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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리학전문가 인터뷰

지하수리학전문가 인터뷰

프로그램명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2연구동 고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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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6분 1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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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구환경연구본부 지하수연구실 실장을 맡고 있는 고경석이라고 합니다.

Q.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주로 하고 있는 일은 최근에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따라서 지하수를 얼마나 적절하게 쓸 수 있을 것 인지와 가뭄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면 물을 사용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비가 올 때 물을 잘 저장해 놨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연구도 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최근에 구제역매몰에 대한 얘기도 있었지만 지하수가 오염되지 않게 관리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Q.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떠한 준비과정을 거치셨나요?

저는 대학에서 지질학을 전공했습니다. 지질학분야에서 특히 수리지질학 지하수에 관련된 연구를 계속 했었고, 그것으로 석사, 박사학위까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지하수 분야에서 연구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여러 방면의 일들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농업이라든지 환경 분야라든지 공학적인 분야들 이런 것들에 대한 연구들, 세미나들이라든지 각종 교육훈련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계속 지식을 넓혀왔습니다.

Q. 갖추어야 할 자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지질학 분야에 있어서 특히 수리지질학에 있어서 대한 공부가 가장 필요합니다. 특히 땅속에서는 흘러가는 지하수 특성이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하게 전개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정확히 알기 위한 연구라든지 관련 지식들이 굉장히 많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환경 분야에 대한 다방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고, 그런 지식들을 총합해서 현장이라든지 실내 실험실이라든지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Q.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저희 직업이 실제 직접 물을 사용하는 주민들이라든지 사람들과 직접 상대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부분들을 실제 해결해 주기도 하고 직접 현장에서 다른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주요방식입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굉장히 기분도 좋고 또 저희가 현장의 소리를 반영해서 국가 정책을 수립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그런 계획에 반영을 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Q. 일을 하시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어떤 것인가요?

물이라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지하수를 가지고 허드렛물로 사용한다는 그런 인식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물 정책 자체가 지표수 보다는 지표수를 중심으로 하는 정책이 중심적으로 되다 보니까 지하수를 홀대하는 그런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좀 문제가 있고요, 또 하나는 외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지하수를 중시하고 먹는 물로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정책의 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은 조금 더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그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정책의 변화와 함께 이런 것들도 다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 직업의 10년 후 전망은 어떤가요?

이 지하수 분야 쪽이라는 것은 굉장히 기반분야입니다. IT분야같이 첨단 산업분야로 금방 확장적으로 되어 산업이 커지는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근데 국가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먹는 물을 써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산업입니다. 최근 들어 기후변화가 많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가뭄에 따라서 물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데,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도 물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하수를 가지고 활용하는 방안들이 이미 선진국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고 우리나라도 정책에 맞춰서 따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그 추세들은 국가 지하수 관리기본 계획에 이미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건설, 토목공사에 있어서 지하수 문제가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있고, 환경오염, 구제역 매몰지라든지 미군오염부지 등에서 정화를 해야 하는 사업들이 많이 수주가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쪽에서 많은 취업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큰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Q. 이 직업을 선택할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지하수 분야의 연구라는 것은 현재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이 지하수를 보존하고 이용하는 것은 환경을 깨끗하게 이용해서 미래의 자손들을 보존하는 기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는 물 때문에 많은 문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런 분야에 있어서 일을 개발해주거나 하는 사람들도 많이 진출해 있습니다. 최근에 우리나라 사회 자체가 돈과 직업에 있어서 특정 직업만 선택하고 있는 상태인데 사회에, 세계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그런 직업을 선택해 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마 지하수 분야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꿈과 희망을 찾는 중요한 직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