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칼텍스에서 가정용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김민석이라고 합니다.
Q.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연료전지라는 것은 연료와 전지를 합친 말이며 전지는 쉽게 말해 건전지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건전지는 한번 쓰고 버리는 것과 충전해서 쓰는 것이며, 연료전지는 연료를 집어넣어서 연료만 계속 공급되면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연료전지도 많은 종류가 있으며 많은 종류 중에 우리가 만드는 것은 가정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전기를 대체할 수 있도록 가정에 들어오는 도시가스를 이용해서 전기를 발생시키고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정용연료전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Q.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떠한 준비과정을 거치셨나요?
이과쪽을 나와 전공은 기계과를 나왔습니다. 기계과라는 것이 모든 기계를 다루는 학문이다 보니까 다루는 범위가 넓고 특별히 연료전지 시스템을 위해서 추가로 더 공부하거나 더 신경 쓴 학문은 없으며, 일반적으로 공대를 졸업하고 공대에서 충분히 배웠다면 누구나 연료전지 시스템을 설계, 제작을 할 수 있습니다.
Q. 갖추어야 할 자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일반적인 공학 기술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창의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의력 자체가 시스템 자체를 개발할 때 기존에 있던 시스템을 모방하고 수정하는 것이 아니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수학능력 및 창의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Q.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신 재생 에너지 연료전지 쪽에서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이 다른 업종에 비해서 많이 없습니다. 제가 진행하고 있는 일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가장 잘하고 있다는 보람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없던 제품을 새로 탄생시킨다는 것은 모든 공학도의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일을 하시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어떤 것인가요?
신 재생 에너지라는 것이 아직 잘 알려지지 않고 미개척 분야이기 때문에 관련 자료 및 법규가 없어서 아직까지 보완되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연구개발도 신경 써야 하지만 법규라든지 다른 사람을 설득해야 하는 등 다른 것에 비해 많이 있습니다.
Q. 이 직업의 10년 후 전망은 어떤가요?
제가 종사하고 있는 신 재생 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입니다. 현재 환경문제가 대두화 되고 있는데 10년 후에는 더 크게 대두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가 하고 있는 신 재생 에너지 연료전지 분야도 10년 후에도 새로운 대안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이 직업을 선택할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설계라든지 공학 쪽의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창의력, 상상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 창의력과 상상력을 청소년기부터 배우기 위해선 가르치는 것에 대한 무조건적인 습득보단 비판적인 습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