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에너지시스템연구원 인터뷰
제목
해양에너지시스템연구원 인터뷰
프로그램명
한국해양연구원 해양공학연구동 신승호
495
재생시간
6분 14초
조회수
6975
한국 해양연구원 해양구조물 플랜트 연구부의 신승호입니다.
Q.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요즘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에서 파도를 이용해서 전기를 일으키는 파력발전 분야에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Q.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떠한 준비과정을 거치셨나요?
파력발전 시스템이란 원래 해양공학이라고 하는 연구부분, 전공부분에 있는 것을 토대로 해서 전기공학, 기계공학, 제어공학 같은 각종 여러 분야 공학부분들이 합쳐져서 하나의 시스템을 이루는 종합시스템에 해당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해양공학 관련 학위를 받고 이쪽 연구소로 와서 파력발전 시스템 연구개발이라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갖추어야 할 자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연구개발이라는 파트이기 때문에 관련분야 지식들 특히 저희 같은 경우에는 해양, 해양공학 파트의 대한 지식이 필요하고, 관련된 능력이나 자질은 연구개발이라는 특성이 있는 만큼 집요하게 문제를 파고드는 성향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지구상에 쓰이고 있는 에너지원의 대부분은 석유나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로부터 비롯된 것이고, 그것이 앞으로 수십 년 이후에 고갈된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기구협약이나 이런 쪽에서 지구온난화 문제로 거론하고 있는데 화석연료를 사용함으로 인해서 나오는 CO2문제가 지구 전체의 위기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관련돼서 이제 자연의 새로운 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한다고 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주변이 바다로 둘러싸여있는 반도인 경우에는 해양이라는 좋은 환경이 있으며 해양이라는 환경을 이용해서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것이 보람차고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일을 하시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어떤 것인가요?
모든 연구 업무를 하는 분들이 다같이 느끼는 것이지만 지구상에 제대로 나타나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실체를 모르는 상태, 연구개발의 성공여부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계속 매진을 해야 하는 상황들이 실제로 연구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어려움, 꼭 성공해야 된다는 정신적 압박감 이런 점이 있습니다.
Q. 이 직업의 10년 후 전망은 어떤가요?
파력발전이라고 하는 파트 자체가 앞으로 계속 에너지를 추출해 내기 위해서 많은 장치들이 개발이 되고 연구가 되고 하는 것이 지속될 것이고, 현재 영국에서는 곧 상용화를 할 수 있는 정도까지 장치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요. 향후 10년, 20년 정도까지도 파력발전 장치 연구는 계속될 예정이며, 그에 따라서 원자력발전, 수력발전들이 에너지원 중 하나이듯 파력발전이라는 연구 파트도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이 직업에 종사하는 데 필요한 청소년기의 경험이 있다면?
저는 고향이 부산입니다. 고향에서 바다를 늘 가까이 접했습니다. 결국은 그런 것들이 나중에 제가 20대 초반에 항해사라는 직업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는데, 항해라고 하는 게 전세계 바다를 배로 누비는 상황이었습니다. 바다를 접하다 보니 바다에 대한 관심이 점점 깊어지고 그러다 보니 그쪽에 대해서 좀 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고 그래서 그 쪽 분야의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해양 관련된 공부를 하다 보니 해양 관련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이 직업을 선택할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해양에너지라고 하는 분야는 공학의 모든 분야가 종합되어 있는 분야입니다. 어느 분야에 종사하든 간에 해양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매진하다 보면 해양에너지개발, 관련연구파트에 얼마든지 종사할 수 있습니다. 해양에너지파트는 지구를 살리는 대표적인 분야 중에 하나로 매진을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