 좀 구체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우선 아이들이 성적이라는 한 가지 기준에 의해서 학교나 사회에서 가정에서까지 재단
- 되다보니까 자기 존중감이 굉장히 낮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특성을 가지고 있고 강점을
-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게 하기위해서 심리검사를 통해서 자기의 특성을 파악하고 자기가
- 모두가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애썼습니다.
- 이 학교에는 진로가 결정된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 이곳은 연극영화전문가반 수업!
- 이 과정 외에도 국제문제전문가반, 심리상담 전문가반 등 총 9개의 진로프로젝트 수업이
- 진행돼 오고 있습니다.
- 이 아이들이 대학교 가서도 영화나 방송을 원하는 학생들이 직접 모여서
- 직접 시나리오도 쓰고 촬영도 하고 편집도 하는 영화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오늘은 추격 씬을 직접 촬영해 보기로 했는데요.
- 우리 학생들,.. 잘 할 수 있을까요?
- 연기도 촬영도, 연출도 모두 학생들이 직접 해 봅니다.
- 이렇게 직접 한 컷 한 컷 촬영하며 이 직업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죠.
- 원래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이런 것을 잘 체험해 보기 힘들잖아요. 공부만 하니까.
- 그런데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이런 기회를 주셔서 직접 자기 꿈에 관련된 것을 체험해보고
- 경험을 해보다 보니까 자신의 꿈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흥미 유발 되는 것 같아요.
- [학생들]
- 좀 뒤로 가서 해..너무 현실감 없어..
- 레디고..
- [나래이션]
- 같은 장면을 반복, 또 반복하는 고된 작업도 이 직업을 이해해가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 이 직업을 갖게 된다면 언젠간 겪을 일이기도 하고요.
- 성적 하나로만 평가돼 감춰져 있었던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장점이 이렇게 진로교육을 통해
- 그 빛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 사회적인 관점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그 적절한 인력을 적절한 곳에 배치함으로서 그사람들이
- 본인이 가진 기술들을 잘 발휘하고 역량을 잘 발휘해서 사회적으로 시너지를 낼수있다는
- 장점이 있습니다. 또 아무래도 국가적으로도 진로교육을 잘 행함으로 있을수 있는 여러
- 가지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 Do Do Do! 꿈을 향해 나아가다!
- [나래이션]
- 고등학교 2학년 효영이에게는 한 가지 꿈이 있습니다.
-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음악을 좋아해 접하게 된 한 락 밴드의 공연 동영상
- 속에서 효영이는 자신의 꿈을 발견했습니다.
- 바로 조명 디자이너라는 꿈입니다.
- 효영이가 이 꿈을 갖게 된 때는 초등학교 3학년, 10살 무렵입니다.
- 이후부터 지금까지 효영이는 그 꿈을 향해 한 걸음씩 걸어가고 있는데요.
- 책 대신 효영이의 책상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이 모니터와 키보드들도
- 바로 효영이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물들입니다.
- 여기 도레미파솔라시도 하나하나에 이 미디신호라는 신호체계를 이용해서 조명의
- 큐를 받아서 만약에 이 도를 눌렀을 때 1번 조명이 켜지고 레를 눌렀을 때 2번 조명이 켜지는
- 그런 방식으로 조명을 컨트롤하게 되구요 지금 보이시는 화면처럼 이화면은 지금 사용하고
- 있는 조명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입니다.
- 지금까지 읽은 조명 전문 서적만 30여권
- 초등학교 때부터 쓰기 시작한 아이디어 노트는,
- 지금도 꺼내보며 참고하는 소중한 자료가 됐습니다.
- 꿈이란 이런 것입니다.
- 설렘으로 시작해서 행동하게 하는 것!
- 어느날 든 생각이 이렇게 그냥 막연하게 있으면 안 되겠다 이 일을 해보고 싶은데...
- 그래서 서점에 가서 전문 서적을 구입을 했어요 초등학교 5학년 때.. 그때부터 공부를
- 시작하게 되었고 다른 여러 전문서적을 사면서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게 되었습니다
- 요즘도 효영이가 빠뜨리지 않는 일과가 있는데요. 일정량을 정해 놓고, 조명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입니다.
- 이렇게 만든 프로그램은 유투브에 올려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일도 두려워하지 않는데요.
- 혹독한 자기 단련만이 꿈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 이런 효영이의 곁에는 그를 응원하는 부모님이 있는데요.
- 평소 무엇이 되라고 강요하기 보다는 효영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기다려줬다는 부모님-
- 효영이가 스스로 진로를 정하고 주도적으로 개척할 수 있었던 것도 효영이에 대한 믿음과 기다림에서 얻어진 게 아닐까요?
- [안효영 엄마]
- 특별히 아이들에게 이런 직업을 가져라 이런 꿈을 가져라 하고 바라는건 없었어요
- 왜냐면 제가 자랄 때 제 모든 삶이 부모의 주도하에 움직여 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중에
-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본인들이 원하는 삶을 살게 해주고 싶다라는게 원초적인 제 생각이
- 었어고 그러다가 아이를 낳고 아이들이 꿈을 가질 때 본인들의 의사에 맡겼죠
- [나래이션]
- 효영이가 매주 토요일마다 찾는다는 교회!
- 실제 조명을 조정하는 장치 같은데요.
- Q) 아니 이런거 막 만져도 되는거예요?
- A) 네
- A) 딱 봐도 한 두번 만져본 솜씨가 아닌데요.
- A) 조명 디자이너가 왜 되고 싶은 걸까요?
- [안효영 인터뷰]
- 내가 쏜 빛이 관객들을 신나게 할 때 그때 가장 행복합니다
- 여기 페이드인 페이드아웃 써놨고...
- 대본을 보며 조명 동선도 맞춰보는데요.
- 초등학교 때부터 이곳 조명 디자이너에게
- 부탁해 조명 실전을 기초부터 익혀왔습니다.
- 오늘 조명을 혼자 다 담당하는거예요?
- 네 저 혼자 다 하고 있습니다
- [나래이션]
- 이미 조명디자이너로써 데뷔무대도 치렀지만 늘 실수는 하지 않을까,
- 걱정되는 게 부모의 마음인데요.
- 지금은 믿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 [아버지 인터뷰]
- 효영이가 처음에 조명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했을 때 좀 처음에는 저도 긴가민가 하고
- 별로 그렇게 좋지 않게 생각했었거든요 조금 있다가 그만 둘 것이다 했었는데 그 아이가
- 열정을 가지고 준비를 하면서 그 안에 조명 디자이너에 대한 큰 꿈들이 그 안에 내재되어
-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아이에게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아이와 함께
- 그 꿈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습니다
- [나래이션]
- 드디어 무대에 색색의 조명이 켜졌습니다.
- 이 순간만큼 효영이의 머리속은 온통 빛으로 가득 차 있는데요.
- 자신이 만들어 낸 빛으로 무대 위 또 하나의 ‘빛’ 공연을 창조하고 있는 효영이.
- 효영이의 꿈을 응원한 부모님, 그리고 빛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들이 지금 이 무대에
- 함께 올려지고 있습니다.
- 무대 위에 얹을 빛만 상상해도 행복해진다는 효영이.
- 이제 더 먼 미래에는 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빛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안효영 인터뷰]
- 제 인생의 최종목표는 일단 조명 디자이너로서 진정한 예술을 하는 것이고 두 번째
- 로는 저의 이름을 딴 조명회사를 세워서 전 세계 누구나 쉽고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조명을
-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그 회사로 인해서 장학사업을 진행해서 어렵고 힘든 아이들
- 같이 도와줄 수 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나래이션]
- 앞으로 나아갈 길, 진로!
- 그 길에서 우리 아이들이
-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 지금 이 아이들에게
- 꼭 필요한 건,
- 꿈을 직업으로
- 발전시킬 수 있도록
- 다양한 길을 열어주고-
- 자신이 주체가 된
- 진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 옆에서 힘이 돼 주는 것!
- 그것이 이 아이들의 꿈을, 미래를
- 응원하는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