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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가공을 하고 있습니다. 귀금속
기술 협회 지부장, 귀금속 디자인 협회 기술이사를 맡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공방을 열어서 작품을 전시하기도 합니다.
귀금속 가공이라고 하면 통상적으로 반지나 목걸이 같은 것을 만들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시대적인 변화 때문에 엔틱 쪽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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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2년도에
귀금속 관련 직종에 입문을 했는데, 그 당시 귀금속 가공을 하는
직업이 굉장히 비전이 있는 직업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세공이라
하는 것은 상당히 섬세해야 할 필요도 있고 미술과 관련된 감각도
있어야 되는데, 그쪽에 관심도 많고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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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이 감각이 있다고 생각해야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모든 사물들을 자세히 보고 아름답다,
이채롭다 등의 감각들을 파악하여 모든 사물을 볼 때,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그것에서 느낄 수 있는 감각을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또한 귀금속과 관련된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요구되는데 관련 학과를 이수해야 일반 사람들과
감각도 달라지고 업계에 들어왔을 때, 코치하는 내용을 이해하기가 좋기 때문입니다.
처음 귀금속 가공 업계에 호기심을 가지고 들어와, 일 년 정도 간단한 작업을
하다 보니 제 스스로 이 분야에 대한 감각이 생겼습니다. 지금과 달리 예전에는
귀금속 가공 업계가 브로치만을 만들거나 예물만을 다루는 등의 각각 전문분야를
달리 하고 있기 때문에 각 업계를 다니면서 여러 가지 분야의 귀금속 가공을
디자인과 기술을 배웠고 그 결과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분야를 섭렵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귀금속 가공 프리랜서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사업을 확장하는 것보다 귀금속 관련된 많은 사람들에게 이 분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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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을
떠나서 아주 정성을 들여 작품을 만들면 고객들이 감탄을 하고
그 작품을 구매해 갈 때, 매우 보람을 느낍니다. 제가 만든
작품에는 항상 제 사인을 넣는데 제 사인이 들어간, 오래전에
만든 작품을 가지고 있는 고객을 보았을 때 더욱 보람을 느낍니다.
귀금속 장신구라는 것은 사람들이 장식을 해 주어야 보람이 있는
것인데, 어울리는 사람이 장신구를 착용하고 그것에 만족을 느낄
때에 저는 귀금속 가공이라는 직업에 만족을 느낍니다.
이에 반해 특별히 느끼는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귀금속
가공 업계가 영세하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영세하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직업에 대한 보장을 하고 있지 않아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요즘에는 많은 업계에서 직업보장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만 노력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직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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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에 대한 감각을 기르기 위해서
여행을 많이 다닙니다. 제가 디자인 한 작품들은 자연과 관련된 것들이 많습니다.
자연에서 영감을 많이 받기 때문에 자연을 관찰하며 감각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여행을 가고 미술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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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 귀금속이 처음 번영한 1970-1980년대에는,
귀금속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가격이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면 가격에 상관없이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또 각 세대별로
여러 가지 모임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그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옷과 액세서리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따라서 장신구를 다루는 귀금속
가공 업계가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산업이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동시에 귀금속 가공이 전망이 있는 분야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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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산업 사회의 나이가 낮아지고 있듯이 귀금속 관련 산업도 나이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 때부터 기술을 배워 나간다면
더 많은 장점이 있으리라고 봅니다. 대학에만 있던 귀금속 관련
학과들이 점차 고등학교에도 생겨나고 있는데 학생시절부터 자신의
직업 노선을 정하는 것이 자신과 업계에도 모두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귀금속 공예는 힘들지 않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에게 권유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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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조규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