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 이규준 소 속 : 성지세무회계사무소 직 위 : 회계사 인터뷰 일시 : 2008년 8월 6일 16:00-16:40 인터뷰 장소 : 성지세무회계사무소

공인회계사가 할 수 있는 일은 회계감사 일과 세무와 관련된 일입니다. 세무사 자격증이 따로 있지만 세무사가 할 수 있는 일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 관련된 자격증이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별도로 자격증이 나왔는데 저는 공인회계사 자격증과 세무사 자격증이 있습니다. 저는 두 가지 자격증이 다 있지만, 최근에 합격하신 분들은 두 가지 일은 다 하실 수가 있습니다. 공인회계사의 주요 일은 회계감사이고, 세무사가 하는 세무조사 분석, 세무 상담. 세무 신고에 대한 대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대학교를 상경대에 들어갔지만 학과는 무역학과였습니다. 들어갈 당시 회계사에 대한 꿈은 없었지만, 학교에 들어가 보니까 회계사라는 직업이 있었고, 그 시험에 붙으면 여러 가지 좋은 점이 많다는 것을 알아 전공은 다르지만, 시험을 보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공인회계사 시험을 1차와 2차로 나눠져 있습니다. 1차 시험을 붙으면, 두 번의 기회가 있는데 두 번 중에서 한 번 붙어야 합니다. 시험제도가 이번에 바뀌어서 부분합격제도가 생겼지만, 2차 시험을 다 통과 하시면 회계사 자격증은 나오는데 등록이라는 것을 해야만 회계사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흔히 아는 사법연수원에 들어가서 2년간 수습이라는 것을 하는 것과 비슷하게, 회계 법인이나 관련된 일을 하면서 수습기간을 2년간 거쳐야 합니다. 2년이 지나면 정식으로 회계사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경영학과나 회계학과가 유리합니다. 회계니까 회계학과가 유리하다고 무조건 생각하실 텐데, 경영학과를 졸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인회계사 시험은 회계학만 보는 것이 아니고, 1차 시험에 경영학원론을 보고, 2차 시험에 재무관리라는 과목을 보는데 그런 것을 공부하기에는 아무래도 경영학과가 유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계학과도 괜찮지만 경영학과도 유리하다고 봅니다.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군대를 갔다 와서 공부를 3년간 했습니다. 1차는 통과했는데 2차에 떨어져서 기업에 취업을 했습니다. 회계사를 공부하면 좋은 점이 전문지식을 깊이 공부하기 때문에 일반 공기업의 공채 시험이 상대적으로 제 입장에서는 유리했습니다. 5년 정도 근무를 하다가 2년간 더 공부해 시험에 합격을 했고 지금은 단독 개인 사무실을 개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없지만 회계사 직업의 장점이 많은 것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준다는 것입니다. M&A전문가, 금융전문가 등 회계가 모든 자본주의의 기본인 전문가이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습니다. 저는 기회가 된다면 국제 조세나 외국 기업을 상대로 하는 쪽의 전문가가 되고 싶은 꿈은 있습니다.   철도청과 고속철도 관리하는 곳이 따로 있는데, 두 군데에서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분쟁 중에 수치적으로 비교해 보자 할 때, 제가 고속철도 쪽의 대리인이 되어서 현금흐름이나 이런 것을 추정을 해서 리포트를 300장을 만들고 그것을 근거로 해서 제가 승소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일종의 전문가의 용역인데, 그것을 맡아서 금전적인 이득을 봤다거나, 일반 개인인데 조세 쪽에 부당한 처분을 받아서 불복 처분을 해서 국세청을 상대로 해서 세금을 환급 시켜 줬을 때, 그 사람이 기뻐한 모습을 보면, 내가 전문가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일하면서 어려운 일은 고객입니다. 고객들의 이해도가 너무 현격히 차이가 날 경우에, 저희가 아무리 쉬운 언어로 해도 이해를 못하실 경우에는 많이 답답함을 느낍니다. 그래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제 생각에는 일반인의 언어로 해 줘야 하는 부분이 제 입장에서는 힘이 듭니다.   수학적 능력은 많이 요구되지 않고, 오히려 이해 능력이 요구 됩니다. 시험도 암기보다는 이해를 위주로 합니다. 단순암기로는 시험을 통과하기 힘듭니다. 실무에서도 보면, 각 종 법규나, 실무에 적용했을 때의 추론능력이나 해석 능력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해도가 빠른 사람이 훨씬 유리합니다. 고객들을 만날 때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회계사의 가장 큰 의무가 회계감사입니다. 회사를 좋게 포장해달라는 고객의 말대로 따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 자존심도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회계사가 되면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하는 연수를 매 년 40시간씩 받아야 합니다. 각종 세법은 매년 바뀌니까 세법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2011년부터는 국제회계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붙고 난 다음에도 꾸준히 자기 실력을 업데이트하지 않게 되면 , 자본주의에 가장 가까운 자격증이라서 한 번 땄다고 해서 가만히 있으면 계속 도태가 됩니다. 계속 현 실력은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꾸준히 유지하려는 노력은 필요합니다.   갑자기 부각되는 직업이 아닌 일정 수준은 유지하는 직업입니다. 자기 꿈을 실현할 수 있고, 취업의 개념이 아닙니다. 2011년 정도 되면 외국이나 미국에서 큰 회계 법인이 국내에서 회계법인을 설립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수요가 점점 더 굉장히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앞으로 되시는 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혼자 단독으로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회계사라는 직업이 맞습니다. 자기가 고등학교 때 성적이 안 좋다든지 이런 생각으로 나는 회계사는 안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대학교 들어가서 열심히 하면서, 공부하는 습관을 새롭게 만드시면 될 수 있습니다. 회계사가 되면 학력 차별은 거의 없습니다. 일단 붙으면 실력을 인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찍 포기하시지 마시고 원하시는 분들은 꾸준히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세무사와 공인회계사는 조금 다릅니다. 세무사는 저처럼 개인사무실을 열어서 세금에 관련된 일을 하지만, 공인회계사의 대다수는 회계 법인이라고 같이 모여서 일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회계 법인은 삼일회계 법인이라는 회사인데 2천명 정도의 회계사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들이 모여서 삼성전자나 현대그룹같이 굴지의 회사의 회계감사를 하고, 컨설팅을 합니다. 조직에 얽매이기 보다는 전문가들이 모여서 큰일을 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학생, 고등학생이라고 하면 영어는 기본이고, 수학을 많이 등한시 하시는데, 고등학교 과정 중에 행렬이나 이런 개념을 더 잘 알면 공부하기가 더 쉽습니다. 시험과목 중에 재무관리가 있는데 회계학은 수학개념이 별로 안 들어가지만, 경제학이나 재무관리 분야에서는 통계 분야 쪽이나 확률분야 쪽을 공부하시고 기본 마인드만 있으시면 실제 대학에 들어와서 공부하실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