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직업세계 2009

성 명 : 김승애

소 속 : 서울시 무용단

직 위 : 서울시 무용단 단원

인터뷰 일시 : 2008년 7월 24일 10:00-11:00

인터뷰 장소 : 예술의 전당 예술단건물

저는 서울시 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 무용단은 한국무용단으로 전통무용, 민속무용, 전통무용을 토대로 한 창작 무용까지 다양하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춤을 접하게 되었는데, 어렸을 때는 춤을 추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잠시 그만두었던 적이 있었지만 무대에 서는 자체가 너무 좋아서 춤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춤을 다시 추다 보니까 무대에 서있는 제 자신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무대에 설 수 있는 무용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무용수로서 가장 필요조건은 춤을 출 수 있는 유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단히도 많은 노력을 했지만 중간에 쉬었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되었습니다. 이후 무용과를 들어가 전공을 했지만, 대학학부 시절 역시 무용단을 꿈꿨기 때문에 무용수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또 작은 선생님들을 찾아가서 많이 배우기도 하였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바로 무용단에 들어올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쉽지가 않았습니다. 서울시 무용단에 들어오기 전에는 국립 무용단의 연수 과정 1년을 이수했습니다.
저는 무용수로 있을 때가 가장 좋습니다. 약간의 희망이 있다면 무용단체를 잘 이끌어 갈수 있는 경영직을 하고 싶습니다. 경영직에 대해 공부할 생각도 있지만 현재는 무용수로서 더 만족을 느낍니다.

무용단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공연을 하게 됩니다. 찾아가는 문화행사라고 해서 고아원, 양로원,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서 공연활동을 합니다. 특히 양로원 공연활동을 할 때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너무 좋아하시고 반겨 주실 때 이런 행사를 하는 게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무대에 서서 나의 모든 것을 뽐낼 수 있을 때, 이러한 것들을 발산하고 거기에 관객들이 환호하는 그 때 가장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프로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단체장님이 바뀌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다른 선생님의 춤을 접해야 되는데 그 선생님의 춤을 습득하는 시간이 힘듭니다. 춤마다의 색깔은 다른데 제 몸은 하나라서 다양한 춤을 표현해야 되는 것이 힘든 것 같습니다.

무용단에서도 많은 연습을 하지만,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외부의 큰 선생님들을 찾아가 춤을 배우고 추기도 합니다. 저는 스스로 장고춤이면, 장고를 더 잘 치기 위해서 장고를 더 많이 배우고 그 춤의 태와 맛을 알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

지금 실제적으로 무용단의 역사가 길지 않습니다. 30-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단히 노력해 무용계의 발전은 있었지만 대중과의 호흡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무용은 저희가 찾아가는 예술이지 찾아주는 예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무용수들도 더 많아지고 전문화가 되어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통해 무한한 발전이 있는 직업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항상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고 또 저는 항상 그렇게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포기 하지 않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항상 성취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가장 성실히 수행했을 때 그리고 그것이 직업이 됐을 때 더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