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서 폴리아티스트 일을 하고 있는 음향효과에 안익수라고 합니다.
Q.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음향효과라고 하면, 방송이나 영화, 각종 연극, 뮤지컬 등의 분야에 소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음향효과 맨’이라고 하는데, 소리를 녹음해서 자료화 했다가 사용하는 자료효과 부분이 있고, 도구로 소리를 만들어서 효과적으로 응용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바로 폴리아티스트 입니다. 제가 주로 하는 일이 라디오 드라마 폴리아티스트일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개껍질인데 개구리 소리입니다. 부엉이 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 바쁘게 들어간다할 때 바쁜 발소리가 필요하겠죠. 바쁘게 여는 문소리에 화가 났다. 문을 쾅 닫아야 되겠죠. 소리에 감정이 실려있습니다. 그 연기자의 감정과 같이 따라가면서 소리를 이용해서 연기해주는 것이죠.
Q. 갖추어야 할 자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이 직업은 건강해야 됩니다. 건강해야 여기저기 다니면서 소리도 채음 할 수 있고, 도구로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 연구하는 것도 밤을 새면서 할 수 있고, 프로그램을 소화시키는 것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지구력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건강이 제일 첫째로 필요하고, 다음으로는 사고 방식이 깨어있어야 합니다. 긍정적이고, 무한한 상상력을 가져야 하죠. 또,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면 좋습니다. ‘무슨 소리가 필요한데, 그 소리를 낼 수 있는 도구가 뭘까?’하고 바로 연관된 소리를 찾아내야 됩니다.
Q.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사람들한테 영향력을 엄청 준다는 감각이 있습니다. 제가 바로 그 분야를 연구하고, 그 분야에 일을 하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는, 매력적인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중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소리를 앞으로 더 연구해서 여러 사회의 분야에 응용해서 활용할 수 있는 쪽으로 공부하려고 합니다.
Q. 이 직업의 10년 후 전망은 어떤가요?
지금까지는 영상이 최고처럼 생각되어왔습니다. 당장 보이는 TV에서부터 ‘영상이 최고다, 사운드는 보조역할이다.’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해오다가 어느 순간부터 소리의 중요성을 알게 되면서 영화, 드라마에서 소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는 등,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리 부분에 대하여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10년 후에는 사운드 부분이 영상을 추월하는, 아주 중요하고 소중한 자원이 될 것입니다.
Q. 이 직업을 선택할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자기 본분에 충실해서 실력을 쌓아놓고, 그 다음 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연구, 즉 소리 부분을 관심 있게 항상 생활 속에서 즐기면서 해나가다 보면, 기회가 생기면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