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에서 해양CCS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강성길입니다.
Q.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물질이 이산화탄소인데요, 이산화탄소의 대부분은 석탄을 떼는 발전소나 제철소에서 배출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온 이산화탄소를 공기로 배출하지 말고 잡아서 해양의 깊은 땅속에 처리하는 기술 개발을 맡고 있습니다.
Q.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떠한 준비과정을 거치셨나요?
저는 대학에서 해양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CCS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기술은 굉장히 다양한 학재에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전공했던 해양학과 말고도 화공학, 기계공학, 지질학, 자원공학과 같은 다양한 학재에서 전공과정을 밟은 연구자들이 이 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Q. 갖추어야 할 자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특정 기술 분야는 섬세한 사고와 적극적인 연구 활동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자기 전공에 대한 깊은 지식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을 조심스럽게 관찰하고 깊게 사고하는 습관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산화탄소를 해양에 처리하는 기술은 해양과 심해에서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문제하고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안전문제라던가 행동이 조심스럽고 섬세하게 행동하고 사고하는 자질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이 일 자체가 우리 이공계 분야 사람들은 현재의 안락 또는 현재의 이익을 쫓기보다는 우리, 우리사회, 국가, 일류가 처하고 있는 앞으로의 미래, 그 미래에 보다 편안한 삶과 우리들의 꿈을 위해 일을 하기 때문에 일에 종사해서 결과를 얻었을 때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일을 하시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어떤 것인가요?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기술은 직업적으로 발전소라든가 화공플랜트, 선박엔지니어링, 해양환경관리 등 다양한 산업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쪽에 종사하는 분들이 느끼겠지만 현장업무가 많고, 특히 이산화탄소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근무환경이 열악한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우리 인류가 가지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 특히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기술에 종사하는 보람이 있어서 애로사항은 크게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이 직업의 10년 후 전망은 어떤가요?
기후변화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처리하는 기술 그것과 관련된 산업은 앞으로 갈수록 주목 받을 것입니다. 특히 현재 새롭게 태동되는 온실가스 처리기술이 10년 정도 지나면 본격적으로 실용화돼서 실제 현장에서 적용될 거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이쪽에서 직업 수요는 굉장히 많기 때문에 학생들의 적극적인 도전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이 직업에 종사하는데 필요한 청소년기 경험이 있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해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해양학을 하게 된 동기는 제가 원래 고향이 전라북도 순창이라는 깊은 산골입니다. 그래서 제가 사실 고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바다를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수학여행 갔을 때 봤던 밤바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 모습을 상상하고 동경해서 대학을 갈 때 해양학과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이 앞으로 어떠한 일을 함에 있어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것 본인이 갈망하는 꿈, 그런 것들이 있다면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대한다면 그 꿈이 이뤄질 수 있을 것 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이 직업을 선택할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우리 청소년들이 성장해서 어떠한 직업을 가질 것이냐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어떤 자세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자연을 공부하고 지구 기후변화 문제를 연구하고 관련된 산업에 종사하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자연을 대하는 태도 특히 깊은 사고와 적극적인 행동, 자연을 관찰하는 노력들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