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정연아 이미지테크연구소 정연아 대표입니다.
Q.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한 개인의 이미지를 컨설팅 해주는 상담해주는 직업입니다. 한 사람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의 외모와 목소리를 조절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사람의 내면에 대한 성격을 바꿔준다는 일은 아니고, 말 그대로 이미지를 다룹니다. 요즘은 어떤 사람의 외모나 인상을 보고 판단하죠. 첫인상. 그리고 목소리를 듣고 판단하잖아요. 그런 식으로 한 사람의 이미지를 조절하는 그런 직업입니다.
Q. 이 일을 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과정을 거치셨나요?
저는 조금 특이한데, 어릴 때부터 거울 보기를 너무 좋아했어요. 그러니까 공부보다는 거울보고 헤어스타일을 이렇게 해보고, 예를 들어 어머니의 한복보자기 같은 것으로 드레스처럼 해보면서 거울을 보고, 그런 것처럼 거울보기를 유독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외모 가꾸기에 관심이 참 많았고, 미술대학을 들어갔어요. 산업디자인을 전공해서, 미적 감각이나 컬러 감각 전반적인 공부를 하고, 패션이나 그에 관련된 사람들의 외적인 이미지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러다 독학으로 이미지에 관한 것들을 연구하고 공부하기 시작해서, 책을 펴내고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고 지금은 5천회 이상의 강연을 하는 등 전문가로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필요로 하는 능력이나 자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우선 성실하고, 열정적이어야 해요. 더구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지면 좋죠. 영어는 모든 분야에서 잘하면 좋고, 외모에 조금이라도 자신이 있는 사람이 하면 약간 더 유리하죠. 외모에 자신이 없더라도 자신의 매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이 많으니까요. 옷을 잘 입는다 던지, 말을 예쁘게 한다 던지, 포장을 잘한다 던지, 그런 감각을 발휘해서 매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도 상관없는 거죠.
Q.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이 직업에서 얻는 보람은 정말 큽니다. 말을 못하는 사람이 말을 잘하게 되고 표정이 굳어있던 사람이 표정이 밝아지고 옷 못 입는 사람이 세련된 사람으로 변해서 자신감을 얻고 열심히 살게 되는 고객들을 보면 정말 행복해요. 그것보다 큰 보람이 있을까요?
Q. 일을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어떤 것인가요?
어려움이라기 보다는, 이 일이 재미있는데 어려움을 얘기한다는 건 조금 어렵네요.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 부분이 있어요. ‘외모를 너무 중요하게 여기는 거 아냐?’ 저희는 외모가 모든 것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고, 외적인 자기 표현을 못해서 손해를 보는 우를 범하지 말자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겉멋만 추구하는 직업이다’라고 오해 받을 때가 가장 힘들다고 할 수 있어요.
Q. 이 직업의 10년 후 전망은 어떤가요?
이 직업의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의 한류문화가 유럽까지 퍼져나가고 있는 와중에, 낮았던 한국인의 이미지 지수가 높아지고 있죠. 또, 언젠가 통일이 될 텐데 북한 사람들의 이미지도 컨설팅 해줘야하겠죠. 그리고 중국시장이 매우 큰데, 중국 사람들이 한국에 여행을 많이 오고, 한류 덕분에 한국의 이미지를 좋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이미지컨설턴트들이 동남아시아나, 중국까지도 아우를 수 있을 겁니다.
Q. 이 직업을 선택할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100% 추천합니다. 이미지 컨설턴트로 활동하지 않아도, 이미지컨설턴트 과정을 이수하면, 굉장히 멋지고 매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어요. 투잡으로도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직업이 있는데 이미지컨설턴트 능력까지 갖추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혜택을 누릴 수가 있죠. 매력 있는 사람이니까 다른 곳에서 면접 볼 때도 유리하고, 자신의 직업에서 면접볼 때도 유리하겠죠. 또한, 매력 있는 사람이니까 주변사람들로부터 호감을 받을 수 있죠. 저는 어느 누구에게나 이 직업은 필수 전공이라면서 추천하고, 다들 갖추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