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쓰나 >
수학과-중1
[CG]
교과통합 진로교육
고등학교 1학년 수학과
상영시간 4분 30초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쓰나
[Video]
#1
엄마: 으이그 또 20점이니? 도대체 너는 왜 그렇게 수학을 못하니? 옆집에 사는 셈돌이는 이번에도 100점을 맞았다던데.
딸: 치. 엄만 맨날 나만 가지고 그래. 원래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수학을 잘 못한다고 알려져 있잖아요.
엄마: 아니 딸, 무슨 소리야~ 큰 업적을 낸 여성수학자가 얼마나 많은데! 엄마랑 여성수학자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
#2
CG: 도저히 안 풀리는 군
여기만 풀리면 될 것 같은데
늘 여기서 막히는 군
그녀에게 물어봐야겠어
보내주신 문제 잘 보았습니다. 모두 어려운 문제들이더군요.
이렇게 풀면 될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딸: 엄마! 저 사람은 누구야? 예쁘다!
엄마: 저 사람이 최초의 여성수학자 히파티아란다.
CG: 히파티아(Hypatia 370년? ~ 415년)
수학자, 철학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출생
히파티아는 아버지 테온의 적극적이며 균형 잡힌 지도를 받아 훌륭한 학자가 될 수 있었다
테온은 히파티아에게 수학, 철학, 예술, 천문학, 종교학 등 다양한 학문을 직접 가르쳤으며
학문을 가르칠 때도 한쪽으로 기운 편향된 내용이 아닌
다양한 시각과 내용을 가르쳐 균형 잡힌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또한 학문적 지식뿐만이 아닌 체력을 튼튼히 하는데도 많은 신경을 썼다
식이요법, 체조, 수영, 승마 등산 등 다양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게하여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히파티아의 학문적 수준은 매우 높았다.
프톨레마이오스가 집필한 천문관측 연구서인 [알마게스트(Almageti)]와
아폴로니우스의 [원추곡선에 관하여(Conic section)]의 해설서를 썼으며
아버지 테온과 함께 유클리드의 [원론]에 관한 책을 쓰기도 하였다.
또한 방정식 문제를 다룬 디오판토스의 [산술(Arithmetica)]에 주석을 달기도 하였는데
여기서 히파티아는 그녀만의 창의적인 풀이과정과 새로운 문제를 첨가하기도 하였다
#3
엄마: 그럼 이번엔 다른 시대로 이동해볼까?
CG: 파리의 상징 에펠탑
철골로만 만들어진 이 기념비적인 건축물은
철제빔의 탄성에 관한 연구가 기초가 되어 건설될 수 있었다
그래서 탑에는 이에 공헌한 학자 72명의 이름이 적혀있다
하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탄성이론의 기초를 만든 한 사람의 이름은 제외되었다
딸: 엄마 저분은 또 누구예요?
엄마: 여자가 공부하기 힘든 사회적 편견이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세상에서 진리를 위해 열심히 탐구한 소피 제르맹이란다.
CG: 마리 소피 제르맹(Marie-Sophie Germain 1776년 ~ 1831년)
수학자, 물리학자. 프랑스 파리 출생
[소피 제르맹 소수], [소피 제르맹 정리]가 유명하며 [탄성을 가진 평면판의 진동현상에 관한 연구] 논문을 남겼다
1816년 프랑스 학회로부터 상을 받았으며 독일 괴팅겐 대학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소피 제르맹은 [탄성을 가진 평면판의 진동 현상에 관한 연구] 라는 논문으로 현대 탄성물리학의 초석을 다진 학자이다
이 연구로 인해 수많은 철골 구조물들의 건설이 가능하게 되었다
에펠탑도 예외는 아니다
당시의 사회에서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차별을 받던 시절이었다
소피 제르맹 역시 사회의 억압과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대학에서 입학을 허가하지 않았지만
소피 제르맹은 [해석역학]을 집필한 라그랑주(Lagrangian mechanics)교수의 강의노트를 어렵게 구해 공부했다
문제에 답을 달고 모르는 부분은 표시하기도 하였으며
라그랑주 교수의 이론을 분석한 논문을 르블랑이라는 학생이름으로 교수에게 보냈다
뛰어난 문제 해석능력과 정확한 지적에 감탄한 교수는
직접 그녀의 집을 찾아가 그녀의 수학적 후원자가 되어주기로 한다
1801년 독일의 대수학자 가우스는 [정수론 연구]를 발표한다
소피 제르맹은 이 논문을 연구하여 역시 르블랑이라는 가명으로 가우스에게 보낸다
가우스는 나중에 르블랑이 소피 제르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자신의 논문에 대한 뛰어난 연구에 감탄하며 그녀와 4년간 편지를 오가며 학문적 친분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이 때 오가던 편지에서 바로 소피 제르맹의 가장 중요한 수학적 업적인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풀 수 있는 중요한 이론적 기초가 만들어진다
딸: 소피 제르맹을 보니까 난 편안한 세상에서 수학공부도 안하고 게으름만 피웠던 것 같아요.
엄마: 아이고 우리 딸. 기특하기도 해라. 우리 또 다른 시대로 이동해보자~
#4
딸: 저분도 여성수학자예요? 근데 왜 문밖에서 눈치를 보면서 수업을 듣고 있어요?
엄마: 100여년 전만해도 대학에서 여자들이 공부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었단다
딸: 너무해! 그런 게 어딨어.
CG: 에미 뇌터는 에를랑겐-뉘튼베르크 대학에서 정식으로 여학생을 받아주기 전부터 청강생으로 수학을 공부하였다
후에 정식으로 대학을 졸업한 후 독일의 괴팅겐 대학과 미국의 브린마르 대학에서 강의를 하게 된다
아말리 에미 뇌터(Amalie Emmy Noether 1882년 ~ 1935년)
독일 바이에른 주 에블랑겐 출생. 독일 괴팅겐 대학, 미국의 브린마르 대학에서 수학을 강의
대칭성과 보존법칙 사이의 일대일 대응관계를 나타낸 [뇌터의 정리]가 유명하다
근대에 가장 창의력 있는 추상대수학자로 순수수학을 발전시킨 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에미 뇌터의 연구 성과는 수학뿐만 아니라 물리학 분야에도 영향을 미쳤다
아인슈타인도 상대성 이론연구에 에미 뇌터의 영향을 받았으며
그녀를 최고의 수학자로 인정하였다
#5
딸: 난 맨날 유명한 수학자들이 다 남자여서 남자들만 수학을 잘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엄마 얘기를 들으니 여성 수학자도 많네요.
엄마: 수학은 여자라서 못하는 게 아니야. 우리 딸~ 이제 열심히 공부할거지?
딸: 네! 수학 공부 열심히 해서 저도 멋진 여성 수학자가 될래요~
[CG]
고등학교 1학년 수학과
“여성 수학자”
기획: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제작: MK 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