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동영상>진로동영상

진로위기 탈출 넘버원

진로위기 탈출 넘버원

프로그램명

203

재생시간 3분 27초

조회수 3439

진로위기 탈출 넘버원

자녀들과 진로 이야기를 하다보면 의도치 않게 서로 의견이 다르거나,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를 자신과 일체화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진로문제를 두고 갈등상황까지 가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상황일까요?

해결방법은 없을까요?

(인터뷰 : 여학생

저는 유치원 선생님이 되고 싶은데, 어머니는 외교관이 되라고 하세요. 돈도 잘 벌고.

외교관이 돈도 잘 버는 직업이니까? 유치원 선생님은?

돈 못번다고)

(인터뷰 : 엄마

우리 아들은 중 2인데요.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딱 부러지게 말을 못해요.

얼마 전에는 개그맨이 되고 싶다고 하던데 왜냐고 물으니까

“인기도 많고 돈도 많이 버니까.” 라고 말하는 거예요.

얘가 숫기가 전혀 없어서 앞에 나가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앤데

무슨 개그맨이냐고요. 자기는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이거든요. 부모가 돼서 미래가 뻔한 일을 하라고 할 순

없는 거 아닌 가요?)

대체적으로 자녀와의 진로 갈등은

자녀에 대한 기대치가 아주 높을 때

또는 반대로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을 과도하게 자녀에게 강요할 때

주로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자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할 때

많이 발생하는 거죠

최근 진로 교육이 강조되면서 아이들은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나도 어서 다른 아이들처럼 어서 무언가를 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결국 아이들은 취미 생활이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고

그걸 꿈이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 그 꿈을 가졌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좋아서요.’ 라고 대답을 합니다.

부모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직업, 인정받는 직업’을 생각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좋아하는 것’을 꿈으로 선택하면서 갈등은 시작됩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과 진로 문제를 두고 대화하실 때

일단은 아이의 꿈을 그대로 인정하시되

보다 구체적으로 아이에게 질문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가수’가 되겠다고 하면

단순히 “왜 가수가 되고 싶어?” 라고 묻기보다는

“노래 부르고 듣는게 제일 좋아?”

“무대 위에서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게 좋으니?”

“악기를 배우거나 새로운 춤을 익히거나 하는게 즐겁니?”

같은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서 아이 스스로 내가 그 직업을 정말 원하고

관심있어 하는지, 나 스스로가 그 직업에 적합한지에 관해

고민하도록 유도해주어야 합니다.

한창 사춘기인 자녀들과 대화다운 대화를 나누기란 참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부모님은 지지자이면서 조력자로서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고 꿈을 향해 묵묵히 나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긴 여정에 필요한 정보들을 채워주심으로

자녀와 더 행복한 대화를 나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잔소리나 질타가 아닌

희망과 긍정의 말로 아이에게 힘을 주시고

때론 말보다 짧은 편지, 간단한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아이와 소통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