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어느 고등학교 가야 할까요
요즘 고등학교 종류 정말 많죠?
부모님들에게는 많이 생소한 요즘의 고등학교
과연 자녀들은 어떻게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할까요?
고등학교 진학은 자녀의 성향, 성적, 거주 지역 같은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서 현명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먼저 고등학교의 종류부터 살펴볼까요?
고등학교는 그 목적에 따라 특성화고, 특목고, 자율형 사립고와 공립고, 그리고 일반고로 나뉘어집니다.
지원은 전기에 1회, 후기에 1회
먼저 특성화고는 기존 실업계 고교의 대안적 학교 모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에게 알맞은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입니다.
1학년에서는 일반계 고등학교와 비슷한 과목을 배우고 2-3학년에서는 전문교과를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다음 특목고
말 그대로 특수목적을 목표로 세워진 학교로 과학고, 외고, 국제고, 예·체고, 마이스터 고등학교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단순히 공부를 잘해서 가는 학교라기보다는 특정 분야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선별하여 교육시키는 고등학교입니다.
다음 자율형 사립고와 공립고
건학 이념에 따라 다양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학사운영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반고
중학교에서 받은 교육의 기초위에 중등교육 및 기초적인 전문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 설치된 일반적인 고등학교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학교,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학부모님들은 다음 세 가지 관점에서 자녀들의 고등학교 선택을 지켜보셔야 합니다.
첫째, 아이의 적성과 흥미가 무엇인지
둘째, 각각의 고등학교 특징이 무엇인지
셋째, 아이의 고등학교 졸업 후의 미래 계획이 대학입학인지 사회진출인지
고등학교 선택은 중3때 이루어지므로 급작스럽게 선택을 하지 않도록
중1.2때부터 미리미리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자녀의 구처적인 관심이나 진로가 결정되었다면
특정 분야를 공부 할 수 있는 특성화고, 특목고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자녀의 진로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면 좀 더 긴 시간을 두고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 진학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결정함에 있어서 성적도 중요한 한 가지 요소이긴 하지만
단순히 성적을 따라 아이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학교를 정하면
부작용이 따릅니다.
성적이 좋다고 무작정 외국어고나 과학고에 진학했을 때 과도한 경쟁이나 적성에 맞지 않는 학과목 때문에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뒤늦게 학업에 흥미를 느껴 고등학교 시기에 성적이 오르는 학생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관심분야에 일찍 도전해서 성적과 상관없이 그 분야에서 재능을 꽃피우는 학생도 많이 있습니다.
중3 학생의 나이, 이제 16살
고등학교의 선택은 16년 인생에서 가장 큰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많이 떨리고 걱정도 되고 혹시나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는
않을지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부모님은 알고 계십니다.
긴 인생에서 때론 잘못된 선택이나 실수가 더 큰 디딤돌이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부모님이기에 앞서 인생의 선배로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그 마음으로
아이의 고등학교 선택을 지켜봐주세요.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너의 선택을 믿고 지지한다는 믿음을 보여주세요.
이제 부모님의 둥지를 떠나 서툰 날갯짓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크고 넓은 세상을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