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 최승노 소 속 : 자유기업인 직 위 : 대외협력실장 인터뷰 일시 : 2008년 8월 21일 11:00-12:00 인터뷰 장소 : 자유기업인

기업과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 경제상황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경제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우리 기업들이 어떻게 투자하는지, 그 메커니즘을 파악해서 우리 경제가 잘 성장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만들고, 그런 대안이 우리 정부와 기업에 잘 파급이 돼서 우리 경제가 잘 되고, 일자리도 많이 창출되는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연구 결과를 우리 사회에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경제에 관계된 연구를 하게 된 것은 20년 전에 연구원으로 입사하면서 현실과 기업에 관한 연구를 하기 시작했고, 사회과학적인 방법론을 이용해서 기업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어떻게 활동을 하고 경영전략을 세우고 투자를 하고 있는지 생각을 했습니다. 기업가들이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블루오션[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이라는 새로운 무한한 가치를 창조하는 노력을 함으로써 기업들이 새로운 세계에서 투자를 일으키는 것들을 연구하고, 그런 것들이 우리 사회에 기여를 하는데 그러한 과정을 보면서 우리 사회에서 굉장히 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을 하게 되었고, 믿음이나 기업에 대한 연구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연구를 통해서 우리 사회에 기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20여 년간 기업에 관한 연구도 해오고, 우리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부분에 기여하기 위해서 계속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사회과학에는 경제학 외에 신문방송, 행정 등 여러 분야가 있는데 비슷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누구나 공부를 하게 되면, 대학교 이상에서 석사 과정이나 박사 과정을 통해서 심층적인 연구를 하게 되고 체계적인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석사 박사 과정의 수련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과학적 방법으로 과학적으로 사회에서 일어난 현상을 경험적이라는 지식과 함께 과학적으로 그 이유를 설명하고, 대안을 만들어 놓는 지식을 연구하게 됩니다. 십여 년간 그런 과정을 겪다 보면, 사회적인 현상을 얘기하는 툴인 이론적인 배경과 학습에 필요한 경험적 지식이 쌓이게 됩니다. 그러한 것들을 자기 몸과 지식에 체화하다 보면, 자기의 지식이 되고,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집니다. 그래서 그러한 것을 자기 전공분야에 그러한 지식을 갖추는 과정이 꼭 필요하게 됩니다. 저는 한국경제 연구원이라는 역사가 오래된 연구원에서 근무했습니다. 한국경제 연구원에서는 우리나라의 대기업인 삼성, 현대, 엘지의 경영성과를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했습니다. 거기서 8년 정도 근무하면서 그룹에 관한 리포트를 매년 내는 일도 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한 직장에서만 일하는 사회가 아니고 전직을 하면서 자기의 경력도 쌓고, 새로운 지식을 얻어야 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전문화와 깊은 연구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현재 제가 가진 지식을 좀 더 깊고 심화돼야 하기 때문에 전직을 고려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에게 전직을 꼭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전직을 통해서 새로운 지식을 얻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가진 경험적 지식도 있고, 쌓아 놓은 학업 성과도 있어서 그런 것들이 더 심화 되었을 때 우리 사회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도 더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에다가 추가적으로 현실에 대한 이해의 폭에 전문지식을 더 전문화된 지식으로 만들어가는 노력을 해 갈 계획입니다.   사회를 대상으로 실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자연과학이나 다른 분야와는 달리 해답을 쉽게 찾지 못합니다. 그래서 충분한 경험과 오랜 역사에서 나온 지식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사회에 가장 바람직하고 올바른 해법을 제시해야 합니다.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현상에서 바로 자기가 내놓은 지식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하는데, 한편으로는 자기가 생각하고 연구한 결과가 사회에서 좋은 성과로 나타났을 때 감동으로 좋은 희열을 느낄 수가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제가 연구를 해서 글을 써서 신문에 기고했든가 제가 생각한 것을 언론, 방송을 통해서 이야기 했을 때, 국회의원, 정부 각 부처의 정책 기반자들을 통해서 그것이 정책화 되었을 때, 그 정책이 좋은 효과를 발휘해서 우리 국민의 경제에 큰 보탬이 되었을 때 자부심과 만족감을 크게 느끼게 됩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큰 책임감입니다. 사회에서 정책이 잘 안 받아들여졌을 때, 그 정책이 나쁜 방향으로 나타났을 때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십 년 전의 외환 위기처럼 사회과학적으로 예측하지 못한 일이 생겼을 때, 좀 더 노력해서 적극적으로 사전에 대처를 했으면 우리 경제가 나아지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을 할 때, 현실에서 국민들이 어려워할 때는 저 자신도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사회과학을 하는 사람이 꼭 갖춰야 할 능력은 현실을 파악하는 인지능력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무수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그 핵심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능력. 정보를 취합해서 이해해서 거기서 핵심적인 능력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그런 인지 능력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사회는 늘 변합니다. 새로운 사건이나 새로운 충격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러한 충격의 순간마다 새로운 정보. 새로운 사건에 대해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새로운 사건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휴일이나 일하는 시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휴일에도 뉴스를 보면서, 새로운 사건을 보면서도 거기에 대한 배경적 지식이나 사건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늘 생각하는, 그런 자세가 늘 필요합니다.   우리 학생들은 치열한 공부를 하는데 폭넓게 공부하기 위해서, 또 사회과학을 공부할 학생들은 신문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사회과학이라는 것은 늘 과거 속에서 현재가 발생하고, 현재 속에서 새로운 문제가 일어납니다. 그러한 모든 종합적인 정보가 다 신문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신문을 꾸준히 읽고, 각 신문의 내용이 왜 그런 일이 있어났는지 살펴보고, 거기에 대해서 사람들은 어떤 의견을 내 놓는지 꾸준히 읽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지식들이 쌓여서 사회과학의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을 컨설팅하는 것은 굉장히 보람된 직업 중에 하나이기에 자신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직업에 비해서 굉장히 높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 직업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열심히 노력할 수 있는 자세, 기업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기업의 가치를 높여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분들은 항상 문이 열려 있으니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사회과학에서 종사하고 공부하는 사람은 상당히 여러 분야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으로 사회를 보는 눈을 갖췄기 때문에 경제를 연구하는 연구소, 각 기업의 연구소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외국의 멕킨지 연구소가 있듯이 컨설팅 분야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새로운 사건이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풀어주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컨설팅 업체가 있고, 또 다른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 리서치 합니다. 조사, 연구를 하는 많은 기관들이 있습니다. 국회 내에도 그런 기관이 있고, 정부의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정부의 관련된 산하 연구소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우리 각 분야마다 연구소는 다양화된 분야에 있기 때문에 사회과학에 대한 나름대로의 연구 틀을, 지식을 습득한 사람들은 다양한 분야에 그것을 응용해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