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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전문가 인터뷰
Q.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 저의 저 개발국가 빈곤퇴치를 위해서 생산지의 농민들에게 정당한 값을 돌려 드리는 공정무역이라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 갖추어야 할 자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어떤 사업을 기획할 수 있는 능력, 예를 들어 내가 이번에 네팔에 어떤 마을에 가서 농법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을 하겠다고 하면 교육사업에 대한 사업에 대한 어떤 기획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요. 또 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 리더, 프로젝트 매니저로서의 역량 그리고 제안서를 만들고 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한데요, 기업이나 공공단체에 이 제안서를 제출하고 펀드레이징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잘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저는 일단 마음이 편안하죠. 어떤 의미냐 하면 어떤 물자를 소비하거나 생산할 때 남에게 빚지지 않고 생산하는 체계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공정무역커피가 아닌 커피는 아닌 커피는 정말 99%가 누군가의 눈물이나 노동의 착취를 통해서 얻어지는 생산물이라 생각하는데 공정무역 커피를 마시는 동안은 그런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윤리적이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마음이 편안하고요. 이 직업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나의 삶을 돌아보는 것이 아니고 타인과 우리 전 지구적으로 처해 있는 빈곤문제의 해결에 조금은 더 투신해서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이 저희가 가질 수 있는 보람이고요. 그런 것들이 어떤 기업에서 일하는 것 보다 또 우리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굉장히 가치를 인정받고 굉장히 격려 받고 이런 부분들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사업을 통해서 저개발국들 생산자의 삶이 약간씩 나아지는 것을 보았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일을 하시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어떤 것인가요?
- 비영리단체라는 것은 저희가 사업을 하기 위한 재원을 스스로 마련하지만 재원이 쌓이고 이익이 남는다고 해서 이것의 수혜자가 우리가 될 수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이 사업들을 잘 하기 위한 캠페인이나 생산지 개발에 쓰이기 때문에 그리고 아직까지는 사업자체가 탄탄할 수 없기 때문에 그리고 영리자체가 딱 쥐어짜서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간사들이 급여가 적은 편입니다. 이런 데서 오는 현실적인 애로사항이 약간 있고요. 그리고 어려움 같은 경우는 사실 저희가 하는 공정무역운동이라는 것이 이 커피를 씁시다 라고 해서 바꾸자는 것이 아니라 바꿔서 계속 바꾸어 갑시다 라는 것이 거든요. 캠페인을 통해서 한 사람의 한 사회의 태도에 항구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때문에 시장에는 유혹들이 너무 많아요. 사실 저희 커피보다 맛있는 커피가 있을 것이고 품질이 좋은 커피가 있을 것인데, 이럴 경우 소비자들과 고객들의 마음을 잡고 우리가 하는 운동의 의미를 알려나가고 계속 변화를 유도하는 이런 접점과 지점들을 찾아내는 것이 굉장히 어렵고 변화를 지속하는 것은 더 어려운데 이런 데에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 어려움들은 도전해서 해쳐나가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 직업을 선택할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 평생의 자산으로 갖고 갈 수 있는 게 몇 가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중에 하나는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를 통해서 생각의 깊이를 깊게 하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끌어올리는 것은 평생을 거쳐서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체력관리가 평생을 가는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든지 두 가지를 습관으로 가지고 있으면 어떤 새로운 문제가 생겨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런 것들을 끊임없이 거울로 비춰볼 수 있도록 좋은 멘토를 갖는 일, 그런 멘토를 찾아나서는 일들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