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현장감식 1팀장을 맡고 있는 오순섭 경위입니다.
-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 현재 과학수사 업무 중에 현장 감식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강력 사건이 발생하면 현장에 출동해서 범인의 흔적을 찾아내고, 유효 증거물을 채집하고 그 다음에 증거에 사용될 수 있는 그러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 갖추어야 할 자질을 어떤 것들이 있나요?
- 현장감식업무는 단시간 나가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시간 동안 현장에 대해서 범인의 흔적을 찾아서 찾을 때까지 거의 몇 시간씩 걸립니다. 많게는 10시간까지도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장시간의 감식을 하다 보니까 기초체력이 상당히 강해야 합니다. 또 끈기도 있어야 하고 인내력도 있어야 합니다. 냄새도 나고 그런 환경에서 해야 되기 때문에 그것을 참고할 수 있는 끈기와 인내력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가장 큰 보람은 제가 현장 감식을 한 그런 사건이 빨리 해결이 됐을 때 범인이 다른 사건을 저지르지 않고 빨리 신속히 검거를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끼고, 또 피해자들이 저희 감식으로 인해 범인을 검거했다는 사실을 알고 고마움을 전달했을 때 그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 일을 하시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어떤 것인가요?
- 저희가 강력사건 출동 했을 때 현장이 많이 훼손되었을 때는 감식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현장 보존이 상당히 중요하고, 또 현장에서 저희가 채취한 채취물에 대해서 분석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화학물질 독극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건강도 상당히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 이 직업의 10년 후 전망은 어떤가요?
- 지금 증거재판주의가 도입되면서 증거가 아니면 기소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증거는 현장감식에서 다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현장감식요원도 더욱 많이 확충될 것이고 또 현장감식요원에 대한 복리라든가 후생도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범죄 수법도 다양해지고 앞으로 발전이 많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과학수사 감식기법도 상당히 다양화되고 더욱더 발전이 돼서 빨리 신속히 검거할 수 있는 감식 기법을 개발하고 그 다음에 연구를 할 것입니다.
- 이 직업을 선택할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 청소년기에는 무엇보다도 체력을 건강하게 해야 됩니다. 그리고 정신수양도 해야 되는 것이 우리 직업이 봉사하는 직업입니다. 봉사. 뭔가 이익을 바라기 전에 봉사하는 정신을 많이 길러야 합니다. 그래서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그 다음에 체력도 건강하게 하고 이렇게 해야지 만이 우리 과학 수사 요원이 될 수 있습니다. 과학수사의 미래는 상당히 할 일이 많습니다. 앞으로 범죄자가 많이 발생할 것이고 그 많은 범죄자를 저희가 감식을 해야 되고 검거를 해야 됩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지원을 해주시고 이 사회가 범죄가 없는 그런 사회가 될 수 있을 때까지 여러분들과 제가 함께 열심히 노력했으면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