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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빈보수 및 수리기술자 인터뷰

터빈보수 및 수리기술자 인터뷰

프로그램명 한국남부발전 구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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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6분 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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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지원센터에 센터장 겸 터빈전문으로 있는 구제풍입니다.

Q.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제가 하고 있는 업무는 우리 회사의 모든 터빈을 정비하고 진단,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해주는 전문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Q.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떠한 준비과정을 거치셨나요?

제 최종학력은 공대 졸이지만 실제로 저는 농고를 나왔었고 그 이후에는 직업훈련원, 요즘은 폴리텍이라는 곳에서 1년을 공부하고, 당시에 직원훈련교사 양성 과정이 있던, 송내에 있는 폴리텍 II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한전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Q. 갖추어야 할 자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저는 폴리텍 대학을 다닐 당시 정밀 가공을 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자격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고, 터빈을 다루기 위해서는 머리카락의 1/3 정도로 꼼꼼한 정밀 측정(7/100mm)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한 성격이 필요하고, 무슨 일에든 항상 의문을 가지고 문제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철저한 분석 능력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하기 쉽지 않습니다.

Q.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전문가 생활은 쉽지 않습니다. 모든 결정을 혼자 해야하며, 대부분 경험해보지 못한 사항이 더 많습니다. 그럴 때 가지고 있는 지식을 종합하고, 결정해서 성공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그런 부분에서 실제로 터빈 설비가 워낙 크고 수억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설비이기 때문에, 그 설비들을 남보다 빠른 시간 내에 정상화시키고 제대로 작동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일을 하시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어떤 것인가요?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면 정답이 없는 데서 정답을 찾아야 된다는 것 입니다. 책에 있는 내용이 현장에서 그대로 발생하지 않고 모든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 때 모든 지식을 종합해서 결정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 힘들게 느껴집니다.

Q. 이 직업의 10년 후 전망은 어떤가요?

밝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10년 후의 전기 수요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입니다. 터빈으로 모든 전비가 만들어지고, 수력을 제외한 모든 전기는 원자력 발전소를 비롯하여 터빈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터빈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많습니다. 특히 중동, 남미, 동남아시아 쪽으로 플랜트 수출이 잘 되면서 그 쪽으로 많은 기술자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도 사람이 부족해서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10년 후에는 국내 뿐 아니라 국외로까지의 수요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Q. 이 직업에 종사하는 데 필요한 청소년기의 경험이 있다면?

어렸을 때부터 궁금한 것이 많았습니다. 시계나 카메라도 분해해보는 등, 항상 어떤 물체를 봤을 때 의문을 가지고 어떻게 동작할지 궁금해 했습니다. 그런 것에 대한 이해를 획득하고 자신의 지식으로 삼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정밀 가공을 공부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계가 어떻게 제작되었을지 모르는 경우 제대로 전개할 수가 없는데, 어렸을 때 사물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알려 했던 것들이 실제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