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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네오위즈 게임즈에서 시나리오 기획(기획/CG/유닛제작)을
맡고 있는 전홍식입니다.
시나리오 기획은 영화에 있어서 극본을 쓰는 일과 같은 일인데 게임에 있어서는
스토리나 캐릭터 및 극본을 기획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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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에 책과 다양한 창작 작품을 보면서, 나도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즐기다
보니 내가 만든 게임을 다른 사람들도 함께 즐긴다면 정말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게임과 관련하여 일하던 도중 특별히
기획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이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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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로 다루는 공상과학 관련 SF홈페이지를
만들어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새로운 작품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또한 책을 좋아했기 때문에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준비할 때는 영화 시나리오를 배우는 과정은 있었지만, 게임관련 시나리오를
전문적으로 배우는 학교나 과정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실제로
학원에서 게임시나리오를 강의할만큼 배우는 과정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
기회는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게임 잡지사에서 사람들에게 게임을 알리는 원고 작성을 했었습니다.
현재 직급에 이르게 된 계기는 SF홈페이지 활동을 하면서, 그 곳에 게시했던
저의 글들이 알려지면서 평가를 받고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시나리오 이외 시스템 기획과 같은 다른 여러 작업들도 같이 일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 번에 여러 가지 작업을 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았고, 전문화된 업무를 요구하기 때문에 그 분야에서 저에게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시나리오 작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이나 미국 같은 경우, "One source multi use"
라 해서 하나의 작품들이 굉장히 다양한 것으로 사용 되고 합니다. 예를
들어 게임으로 나왔던 것이 영화나 애니메이션, 또는 다시 소설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시나리오기획자들이
바로 그 분야를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만든 스토리
및 세계관이 다양한 분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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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만든 스토리를 다른 사람이 읽어주고 그것에 대한 평가를 내릴
때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가 재밌다', '이런
스토리로 나가면 재미있겠다.' 혹은 게임으로 만들어 지고 나서
'재밌어요.'라고 평가를 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같이 일을 하게 되는데, 시나리오작업은 개인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시나리오 이외의 작업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때 조금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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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국내에서
게임을 개발할 때 스토리 및 시나리오 보다는 어떤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가에서
먼저 시작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보통 영화를 만들게 되면 스토리가 먼저
나오고 그 이후에 촬영 기법이 나오게 되는데 이 스토리를 잘 살리기 위해
어떤 촬영 기법이 필요하겠다는 순서로 진행되지만 게임과 같은 경우에는 이러
이러한 기술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스토리를 쓸 수 있겠다는 면이 강한 편입니다.
기술적으로 다 만들어진 이후에 옷을 입히듯이 시나리오를 씌우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작업을 해도 상당히 긴 시간이 지나고 난 뒤 그 결과물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애로사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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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중요한 것이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는 한 달에 약 60~70여권의 책을 봅니다. 책을 많이 읽고 많은
생각을 해야 합니다. 소설가, 드라마 작가, 영화 극본가와 마찬가지로 가능하면
많은 작품을 접해보고, 생각해보고 또 많이 써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무작정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제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려면 게임을 제작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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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사업은 굉장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One source multi use"라는
시스템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시나리오가 충실히 완성될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시나리오 작가를 따로 두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시나리오 작가를 따로
두는 사례가 많아졌습니다. 자신이 하기에 따라서는 소설가, 극본과 같은
다른 쪽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열려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창작을
하려는 꿈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있어서는 굉장히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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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지만
그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단순히 꿈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자기 스스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다만 글을 쓰는 일이기 때문에 글 쓰는 것과 관련된
학과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 쓰는 법을 정식으로
배우길 바랍니다. 학교가 아니더라도 강좌를 통해 글 쓰는 법에
대해 배운다면 차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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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전홍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