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하대병원에서 영어코디네이터를 담당하고 있는 유형지라고 합니다.
-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병원 마케팅,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일부터 환자가 직접 오기 전,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고 그리고 돌아가서도 팔로업까지 환자를 전체적으로 관리해주는 등 외국인 환자들을 위해 있는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떠한 준비과정을 거치셨나요?
- 일단 제 경우를 얘기를 하자면요. 저는 한국에서 간호대학을 졸업을 하고, 병원에서 조금 일을 했어요. 그리고 다시 미국에 가야 되겠다 라고 생각을 해서 미국에 갔습니다. 미국의 간호대학에 편입을 해서 미국 간호사 자격증을 따고 거기 있는 병원에서 근무를 하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저희 병원에서 의료관광코디네이터로 일을 하고 있고요. 저는 이 일을 위해서 코디네이터과정을 다시 밟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이 일을 시작하고 나서 작년에 의료통역사과정을 수료를 했어요. 보건인력개발원에서 하고 있는 과정인데요, 의료통역사 6개월 정도 수료를 마친 상태입니다.
- 갖추어야 할 자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일반적인 대화를 하는 것은 영어학원을 다니거나 해서 다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 환자가 의료용어를 물어 볼 때, 예를 들어 나의 엑스레이 Result가 어떤지 하고 물어보면 이것에 대해서 저는 의료인이기 때문에 간호사로서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간호사가 아니라면 이것을 누군가에게 전화해서 물어봐야 해요. 환자는 기다려야 되고 이런 게 있기 때문에 틈틈이 의료 용어를 배워야 하고, 또 의료 용어가 어려워요. 자꾸 쓰지 않다 보면 잊어버리게 되고 의료용어를 좀 더 아는 게 좋을 것 같고, 그 다음에 사람 대하는 능력, 이런 것도 필요한 자질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보람을 느낀 적은 외국인 환자들이 한국에 왔을 때 이 환자들은 한국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요. 문화라든지, 밥을 어디서 먹어야 되는지, 심지어 어디서 자야 될지도 모르는 무지한 상태로 한국에 오는 경우들이 좀 있는데, 이런 경우 저희가 도와주게 되면 너무 감사해하면서 고국에 돌아가서도 ‘그 때 너무 감사하다 네가 있어서 내가 정말 다행이다.’ 하면서 꾸준히 연락하고 그 사람들의 고맙다는 말이 희열을 느끼게 하고 ‘더 잘해야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 일을 하시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어떤 것인가요?
- 제가 환자와 개인적인 것으로 힘든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스케줄에 맞추려다 보니까 거기서 핀트가 어긋나게 되면 조금 힘들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 사람의 스케줄에 나는 막 맞춰줘야 되는데, 상황이, 환경이 따라주지 않을 때, 예를 들어 비행기 티켓을 이 때 끊어야 되는데 비행기 티켓이 이때 안 돼요, 그러면 이때 안 된다고 제가 얘기를 하게 되면 그 사람은 약간 실망도 하게 되고 그런 상태에서 이 환자의 스케줄을 맞추려고 최선을 다 하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을 때 그럴 때 조금 어려운 것 같아요. 저도 답답하고, 환자도 답답하고.
- 이 직업의 10년 후 전망은 어떤가요?
- 지금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직업이 많이 더 향상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병원에 의료관광코디네이터가 딱 4명 밖에 없습니다. 우리 병원에 직원이 2,000명이 넘는데 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4명 밖에 없어요. 그만큼 희소성도 있고, 그리고 만약에 환자들이 더 늘어난다면 코디네이터도 늘어나겠죠. 그래서 유치를 더 많이 하면서 많이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