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 신동준 소 속 : 대우자동차 직 위 : - 인터뷰 일시 : 2008년 9월 22일 14:00-15:00 인터뷰 장소 : 대우자동차

자동화와 관련하여 여러 곳에 로봇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저는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시운전, 생산을 할 수 있을 때까지의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1986년도에 대우자동차시절에 입사를 하여 자동화와 관련된 도장 설비를 고치는 일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소속이 바뀌면서 도장자동기라는 설비를 설치, 시운전, 생산을 할 때까지의 일련을 과정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공장 시설이 자동기에서 로봇으로 변화가 되어가고 있는데, 국내 산업에서는 가장 첨단기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방면의 전문지식이 있어야 쉽게 일을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배울 당시에는 진공관에 대해서 배웠지만, 산업현장에 나와서 전혀 다른 트랜지스터로 사용하게 되어 나름대로의 독학을 통해 적응을 하였습니다. 요즘 기계과를 나와서 전자 쪽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 원하는 분야로 개발을 한다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분야에서 자격증을 따게 되면, 회사에서는 대학교의 성적처럼 공인자격증의 소유를 인정해줍니다. 시작되기가 얼마 되지 않은 산업이라, 공부해야 할 부분도 노력해야 할 부분도 아직 많습니다. 첨단산업 분야는 새로 나온 설비가 1년이 지나면 구형화가 될 만큼 그 흐름이 급속히 바뀌기 때문에, 계속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프로그래밍이나 문제발생 시 국내기술자들이 얼마 없다보니 그의 해결이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되어 하루, 이틀 밤을 새고, 그 노력을 통해 해결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반대로 어려운 점은 명절이나 휴가일 때도 공장은 계속 운영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 시간에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입니다.   외국서적을 볼 일이 많고 한 가지 이상의 어학능력이 없다면 매뉴얼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어학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또 어느 한곳에 빠지면 해결할 때까지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로 하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는 과정은 힘들지만 자신이 힘든 만큼 자기의 가치를 높여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계발이 점점 중요하게 생각되어 집니다. 첨단산업분야로 단절되어지지는 않습니다. 학교에서 기초적인 지식을 익히고 이 분야를 선택하게 되고 난 후, 선배 사원들이 별도로 교육하기도 하고, 서적을 통해서, 직접 현장 실습을 통해 몸으로 체험을 하게 됩니다. 학교의 기초적인 틀을 익히고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창출해내고 응용하여 좀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는 데 일조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항상 서적을 읽고, 남들보다 열심히 일을 하고 남들보다 하나를 더 안다고 생각하면 이 분야의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직업은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전망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의 순수한 기술력으로 제작된 제품은 없습니다. 컨트롤러나 로봇과 같은 제품들은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소기업과 같은 경우, 국내의 엔지니어들이 부족해서 대응을 못할 뿐이지 이 분야에 뛰어든 업체가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 자기 기술을 시작한다고 해도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이 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자동화와 관련된 엔지니어라는 직업은 애착이 가는 직업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이 이 직업을 택한다고 했을 때, 적극적으로 추천을 하고, 일을 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매력적으로 볼 수 있는 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