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왜 공부하니

너 커서 뭐가 되려고 이러니?

너 이런 대학교 나와서 취직이나 될 거 같아?

너 이 회사 다니면서 먹고 살 수나 있겠어?

너 진짜 어떻게 살거니?

혹시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미래를 늘 염려합니다.

기왕이면 부모님들의 직장보다 더 좋은 직장

더 좋은 학교, 더 좋은 지위, 더 좋은 수입을

얻기를 희망하면서 끊임없이 아이들을 다그치고

미래를 걱정합니다.

그리고는 하루에도 수 십 번 이렇게 말합니다.

공부해라 공부해~~

그런데.,, 혹시 왜 공부해야 하는지 이유는 설명하셨나요?

공부해야 좋은 대학 가고

좋은 대학 가야 좋은 직장 가고

좋은 직장 가야 돈 많이 벌고

돈 많이 벌어야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고

그렇게 인생 편하게 살 수 있다는 ..........

그렇다면 그 ‘좋은’ 은 어떤 기준인가요?

누군가가 정해놓은 ‘좋은’은 아닌가요?

누군가 매겨놓은 서열,

누군가 정해놓은 기준,

누군가 말해놓은 목표에 맞춘 ‘좋은’ 은 아닐까요?

우리는 어느 샌가 학교에서 아이들 서열을 매기듯

대학에 서열을 매기듯

직장에도 서열을 매기듯

그렇게 아이들의 꿈에도 서열을 매기고 있지 않나요?

아이들의 공부도 그렇게 시키고 있지 않나요?

공부의 본질은 뭘까요?

우리는 왜 공부를 하는 걸까요?

(인터뷰 :

공부는 왜 하는 걸까요?

- 대학에서 원하는 게 그게 아니에요?

- 나중에 꿈이 생겼는데, 자기 성적이 안돼서 꿈을 못 이루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

-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말 그대로 알고 싶으니까

- 세상을 더 현명하게 살려면 공부를 해야 하는 것 같고요.

- 저는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하는 것 같아요.)

공부는 내 꿈을 향해 올라가도록 도와주는 받침돌입니다.

차곡차곡 쌓아　올라가다보면 분명히 내 꿈과 맞닿게 됩니다.

때론 공부가 내 꿈과 방향이 맞지 않아 보이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공부의 끝에는 반드시 새로운 꿈도 찾아올 것입니다.

국영수사과... 학과목만이 공부는 아닙니다.

요리를 하고, 운동을 하고, 여행을 가고, 그림을 그리는 것도 모두 공부입니다.

반에서 몇　등, 이번 과목 몇 점. 이렇게 평가되는 공부가 아니라

내 꿈에서 얼마 정도 가까이 왔는지를 살펴보는 그런 공부가 되어야 합니다.

공부에 흥미를 잃거나, 지쳐 힘들어 하는 아이에겐

공부는 과정이며, 이 세상의 여러 공부의 뒤에는 결국

아이가 꿈꾸는 미래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한 문제를 맞추고 못 맞추고, 몇 시간을 앉아 있고 공부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세상 모든 이들이 청소년 시절 이 과정을 거쳤고

이런 과정을 거쳐 꿈에 다가갔음을

지금 하는 공부는 단순히 공부가 아니라

세상에 한발 내딛기 위한 과정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시작이라고 알려주세요。

세상을 공부하고, 인생을 공부하고, 꿈을 향해 망설이지 말고

달려가라고 힘껏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