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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 요리왕 동현이

[도덕] 요리왕 동현이

프로그램명

800

재생시간 6분 15초

조회수 9570

<요리왕 동현이>

도덕과-중2

[CG]

교과통합 진로교육

중학교 2학년 도덕과

상영시간 6분

중학교 2학년

요리왕 동현이

[Video]

동현: 열 다섯 살. 중학교 2학년. 사람들은 보통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거쳐 미래가 결정된다고 여긴다. 그러나 난 지금, 내 나이가 적지 않은 나이라고 생각한다. 난 무엇으로 성장하여 살아가야 하는가? 이것이 요즘 내 최대의 관심사다. TV를 보면서 느끼는 게 세상에는 성공한 사람이 참 많다는 것이었다. 복권으로 인생을 역전한 사람,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성공한 사람.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안정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학창시절부터 기초를 다진 사람들이었다.

기자: 그런데 수영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수영선수: 어렸을 때부터 흥미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중학교 때부터예요.

동현: 그리고 모두 학창시절부터 자기가 택한 진로를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들이었다. 내게 어울리는 진로는 뭘까?

동현이: 흥미를 가진 것은 많다. ‘록키’라는 영화를 뒤늦게 보고 권투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으며, 어렸을 때부터 자동차 만드는 것에 괜히 막연한 환상을 품어도 봤다. 또한 중국과 일본의 유명 프로기사들을 홀로 무찌른 바둑기사를 보고 바둑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모두 해보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에이~ 난 모르겠다. 선생님께 조언을 구해야지!

#2

선생님: 그래~진로에 대해 상담하고 싶다고?

동현: 네. 어떤 것이 저와 어울리는 진로인지 잘 모르겠어요. 뭐가 저에게 맞는 진로일까요?

선생님: 그건 나도 알 수 없지. 그러나 그 해답을 찾는 방법 알려줄 순 있어.

동현: 방법이요?

선생님: 자기한테 뭐가 적합한 진로인지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지. 일종의 적성검사야. 막연하게 좋아 보이는 거랑 직접 체험해서 느끼는 거랑은 다르거든.

동현: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난 친구들과 함께 직접 여러 진로를 경험해보기로 했다.

#3

동현: 중화는 뚱뚱하지만 날렵하다. 자기는 원래 뚱뚱한 체질이라지만 내 생각엔 그 이유만은 아닌 것 같다. 옆에서 엄청 떽떽 거리고 있는 병수는 2년 째 같은 반인 친구다.

병수: 동훈아 적합검사도 아니고 그냥 PC방 가자.

동현: 적합검사가 아니고 적성검사거든? 마지막으로 훈철이. 훈철이의 말은 80%가 거짓말이다. 자기는 모든지 잘한다고 평소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하는 친구다. 어쨌건 우린 학교 인근에 있는 권투 도장부터 가보기로 했다.

훈철: 야야! 권투는 말이야, 잽이 가장 중요해 잽만으로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어.

병수: 야, 훈철아! 시끄러!

관장: 그래 권투를 체험해 보고 싶다고?

다같이: 네! 꼭 하고 싶습니다!

관장: 흠.. 무슨 연유로?

다같이: 저희 적성에 맞는지 알아보고 싶어서요.

관장: 그래? 흠.. 한 놈만 올라와라~

동현: 네? 지금요?

중화: 어우~ 요즘 난 장염을 앓아서..

병수: 어제 늦게 자서 피곤하다. 아우~ 피곤하지만 않으면 붙어보는 건데.

훈철: 어이구 어이구 겁쟁이들. 유경험자의 실력을 보여주지.

중화: 1초만에 쓰러지지나 마.

동현: 스파링은 얼마 가지 않아 끝났다. 권투는 우리에게 맞지 않는 것 같다.

#4

동현: 네. 저희가 진로를 알아보고 있어서요.

기사: 그래. 우선 둬봐라. 기초지식들은 있지?

훈철: 아~ 무슨 한판 두는데 이렇게 시간이 걸리냐? 난 다리에 쥐나 죽겠던데. 대단한 놈들이야.

동현: 쟤들 한 번 승부욕 붙으면 잘 안 떨어질 텐데. 말릴 방법 없나?

훈철: 방법이 항상 있지. 야야! 요 앞에 새로 생긴 분식점 있던데 동현이가 쏜대!

중화: 기권!

동현: 중화는 먹을 것 앞에서는 참 포기가 빨라.

#5

동현: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했네...

병수: 중요한 것은 모두 우리 적성과 맞지가 않아. 적성과 맞지 않는 이상 어울리지 않다는 건데 할말 다 한 거지..

중화: 근데 음식이 왜이리 짜냐?

병수: 짜다구? 맛있기만 한데 무슨!

동현: 나도 짜다고 생각하는데~

중화: 내 입은 고급이야. 이건 짠 거라구.

병수: 그니까 뭐가 짜냐니깐?

훈철: 그냥 내기해 너흰 확실히 뭔가 승부를 가릴 필요가 있어. 내가 주선해줄게. 하하하

#6

동현: 서로 얼마 가지고 있지도 않은 요리지식을 활용하여 열변을 토해내면서 분식집에서 우리의 대화는 오래갔다. 그 대화를 하면서 우린 자연스럽게 요리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었고, 우리 모두가 요리사 직업에 적성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중 특히 나와 요리는 뭔가 잘 맞았다.

중화: 맞잖아. 그때 거기 분식집 음식 짰다니까. 내가 이겼으니 네가 한 번 쏘는 거다!

병수: 넌 그때 그 맛을 어떻게 기억하냐? 난 몰라~ 그런 내기 했다는 거 기억 안나!

동현: 사실 처음에는 재능까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냥 적성에 맞는다고만 생각했는데 주위친구들이 칭찬을 해주니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자신감과 함께 내 실력은 나날이 커져갔고 난 요리자격증을 다섯 개나 땄다. 요리를 하면서 정말 즐겁다. 나와 어울리는 진로 같다. 진로를 스스로 고민해서 택함으로써 그와 함께 난 새로운 꿈도 생겼다. 그것은 바로 호텔 총 주방장이 되는 것. 그 꿈을 향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달려갈 것이다.

[CG]

중학교 2학년 도덕과

“요리왕 동현이”

기획: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제작: MK 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