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 임종석 소 속 : 한국 세무사회 직 위 : 연수담당상임이사 인터뷰 일시 : 2008년 7월 23일 10:00-11:30 인터뷰 장소 : 서초구 세무사회

저는 국민이 납세의 의무를 이행하는데 있어서 어려운 점 [세금신고의 어려움, 세무조사, 잘못된 세금 부과 등] 을 대신 신고하고 조사받아 납세자의 권익을 높이는데 앞장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소득 중 22%를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세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세무사는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을 최종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세무사가 안정된 직업을 가진 고소득 전문직이라는 점이 직업선택에 중요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납세자는 세금을 부과하는데 있어서 세법의 여러 어려운 점이 있어 신고, 납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세금을 납부하는 중에 억울한 세금이 있을 수 있어서 이러한 것을 해결하는 것이 세무사이기 때문에 앞으로 유망할 것이라 생각하고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세무사 시험을 보기위해서 회계학, 재정학, 세법, 영어 등 여러 과목을 이수해야합니다. 혼자 공부하는 방법도 있고, 학원을 통해서 배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에 들어오시면 시험과목, 입문 방법 등에 대한 소개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주변에 개업한 세무사를 방문해 이야기 하시면 세무사로 입문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졸업 후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다음 세무사 개업을 한 것이 아니라, 일반 기업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룹 계열사에서 10여년 정도 근무하다 개업을 했습니다. 개업한지는 23년, 거래처는 300곳, 직원은 7명을 채용한 상태입니다. 세법이 매년 바뀌고, 사업을 하다보면 원천세 신고, 부가가치세 신고, 소득세 신고, 법인세 신고,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 신고, 증여의 경우 증여소득세 등 세무 문제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변호사나 의사와 달리 한번 관계가 맺어지면 계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게 되기 때문에 고문형태로 계약을 해서 매월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개업 후 업무도 하고, 대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복지회관에서 세무문제에 대한 강의 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세금과 떨어져서 살 수 없는데 소득이 있는 한 세금이 꼭 있기 때문에 세무사로써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납세의 의무는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로써 세금이 존재하는 한 세무사가 꼭 필요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GDP가 900조원이 이고 조세 부담율이 22%가 넘기에 연간 190조원의 세금을 국민이 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납세자의 편에 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세무사의 책무라 생각합니다.   납세자가 억울한 세금을 부과 당했을때 이 문제를 해결했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납세자가 1세대 1주택 비과세인 경우, 한 세대가 1주택을 소유하고 3년 이상 가지고 있다면 비과세를 받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억울하게 세금을 부과당한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납세자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었는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세법을 잘 알아야 하는데 매년 개정되기 때문에, 세무사로서 능력을 인정받으려면 연구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세법을 자주 찾아봄으로써 납세자가 어떤 질문을 했을 때, 막힘없이 상담을 해줄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세무 전무가로서 자질을 갖춘다면 그만큼 뿌듯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을 필요로 하여 여성의 경우 이 방면에 많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세법을 해석하고, 적용하고. 신고하는데 있어서 회계학적 능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또한 세법을 여러 가지로 적용해보고, 납세자에게 가장 유리한 세법을 적용하고 세금을 신고해야하기 때문에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이 유리합니다. 원래 낭만적이고 여행을 좋아하는 성격 이였는데, 세무사로 일하며 강의와 상담을 하면서 성격이 변한 것 같습니다. 세무사가 좋은 점은 한번 연결된 거래처나 기업, 사람의 경우 계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세법지식이 바탕이 되어야겠지만, 인간관계도 원만하고 외향적이며 상대방을 잘 설득시키는 능력이 중요하기에 학교에서도 여러 사람의 의견을 잘 듣고 흡수하여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설득시켜 나가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내 세무사는 약 8,000여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존재하면 세금이 필요하고, 세금이 존재하면 세무사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세무사는 고소득 전문직이며, 자신이 일정한 노력을 하면 그 이상의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정년 없이 안정된 생활을 하며 폭넓은 대인관계 유지를 통해 삶의 질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1977년도에 세무사 시험을 볼 때 44명 정도 뽑았었는데 지금은 600~700명 정도 뽑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무사로 합격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무사는 고소득 전문직이라는 매력도 있지만, 납세자가 세금을 납부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았을때 이를 조언해주고 해결해주는 공공성을 지닌 전문직업인입니다. 학생여러분이 세무사에 도전하신다면, 세금이 있는 한 세무사는 존재할 것이고, 경제규모가 확대될수록 세무사와 관련된 일은 점점 더 많아질 것입니다.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학생여러분, 세무사에 도전해보십시오, 여러분의 앞날이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세무사로써 활동하다가 연세가 드신 후 세무사를 그만두고 여러 봉사를 하고 계시는 분이 많습니다. 세금에 대해서 여러 불이익을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세금을 잘 몰라서 내지 않아도 되는 세금을 내야하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구청이나 봉사단체에서 세금에 관련된 봉사, 신고에 관련된 봉사를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세무사회원으로 등록되어 일정기간 회비를 낸 사람에 한하여, 65세가 넘어서 세무사를 그만두는 경우 연금을 세무사회에서 지급하고 있습니다. 세금하면 옛날부터 피하고 싶은 것,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어렵고 피하고 싶은 것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확인해보고 다른 방법을 연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세무사들과의 상담을 통해서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성세무사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여성 세무사님들은 남성 세무사들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하고 더 높은 소득을 갖고 더 좋은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강의도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세무사라는 직업이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이여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여성의 취향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세금을 신고할 때 잘못 신고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여성분들은 세금 신고 시 치밀하게 여러 세법을 정확하게 적용합니다. 따라서 납세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