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관광공사 소속의 의료관광 안내센터에서 일본어 상담 업무를 맡고 있는 윤지연이라고 합니다.
Q.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지금 제가 맡고 있는 업무는 의료관광 안내센터에서 일본어 상담 통역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의료관광센터라고 하면 약간은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는데, 일반 관광안내센터가 관광지 안내를 하는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면 저는 외국 분들에게 한국에 있는 병원을 홍보하거나 소개시켜 드리고 상담을 통해서 예약을 하는 업무를 주로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Q.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떠한 준비과정을 거치셨나요?
일단 가장 중요한 일본어 통역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저는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였고 대학원에서 일본어 관련 학과를 수료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일본어능력시험에서 1급을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코디네이터 및 의료관광코디네이터 과정 훈련을 마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현지 호텔에서 근무를 했던 경험도 있고, 대학 시절에는 영어권 지역에서 영어 연수를 받았던 경험도 있습니다. 그때 여러 나라 친구들을 사귀고 현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들이 지금 현재 맡고 있는 통역 업무에서 외국 분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갖추어야 할 자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우선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 직업명칭 그대로 의료관광 상담통역사이다 보니, 외국어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맡고 있는 언어 분야에서 성실하게 외국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되는 것이 가장 밑바탕이 되어야 될 것이고, 일단은 상담 업무이다 보니 편안한 분위기로 고객께서 말씀하시고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끌어 낼 수 있는 상담능력 또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대면 업무이다 보니까 서비스 정신을 가지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Q.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의료관광상담 통역사라는 직업을 하면서 느끼는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해외 환자분들께서 현지에서 치료 불가능했던 병을 한국에 오셔서 완전히 고치시고 건강한 삶을 되찾아 가는 모습을 볼 때 입니다. 저희 센터에서 실제로 연결된 사항으로, 중국 환자분이 셨는데 심각한 악성 여드름으로 인해서 사회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많은 고민을 하셨습니다. 한국에 오셔서 한방치료를 받고 약을 드시고 완쾌하셔서 지금은 아주 건강한 삶을 지내고 계신다라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치료 후 만족을 하시고 감사에 인사를 해주시거나 감사 편지를 보내주시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면 정말 행복하고 뿌듯하고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일을 하시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어떤 것인가요?
일반 안내가 아닌 병원을 소개해야 하는 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늘 신중한 자세로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병원을 안내해야 된다는 신중함이 필요한 부분이 가장 어려움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부분 그렇지 않지만 간혹 고객 분들께서 예를 들어 성형외과를 문의하실 경우, ‘연예인들처럼 예뻐질 수 있는 병원으로 추천해주세요’ 라든지 아니면 ‘가장 비싼 병원이 정말 실력 있는 병원이 아니냐’ 시며 비싼 곳으로 추천해달라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 경우에는 정말 신중한 병원의 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고객 분들한테 먼저 이해시켜드리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안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이 직업의 10년 후 전망은 어떤가요?
현직에 종사하면서 의료관광상담통역사 라는 직업에 10년 후에 전망에 대해서 예상해 보자면 의료관광이라는 산업분야 자체가 대한민국에 가장 중요한 10가지 산업 중에 하나로 선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분야라는 뜻인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에서 제가 근무하고 있는 유사한 의료관광센터가 많이 활성화되리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되면 보다 전문화된 인력이 필요로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 직업을 선택할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외국어를 사용하고 보다 전문화된 안내센터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희망이 있다면 의료관광상담통역사 라는 직업을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저는 근무를 하면서 한국에서 다양한 치료를 받으시고 만족해 하시는 해외 환자분들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청소년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직업을 선택하신다면 본인의 자아 실현도 할 수 있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직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