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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회의통역사는 흔히 동시통역사라고
이야기하는 직업인데, 동시통역사라는 직업은 없습니다. 통역사라는 것은 국제회의에서
필요한 통역이 순차통역이던, 동시통역이던, 통역을 제공하는 직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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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
4학년 때 처음 통역번역대학원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하던 중에 제가 어려서 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국어와 영어를 모두 모국어로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직업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입시학원에서 통역을 해보는
실습수업을 통해서 흥미를 느끼게 되어서 대학원에 진학하고 대학원에서
훈련을 통해 국제회의 통역사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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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정은 어떤 분야든 상관이 없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따로 국제회의통역사 자격증이라는 것은 없고 소수의 통번역
대학원들에서 국제회의 통역 석사 학위를 주고 있습니다. 그 석사 학위를
소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국제회의 통역사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정부나
기업체에서 진행하는 국제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대부분의 국제회의 통역사는
석사 학위 소지자입니다. 관광분야나 개인들이 사용하는 통역사는 석사학위
소지자가 아니어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는 4학년 때 입시학원을 잠시 다녔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에 진학을 해서
2년 동안 석사과정을 마치고 그 다음 한 정부기관에 2년 동안 인하우스
통역사로 일을 했습니다. 그 다음부터 프리랜서로 국제회의통역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많은 국제회의 통역사들이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대한 통역을 하다보면 자신의
관심사를 찾아서 다른 직업을 갖기도 하는데, 저는 통역사에 대해서 만족스러워서
특별히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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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일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점은 다양한 분야를 접해볼 수 있고
오래된 정보에 관해서는 국제회의나 기자회의 같은 회의들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는 먼저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어서 지적 호기심을 충족 시켜주는 직업이라는 것입니다. 보람을
느낄 때에는 저 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하지 않은 다양한 사람들을
연결해 줄 수 있는 고리 역할을 할 때입니다.
언어라는 것은 그 문화를 반영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고 통역한다는 것은 큰 어려움이 있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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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다. 그래서
양 쪽 언어가 습득될 뿐만 아니라 양쪽의 문화권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만
중간에 의사소통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문화권을
알고 언어도 모국어처럼 습득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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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통역사로 통역을 하면 대부분의
경우 동시통역을 하게 되는데, 동시통역은 한 쪽 귀에 헤드폰을 걸고 연사의
말을 들으면서 동시에 반대 언어로 통역을 하고 한 쪽으로는 제 통역을 들으면서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에 이해력이 필요하고 당연히 언어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처음 시작하고 공부할 때는 배경지식을 위해 영자신문과 우리말로 된
신문을 매일 양쪽 언어로 다 읽었습니다. 다음에는 통역 대학원 과정에서
통역 스킬도 필요하지만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서 하루에 스터디를 굉장히 여러
시간에 걸쳐서 진행을 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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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영어가
세계의 언어가 되어서 영어에 대한 통역사가 수요가 점점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반대로 중국어를 하던 사람도 영어를 하고 불어를 하던 사람도 영어를
하기 때문에 다른 언어에 대한 수요는 점점 줄고 오히려 영어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 통역사에 대한 수요는
굉장히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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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 하는 면에 있어서 이해력이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도 접하고 다양한
분야도 접하면 좋습니다. 당연히 언어는 양쪽 언어 다 모국어처럼
할 수 있으면 이 직업을 얻는데 유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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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프리랜서들을 여러 개의 통역 에이전시를
통해서 일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수요와 공급이 잘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봄과 가을에서 수요보다 공급이 적고 여름과 겨울에서 공급보다 수요가 적습니다.
그래서 봄과 가을에는 통역이 굉장히 많아서 다 소화를 못할 만큼 많고 여름과
겨울에는 통역 일수가 줄어들고 그런 상황입니다.
제가 속해있던 정부 기관 같은 경우에는 특정한 분야를 다루는 기관이기 때문에
매일 똑같은 분야에 대해 통역하는 지루함과 매일 출근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안정적입니다 . 프리랜서 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분야를 접한다는 장점이 있고 시간을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성
명 : 황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