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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프라임 '인생항로, 나침반을 찾아서!' 1부

제목: 인생 항로 나침반을 찾아서!

1부> 길의 시작에서, 꿈꾸는 아이들!
[선생님]
고 3교실
여러분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성적표가..
수능 성적표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떨리나요? 네..
[나래이션]
2013 학년도 수능시험 발표가 있던 날
고 3 학생들의 표정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 한 장의 성적표에 따라 전공도, 대학도, 어쩌면 진로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아이들에게도 저마다 꿈은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꿈이 매우 구체적이고, 어떤 아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꿈을 꾸며, 또 어떤 아이는 꿈을 표현하기 힘겨워합니다.
Q)왜 안 쓰고 있어요...?
A)어떻게 써야 할 지 떠오르지 않아서요..
[나래이션]
이 빈 종이를 채워갈 수 있도록, 이 아이들의 꿈이 곧 구체적인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학교가 그 꿈을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용적이기로 유명한 독일의 교육.
그 특징은 초등학교 진로지도에서부터 나타납니다.
만 6세에 입학해서 4년 후 졸업하는 독일 초등학교 과정.
한 선생님이 한 학급을 4년 동안 맡기 때문에 학생들의 능력이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Q)방금 전 까지 어디를 하고 있었니?
A) 지금 이 부분을 고치고 있었어요.
Q)아 그렇구나. 그렇다면 네가 메모로 써놓은 문제점을 한번 써보렴.
[선생님 인터뷰]
제 생각에는 학생과 교사가 좀 더 가까운 관계를 맺게 되고 서로에 대해 잘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걱정거리가 있거나 문제가 생길 경우 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일종의 대화 상대인 셈입니다.
4학년 1학기를 마친 후
담임교사는 학생과 자주 상담을 하며
아이들의 진로를 확정해 가는데요.
네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니? (끄덕끄덕)
그런데 이 아이들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을까요?
[학생 인터뷰]
수의사요. 아니면 동물이 있는 곳(동물수용시설)에서 일하고 싶어요.
저는 게임을 하고, 게임이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 매우 흥미를 느꼈어요.
그리고 저는 뛰어난 상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게임을 만드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요.
[나래이션]
우리 아이들과도 비슷한 꿈을 가졌죠~?
하지만 다른 게 있습니다.
한 선생님과 오랜 시간 교감 하며, 적성을 좀 더 일찍 발견하고 그것을 진로와 연결 짓는다는 거죠.
그 이유는 바로 독특한 독일 교육 체계에 그 답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을 마치면 공부를 더 하고 싶은 학생은 인문계인 김나지움으로, 직업교육을 원하는 학생은 실업계인 레알슐레나 하우프트슐레로 진학해야 하기 때문이죠.
레나는 진학에 있어서 어떤 친구들과 함께 가는지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한테는 이 문제가 중요한 테마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부분도 진학할 학교를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문제죠.
[학부모]
일찍 진로가 결정되는 만큼 학부모들도 자녀의 진로 결정에 신중합니다.
이를 돕기 위해 이 학교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학생 개개인에 대한 잠재력 분석을 실시했는데요.
[교장 선생님]
이 서류철(잠재력분석 평가표)에는 공식적인 학생들의 서류가 모아집니다.
8월 입학생들은 전년도 11월에 신청을 받게 되는데 학생서류철은 그 때부터 시작됩니다.
여기는 다양한 학기와 해에 취득한 다양한 성적표들이 나와 있고요, 이것들은 이 서류철(잠재력분석 평가표)에 모아지게 됩니다.
[학부모 & 교장]
잠재력 분석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장점은 물론 발전 가능성까지도 파악하려 노력하는 거죠.
[나래이션]
이 평가표는 진학 할 학교와도 공유하며 학생의 진로 지도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게 됩니다.
[학부모 인터뷰]
비쉬마이어 부인과 함께 (잠재력분석) 평가표를 참조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표에서는 다양한 영역들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사회적 태도, 학습 태도, 언어능력, 수학능력이 바로 그 영역들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이죠.
저 스스로가 아이를 평가한 것과 비쉬 마이어 부인의 평가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나래이션]
교실에서는 자유로운 글쓰기나 토론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잠재된 능력을 발견하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들은 성적이나 학습 능력만이 아닌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 교육부 교육청장]
1학년부터 4학년 까지 다니는 그룬트슐레(Grundschule)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학생 개개인이 지원을 받습니다.
이것이 모든 교사의 임무입니다.
이 시기동안 학생 개개인이 가진 잠재력을 파악하게 됩니다.
적어도 우리는 이 시기에 학생들이 잠재력을 파악하기를 원하는 것이죠.
[나래이션]
올 8월에 상급학교에 진학하게 될 초등학교 4학년 플로렌티나.
그녀는 학습에 흥미가 높은 편으로 인문계학교인 김나지움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플로렌티나]
저는 체육, 사물수업(Sachunterricht), 독일어를 아주 좋아해요.
의사로 동물들이랑 일하는 게 좋고 동물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도와주고 싶어서요.
독일의 학부모들은 아이에게 무엇이 되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가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평소 많은 대화를 통해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그리고 학교도 같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이케 포겔장 폴크만]
어제 생각에는 전체적으로 초등학교에서 권고를 할 때 이미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딸아이)의 선생님도 마찬가지에요.
그들은 성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성적은 하나의 부분일 뿐이고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지가 아주 중요합니다.
아이가 글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지, 아이가 정보를 얻으려고 하는지, 아이가 추가적인 공부를 할 생각이 있는지 말이죠.
이럴 경우에는, 매우 좋은 성적이 아니어도 권고를 받게 되고 김나지움에 들어갈 수 있지요
[나래이션]
초등학교 4학년 때 진로가 결정되는 독일의 교육시스템.
너무 빠르다는 비판도 있지만 약 100년이나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는, 독일 청소년들이 더 빨리 더 폭넓은 분야로 진로를 향해 나가는 토대가 돼 주었기 때문입니다.
진로(進路) 앞으로 나아갈 길.
그렇다면 우리의 진로 결정은?
[나래이션]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한 설문 조사 결과, 고교 졸업 이후 구체적인 진로 계획이 없다는 학생도 무려 41명 중 16명.
진로를 결정한 시기도 대부분 고등학교 입학 후, 부모들은 자녀에게 전문대 이상의 최종학력을 바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생의 진로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부모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의 희망 직업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한 조사 결과 부모와 자녀의 희망 직업 일치 비율은 대학 입학을 앞둔 고등학생 시점에도 25%에 불과했습니다.
[방혜진 연구원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굉장히 많은 직업들이 변화하고 있고 어떤 특정한 용어 하나로 그 직업을 대변하거나 통칭 할 수 없는 사회가 되고 있는데
과거에 알고 계셨던 그런 정보에 국한해서 자녀에게 그 직업을 추천하시거나 예전에 이러이러한 직업이 성공했다 과거의 패러다임을 가지고 자녀에게
강요하시는 경우들이 생기는거죠
[나래이션]
고등학교 2학년인 현호는 겨울 방학이 시작된 어느 날, 엄마와 함께 외출을 했습니다.
목적지는 뜻밖에도 집 근처 작은 재래시장.
파, 봉지에 넣는 대형 마트로 가지 않은 것은 엄마의 깊은 뜻이 숨어 있는데요.
가격도, 품질도 제각각인 재래시장에서 어떻게 식재료를 고르고 흥정하는지 보여주기 위해섭니다.
엄마의 역할은 여기까지!
오늘 요리는 현호가 엄마를 위해 직접 준비한다는데요.
[엄마]
천천히 맛있게 해 봐
[현호]
알겠어..
[나래이션]
사실 현호의 꿈은 요리사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재료에 따라 어떤 맛이 나는지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 후 처음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땐 부모님 모두 반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현호의 설득에 부모님 마음도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는데요.
[엄마]
맛있게 잘 했네 우리 아들...
평소에 엄마한테 자주 해 줘야 되겠네...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만큼 요즘 현호도 힘이 납니다.
[엄마 인터뷰]
우리가 강요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것. 그래서 뭐가 하고 싶냐. 공부에 막 흥미를 가지고 있지도 않은 것 같고 해서 뭐가 하고 싶은지 뭔지 기쁜지를 물어봤을 때
자기가 요리하는 것이 굉장히 좋았다고 이야기를 해서 이제 고민을 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진로 상담 선생님과 상담 했던 것도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나래이션]
1년 전부터 요리학원을 다니며 한식조리사 자격증에 도전하고 있는 현호.
목표가 생기니 공부 할 이유도 생겼습니다.
[현호 인터뷰]
이 요리를 통해서 남이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요리를 만들고 싶어요.
[나래이션]
하지만 적지 않은 부모들이 진로보다는 대학 진학을 먼저 생각합니다.
[방혜진 연구원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사회적인 풍조가 아무래도 직업을 가지려면 반드시 대학을 졸업해야만 한다라는 그런
부담을 주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대학진학률이 최대 80%를 넘는 해가 있을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난 이후의 선택을 곧바로 대학을 진학하는 것과
연결이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래이션]
제주시에 있는 한 특성화 고등학교.
이 학교도 과거 많은 학생을 대학에 진학시키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3년 전부터 진학보다는 선 취업을 목표로 진로지도를 해 왔는데요.
올해 졸업예정자 중 30%가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박용범 선생님]
최근에 10년 동안은 다 대학을 갔거든요. 어느 하나가 지 대학가기를 너무 잘했습니다. 잘 됐습니다.
하는 학생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마음에 짐이 되고, 앞으로 교사생활 앞으로 십년 넘게 남았는데
이런 식으로 계속 하다가는 내가 너무 양심에 어긋난 지금 교직생활을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자책감에 빠졌습니다.
[나래이션]
2010년부터 취업반을 이끌어 온 박용범 선생님...
[박용범 선생님]
진아는 세 개 땄어? 뭐 뭐 뭐? 파워포인트랑 아웃룩이랑 워드...
[나래이션]
적성검사와 진로지도도 실시해 오고 있는데요.
취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줌으로써 취업이 대학 진학처럼 무조건적인 목표가 안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적성과 장단점을 고려한 직업을 찾게 되고~,
그 분야에 취업하게 됐을 때 만족도는 더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박용범 선생님]
금융 파트는 월급 많이 준다고 하니까 애들이 선호하긴 하는데 화려할 것 같고. 근데 사람 상대하는 게 서툰 학생들은 중간에 전화하면 막 울고 그러고 있거든요.
적성 부분은.. 조금은 고려를 해야 되지 않을까
[나래이션]
선 취업, 후 진학을 설득하기 더 힘들었던 것은 학생보다는 학부모였습니다.
내 자식이 나보다 더 잘 사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
그 시작이 대학이라는 믿음을 깨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꼭 한 번은 넘어야 할 산이기에, 격의 없는 대화와 객관적인 정보로 학부모의 마음을 열어갔습니다.
[박용범 선생님]
대학 안 나오고 대한민국에서 학벌이 전부인 지금 현재 세상에서... 우리 보고 그러면 대학가지 말란 소립니까.
하는 그 반응을 봤을 때 처음에는 엄청난 벽에 부딪힌 느낌이더라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학부모들의 표정도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래이션]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에 대한 시선도 부러움과 관심으로 바뀌었습니다.
[학부모 1]
어차피 꼭 공부를 잘 해야 아니면 꼭 좋은 대학을 나와야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학부모 2]
굳이 꼭 대학교 간다는 것 보다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다가 나중에 진짜 공부를 해야 되겠다
생각했을 때 그 때 공부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나래이션]
올해 졸업을 앞두고 있는 남욱이도 고 3이 되던 지난해 초,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 무렵 장애 1급인 아버지와 우연히 수영을 시작하게 되고, 자연스레 대화도 더 많아졌습니다.
진학반이었던 남욱이에게 먼저 취업을 권유하며 진로를 함께 고민해 준 사람은 바로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 인터뷰]
아침에 등교를 저가 저 차로 이제 저가 태워다 주면서 평상시 이제 평상시 이렇게 좀 대화를
하고 설득도 좀 해보고 이렇게 얘기를 하다 보니까. 아, 예... 우리 아들도 이제 그렇게... 이해를 해주더라고요.
[나래이션]
일찍부터 행정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남욱이-
이런 남욱이를 알기에, 아버지는 대학 진학보다 직업을 갖고 실무를 경험해 볼 것을 권유했습니다.
[아버지 인터뷰]
일단 뭐 저희 아버지가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입사하고 계시고, 어렸을 때부터 그걸
봐왔고요. 또 이제 요즘 제가 이렇게 또 책들을 많이 읽어보니까 복지 부분이 굉장히 이제
요즘 세계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추세이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나래이션]
목표가 확고해지니 공부도 더 집중할 수 있었다는 남욱이-
결국 지난 11월 지원했던 공공기관에서도 합격통지서를 받았고,4년제 대학 수시전형에도 합격했습니다.
[강남욱]
솔직히 좀 많이 힘들었고 했는데, 이제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국민연금도 합격하고,
수시 1차도 합격을 하고, 수시 2차도 합격을 하면서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나래이션]
남욱이처럼 선 취업한 학생들이 대학에 갈 수 있는 길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특성화고 재직자 특별 전형을 실시하는 4년제 대학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래이션]
위기에 처한 유럽에서 흔들림 없는 경제를 자랑하는 독일.
그 힘은 작지만 강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견고한 산업 구조에 그 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산업구조를 지탱하는 건, 현장 위주의 실용적인 교육을 통해 적재적소에 배치되고 있는 독일의
기술 인력들입니다.
독일 직업교육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직업학교.
그 중에서도 화학과 미디어, 조형 분야에 대한 중점적인 교육을 하고 있는 빌레펠트 시의 한 직업학교를 찾아왔습니다.
교실에서는 화학 관련 이론 수업이 한창인데요.
실업학교인 레알슐레나 하우프트슐레를 마치고 이곳에 온 학생들은 대부분 16살 이상으로 화학 기술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19살의 야닉도 레알슐레 졸업 후 대학입학자격시험을 준비할까 고민했지만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야닉 인터뷰]
이 학교에서는 화학 실험실에서 직업 훈련을 하는 동시에 일반 학교 교육에서와 같은 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나래이션]
어렸을 때부터 화학을 좋아한 클라라도 대학입학자격시험을 봤지만 결국 이곳의 실용적인 교육을 선택했습니다.
[클라라 인터뷰]
저는 대학에 다닐 기회가 있었지만, 직업 훈련(Ausbildung)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직업 훈련이 훨씬 더 실용적이라고 생각했고 직업과도 바로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저에겐 더 중요했습니다.
[나래이션]
이곳에서 3년 내지 3년 반 정도의 교육 과정을 거친 후 이들은 이론과 실무 성적에 따라 최종 직업을 갖게 됩니다.
[야닉 인터뷰]
직업 훈련 기간이 끝나면 화학기술자(Chemietechniker)가 될 수 있겠죠.
이 점도 저에겐 아주 흥미롭습니다.
[나래이션]
무엇보다 독일 직업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에서의 직업훈련과 학교의 이론교육이 동시에 이뤄지는 이중직업교육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교장 인터뷰]
이 학교 재학생은 총 1900명정도 입니다.
이 중 3분의 2 정도의 학생들이, 그러니까 약 1200-1300명의 학생들이 이중교육과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1200-1300명의 학생들은 수백개의 회사/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들이 모두 우리 학교의 파트너 회사/기업입니다.
[나래이션]
야닉은 일주일에 3일, 화학 관련 회사에서 직업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실습 파트너와 함께 매주 교육 담당자로부터 과제를 부여 받습니다.
[야닉 인터뷰]
저는 일주일에 한번 여기 위 실험실에서 작업을 합니다. 여기에서 중간시험과 졸업시험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저희들을 검사하는 상공업회의소에서 일정한 규정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매주 하나의 과제를 내줍니다.
[나래이션]
이들은 적어도 서너 달마다 부서를 옮겨가며 실습 교육을 받는데요.
이 모든 경험은 실제 근무자들과 똑같습니다.
[여학생 인터뷰]
왜냐하면 이 길이 직업생활을 더 잘 준비시켜주기 때문이죠. 김나지움은 대학공부를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정말 직업을 갖고 싶었어요.
[나래이션]
대학 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이중직업교육만으로도 충분히 기술자로 일할 수 있습니다.
독일의 대학 진학률은 2009년 기준 40%정도로 불필요한 대학 진학이 거의 없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자신의 적성에 따라 다양한 직업교육의 기회가 열려 있고, 이중직업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대부분 훈련했던 기업에 채용됩니다.
[교육 담당 인터뷰]
독일의 인구통계적 변화에 따라서 점점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요바트의 교육정책으로 우리는 회사가 향후에 교육을 잘 받고,
이미 이 회사를 잘 알며, 고용주에게 충성심이 높은 스스로의 후진들을 통해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요바트에서 교육을 받은 젊은 사람들을 통해 향후에도 회사가 안전하게 잘 이끌어지도록 말입니다.
[나래이션]
독일 내 이중직업교육이 다루는 직종은 2010년 기준 345개로 금속기술사, 치과기공사, 언어치료사 등 그 범위가 다양합니다.
보통 레알슐레 등을 마친 후 직업학교로 오지만 아비투어를 한 후 직업학교로 오는 학생도 적지 않습니다.
실용적인 교육을 통해 좀 더 빨리, 폭넓은 분야로 진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중 직업교육생의 구성을 살펴보면 레알슐레 출신이 많긴 하지만, 아비투어를 한 학생들도 상당합니다.
직업교육을 받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 때문에 어려움을 겪거나 실습할 기업을 못 구했을 때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 매우 유용한 자료가 바로 잡패스입니다.
이것은 김나지움이나 레알슐레 8학년 때부터 작성하도록 돼 있는데요.
8학년이 된 학생은 이것을 이용해 자신의 장래를 검토해봅니다.
어떻게 되고 싶고, 어떻게 해야 내가 원하는 것을 알게되고, 나의 재능과 장점 그리고 능력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장점과 능력들을 살리기 위해 어떠한 직업이 알맞은지...
이 서류철 안에는 학생 개개인의 강점과 프로필은 물론, 학교나 외부의 객관적인 평가도 포함돼 있습니다.
교육 이력이나 관심 있는 직업에 대한 것도 메모합니다.
8학년 때 이 잡패스를 작성하며 독일 청소년들은 자신의 진로를 다시 한번 점검하게 되는 거죠.
무엇보다 이 잡패스는 학생이 훈련할 기업을 찾을 때 자신의 장점을 알릴 수 있는 수단이자 기업에게는 학생의 능력을 모니터링하는
수단이 됩니다. 이는 기업이 실습할 학생을 직접 선발하기 때문입니다.
[교육 총책임자 인터뷰]
당연하죠! 물론 교육을 시키지 않는다면 이러한 직원들을 외부에서 채용하려고 시도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독일에는 갈수록 점점 더 자격을 갖춘 숙련공이 줄고 있고 미래에는 숙련공을 찾는 것 자체가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래서 밀레와 같은 회사나 독일에 있는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로 그들의 후진을 스스로 교육하고 자질을 갖추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래이션]
독일 내 크고 작은 50만 개 이상의 기업에서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삶의 주체로써 진로를 계획하고 학습 동기를 갖게 됩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독일 청소년 실업률은 타 유럽국가에 비해 월등히 낮습니다.
[교장 인터뷰]
기업/회사들은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청년들을 채용하는데,
이 청년들은 후에 전문기술자로 일하기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직업훈련기간이 끝나면 거의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채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실용적인 직업 훈련과 학교에서의 기초 이론 교육이 맞물려서 돌아가는 것이 독일전체산업과 지역산업을 위한 최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래이션]
직업교육에 대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청소년 진로에 동기를 부여해 주고,...
결국 질 높은 노동력의 창출로 이어지며 독일 기업을 더 견고하게 하고 있는 것이죠.
“나에게 꿈을 묻다!”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자신에게 꿈을 묻기 시작했습니다.
[나래이션]
막연한 꿈이 아니라 직접 부딪히며 가슴 뛰게 된 나의 진로는 뭘까,
탐색을 시작한 겁니다.
개인금고 들어가는 학생들 오늘 은행 직업체험을 나온 고등학교 1,2학년 아이들.
지금 이 활동도 나의 진로를 찾는 출발입니다.
VIP 금고입니다. 은행은 많이 왔겠지만 여기는 많이 못 들어왔을 것 같아서..
5억원 이상 예치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
수첩에 적는 학생
이 아이들 중에는 정말 은행원이 되고 싶은 학생도 있지만 이 직업에 막연한 관심이
있어서 온 학생들도 있을 겁니다.
은행원을 꿈꿨던 친구라면 이곳에서 수행하는 직무가 나의 적성과 맞는지,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인지, 좀 더 실질적인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겠죠.
또 어떤 학생은 자신이 꿈꿔 온 진로와 이곳에서 하는 일을 맞춰보며 새롭게 은행원의 꿈을 갖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 시간이 몰랐던 나의 진로를 찾게 되는 동기부여의 시간이 되는 거죠.
[학생 인터뷰]
자주 쉽게 올 수 있는 곳은 아니라서 좀 새롭기도 하고 신기하고 알아가고 싶은 것도 많아 진 것 같아요.
[나래이션]
하지만 학생들이 정말 궁금한 것은 어떻게 하면 이 직업을 가질 수 있느냐,일 것입니다.
열심히 받아 적기도 하고 또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이렇게 질문도 과감히 던져보는데요.
특히 이 학생들과 같은 특성화고 출신의 은행원들과의 만남! 더구나 최근에 입사했답니다.
부럽기도 하고 입사 전에 무엇을 준비했는지 실질적인 질문들이 쏟아지는데요.
[남자 행원]
오늘 만남이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겠죠~?
[선생님 인터뷰]
아이들이 좀 더 자기 꿈에 대해서 현실화 시킬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또한 동기부여도 되구요 아무리 교과서나 선생님의 말에 의해서 그것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이 한번와서 체험해보고 함께해보면 그 아이들의 생각이 변화하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현장진로체험은 굉장히 중요한 활동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나래이션]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눈을 뜨게 된 것은 2011년부터 전국 고교를 시작으로 배치된 진로 교사의 역할이 큽니다.
상업계열 학교에 진학해 공업계열 꿈을 가지게 된 태형이.
부모님은 태형이가 대학을 가기를 원했습니다.
부모님의 기대와 자신의 꿈 사이에서 갈등하던 태형이를 돕고자 선생님과 어머니가 만났습니다.
[어머니 인터뷰]
(광산고2) 네, 저기 저는 부모로서 대학을 가서 좋은 직업을 갖고 했으면 좋겠는데
우리 아들은 또 기계 쪽으로 원하니까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하면 더 좋겠죠 뭐
[나래이션]
태형이는 평소 진로 상담을 통해 기계 쪽에 흥미와 적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평소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모님도 진로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마음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선생님 인터뷰]
사회적인 편견에 상처를 받으셔서 그런지 무조건 대학을 가야된다 이렇게 많이 생각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이나 자신의 가치관을 좀 자녀로 하여금 성취하고
싶은 욕구가 있으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진로교육을 통해서 아 우리아이가 좋아하는걸
찾아줘야겠구나 우리아이의 의견도 존중해야겠구나 그 다음에 어차피 행복한 삶을 산다는건
좋은 일자리를 얻으면서 살아나가는 건데 대학만이 목표가 돼서는 안 되겠구나 좀 크게 봐야겠구나
이런 것들을 느끼셨다고 해요
[나래이션]
진학과 입시, 취업 위주의 상담에 묻혀 있었던 학생들의 진로 상담이 이뤄지는 곳.
[나래이션]
이곳을 통해 학생들은 진로가 무엇인지, 자신의 진로를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데요.
이 학교에 진로교사가 배치됐던 지난 한해 은혜정 선생님은 학생들과 소통하며 진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제 다이어리가 복잡하고 산만스러웠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거에 대한 메모들이 주로 있었고요.
진로 활동에 참여하는 동안 학생들도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친구들이 상담을 하고 싶다고 적고 간 쪽지들이에요... 그 동안 받았던 상담인데요...
자기들 연락처를 이렇게 두고 갑니다... 그리고 1학기 동안 했었던 강의 평가 자료들..
2012년 초 부터는 ‘진로와 직업’이라는 정식 교과 수업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학생들이 진로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인터뷰]
자신에 대해서 좀 회피하는 면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그전에는 생각하기 싫고 미루고 그런데
이제는 조금 적극적이게 된 것 같구요 자신을 좀 긍정적으로 바라볼려고 애쓰는 것 같습니다
[나래이션]
후배들에게 ~ 이랬으면 좋겠다.
제약회사에 취업한 제자 한 명이 선생님을 찾아왔는데요.
아직 사회 초년생이긴 하지만~
이들의 생생한 첫 경험이 또 후배들에겐 진로를 설정하고 찾아가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된다는 걸 선생님은 알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인문계 고등학교. 이곳에서도 겨울 방학을 앞두고 막바지 ‘진로와 직업’ 수업이 한창입니다.
오늘 수업에는 신문이 활용되는데요.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직업이 어떤 것이 있는가.
쉽게 말해 신문기사를 읽고 새로운 직업 창조해보기가 오늘 수업의 주제입니다.
진로교사인 김철중 선생님은 새로운 시각으로 학생들이 진로를 바라보고 개척할 수 있도록 수업 방식이나 내용들을 고민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도 꽤나 흥미 있어 하는 것 같죠?
푸드마켓 컨셉터라는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봤어요... 음식을 디자인하기도 하는데..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좀 더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는데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주역인만큼 직업에 대한 시각도 더 새로워지고 넓어져야 한다는 게 선생님의 생각입니다.
여기에 부모님들의 응원이 더해진다면 더 금상첨화겠죠...!
가장 큰 문제는 부모님들이 자기가 알고 있는 직업들 중에 특히 안정성을 기초로 해서 아이들한테
어떤 직업을 권유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아이들이 부모님들의 권유에 못 이겨서
직업을 선택하다 보니까 미래에 대한 진정한 꿈을 꾸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수업을 마친 후 학생들이 적은 작은 쪽지입니다.
이 안에는 아이들의 진로에 대한 시시콜콜한 생각부터 진지한 고민과 미래에 대한 꿈이 적혀 있는데요.
선생님은 일일이 이 쪽지를 읽어보며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수업이나 상담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학생들에게 받은 쪽지는 이렇게 개인 포트폴리오에 보관하고 있는데요.
포트폴리오 제목에도 아이들의 장점이나 꿈을 적었습니다.
그 안에는 학생 개개인의 장점과 진로에 대한 생각들이 정리돼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1년간 진로를 탐색하고 설정해 온 것을 토대로
대학 진학이나 전공을 계획하는 아이도 생겼습니다.
진로수업을 받기 전에는 제 자신에 대한 진로에 대해서 추상적이고 그랬는데 이 진로
수업을 받다가 직접 진로 현장에도 나가보고 그런 활동을 통해서 제 꿈을 좀 구체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아이들이 성적이라는 한 가지 기준에 의해서 학교나 사회에서 가정에서까지 재단
되다보니까 자기 존중감이 굉장히 낮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특성을 가지고 있고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게 하기위해서 심리검사를 통해서 자기의 특성을 파악하고 자기가
모두가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애썼습니다.
이 학교에는 진로가 결정된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곳은 연극영화전문가반 수업!
이 과정 외에도 국제문제전문가반, 심리상담 전문가반 등 총 9개의 진로프로젝트 수업이
진행돼 오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대학교 가서도 영화나 방송을 원하는 학생들이 직접 모여서
직접 시나리오도 쓰고 촬영도 하고 편집도 하는 영화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추격 씬을 직접 촬영해 보기로 했는데요.
우리 학생들,.. 잘 할 수 있을까요?
연기도 촬영도, 연출도 모두 학생들이 직접 해 봅니다.
이렇게 직접 한 컷 한 컷 촬영하며 이 직업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죠.
원래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이런 것을 잘 체험해 보기 힘들잖아요. 공부만 하니까.
그런데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이런 기회를 주셔서 직접 자기 꿈에 관련된 것을 체험해보고
경험을 해보다 보니까 자신의 꿈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흥미 유발 되는 것 같아요.
[학생들]
좀 뒤로 가서 해..너무 현실감 없어..
레디고..
[나래이션]
같은 장면을 반복, 또 반복하는 고된 작업도 이 직업을 이해해가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이 직업을 갖게 된다면 언젠간 겪을 일이기도 하고요.
성적 하나로만 평가돼 감춰져 있었던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장점이 이렇게 진로교육을 통해
그 빛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적인 관점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그 적절한 인력을 적절한 곳에 배치함으로서 그사람들이
본인이 가진 기술들을 잘 발휘하고 역량을 잘 발휘해서 사회적으로 시너지를 낼수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아무래도 국가적으로도 진로교육을 잘 행함으로 있을수 있는 여러
가지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Do Do Do! 꿈을 향해 나아가다!
[나래이션]
고등학교 2학년 효영이에게는 한 가지 꿈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음악을 좋아해 접하게 된 한 락 밴드의 공연 동영상
속에서 효영이는 자신의 꿈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조명 디자이너라는 꿈입니다.
효영이가 이 꿈을 갖게 된 때는 초등학교 3학년, 10살 무렵입니다.
이후부터 지금까지 효영이는 그 꿈을 향해 한 걸음씩 걸어가고 있는데요.
책 대신 효영이의 책상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이 모니터와 키보드들도
바로 효영이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물들입니다.
여기 도레미파솔라시도 하나하나에 이 미디신호라는 신호체계를 이용해서 조명의
큐를 받아서 만약에 이 도를 눌렀을 때 1번 조명이 켜지고 레를 눌렀을 때 2번 조명이 켜지는
그런 방식으로 조명을 컨트롤하게 되구요 지금 보이시는 화면처럼 이화면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조명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입니다.
지금까지 읽은 조명 전문 서적만 30여권
초등학교 때부터 쓰기 시작한 아이디어 노트는,
지금도 꺼내보며 참고하는 소중한 자료가 됐습니다.
꿈이란 이런 것입니다.
설렘으로 시작해서 행동하게 하는 것!
어느날 든 생각이 이렇게 그냥 막연하게 있으면 안 되겠다 이 일을 해보고 싶은데...
그래서 서점에 가서 전문 서적을 구입을 했어요 초등학교 5학년 때..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다른 여러 전문서적을 사면서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게 되었습니다
요즘도 효영이가 빠뜨리지 않는 일과가 있는데요. 일정량을 정해 놓고, 조명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입니다.
이렇게 만든 프로그램은 유투브에 올려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일도 두려워하지 않는데요.
혹독한 자기 단련만이 꿈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이런 효영이의 곁에는 그를 응원하는 부모님이 있는데요.
평소 무엇이 되라고 강요하기 보다는 효영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기다려줬다는 부모님-
효영이가 스스로 진로를 정하고 주도적으로 개척할 수 있었던 것도 효영이에 대한 믿음과 기다림에서 얻어진 게 아닐까요?
[안효영 엄마]
특별히 아이들에게 이런 직업을 가져라 이런 꿈을 가져라 하고 바라는건 없었어요
왜냐면 제가 자랄 때 제 모든 삶이 부모의 주도하에 움직여 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본인들이 원하는 삶을 살게 해주고 싶다라는게 원초적인 제 생각이
었어고 그러다가 아이를 낳고 아이들이 꿈을 가질 때 본인들의 의사에 맡겼죠
[나래이션]
효영이가 매주 토요일마다 찾는다는 교회!
실제 조명을 조정하는 장치 같은데요.
Q) 아니 이런거 막 만져도 되는거예요?
A) 네
A) 딱 봐도 한 두번 만져본 솜씨가 아닌데요.
A) 조명 디자이너가 왜 되고 싶은 걸까요?
[안효영 인터뷰]
내가 쏜 빛이 관객들을 신나게 할 때 그때 가장 행복합니다
여기 페이드인 페이드아웃 써놨고...
대본을 보며 조명 동선도 맞춰보는데요.
초등학교 때부터 이곳 조명 디자이너에게
부탁해 조명 실전을 기초부터 익혀왔습니다.
오늘 조명을 혼자 다 담당하는거예요?
네 저 혼자 다 하고 있습니다
[나래이션]
이미 조명디자이너로써 데뷔무대도 치렀지만 늘 실수는 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게 부모의 마음인데요.
지금은 믿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아버지 인터뷰]
효영이가 처음에 조명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했을 때 좀 처음에는 저도 긴가민가 하고
별로 그렇게 좋지 않게 생각했었거든요 조금 있다가 그만 둘 것이다 했었는데 그 아이가
열정을 가지고 준비를 하면서 그 안에 조명 디자이너에 대한 큰 꿈들이 그 안에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아이에게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아이와 함께
그 꿈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습니다
[나래이션]
드디어 무대에 색색의 조명이 켜졌습니다.
이 순간만큼 효영이의 머리속은 온통 빛으로 가득 차 있는데요.
자신이 만들어 낸 빛으로 무대 위 또 하나의 ‘빛’ 공연을 창조하고 있는 효영이.
효영이의 꿈을 응원한 부모님, 그리고 빛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들이 지금 이 무대에
함께 올려지고 있습니다.
무대 위에 얹을 빛만 상상해도 행복해진다는 효영이.
이제 더 먼 미래에는 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빛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안효영 인터뷰]
제 인생의 최종목표는 일단 조명 디자이너로서 진정한 예술을 하는 것이고 두 번째
로는 저의 이름을 딴 조명회사를 세워서 전 세계 누구나 쉽고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조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그 회사로 인해서 장학사업을 진행해서 어렵고 힘든 아이들
같이 도와줄 수 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래이션]
앞으로 나아갈 길, 진로!
그 길에서 우리 아이들이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건,
꿈을 직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길을 열어주고-
자신이 주체가 된
진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힘이 돼 주는 것!
그것이 이 아이들의 꿈을, 미래를
응원하는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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