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 박홍주 소 속 : 제일은행 직 위 : 대리 인터뷰 일시 : 2008년 9월 2일 14:00-15:00 인터뷰 장소 : 제일은행

저는 제일은행 글로벌기업영업부 소속 외환 딜링 룸에서 외환 딜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직업은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일입니다. 특화된 일이기도 합니다. 외부 사람들은 이 세계에 들어오기 전에는 잘 모르는 직종인데, 밖에서 보기에 외환딜러라고 하면 동경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래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외환딜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되면서 이 일이 항상 흥미롭고, 항상 변화하고, 새로운 일을 접하게 되는 거 같아서 외환딜러라는 직업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 졸업 후 경영대학원을 다니면서 이 쪽 분야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외환 딜러가 되기 위한 자격증이나 시험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일은 경제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경제 시장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합니다.   정신없고 바쁘다는 점이 어려운 점이면서도 매력입니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정신없이 소리치면서 상상도 못할 큰 금액의 거래가 이뤄지는데, 그러는 와중에 새로운 딜을 만들어 내야한다는 게 어려우면서도 보람입니다. 큰 딜이 성과로 나왔을 때는 굉장히 기쁩니다. 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대로 시장의 흐름이 따라주지 않아서 손실을 입게 되었을 때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 쪽 일이 항상 정확도와 판단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언제나 긴장과 집중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 아무래도 큰 돈이 오가는 직업이다 보니 숫자에 대해 밝아야 합니다. 시장에 대한 흐름이라든지, 새로운 뉴스가 있을 때 빨리 습득해서 자신의 지식으로 저장해 놓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의 외환 시장 규모가 5년 전이라 비교했을 때 굉장히 크게 성장을 했고, 지금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외환 딜러의 수요가 많아질 거라고 예상됩니다. 신문에서도 보도되듯이 머지않아 금융시장에 빅뱅이 올 텐데 그만큼 외환딜러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질 겁니다. 따라서 전망이 밝다고 봅니다.   항상 스릴과 새로움을 원하고 성과를 바로 얻을 수 있는 일을 원하신다면 외환딜러가 잘 맞으실 겁니다. 어려움도 많지만 그만큼 매력적이고 금전적인 보상도 이뤄지기 때문에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