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 윤경의 소 속 : 서울지방노동청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 직 위 : 직업 상담사 인터뷰 일시 : 2008년 7월 16일 11:00-12:30 인터뷰 장소 : 서울지방 노동청 서울 종합                       고용지원센터

저는 노동부 서울지방 노동청 서울 종합 고용지원센터 취업지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직업상담사라는 직원으로서 일을 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 알선, 구인 처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일을 합니다. 직업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심층상담이나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이 사람에게 적합한 직업이 무엇인가 찾아주기도 하고 요즘 주로 하는 업무는 능력이 없는 분들에게는 직업 훈련을 받게 해서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일을 합니다.   대학원을 나와 은행에 입사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저에게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는데 대량 실업이 많았던 IMF시기로노동부에 입사해 대량 실업자들과 함께 일을 하게 되면서 평생직장에서 평생 직업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그 부분에 있어 국가가 국민들에게 어떤 부분을 알려줘야 하는지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교육 심리학이나 사회복지, 상담 관련학과를 나오시는 분이 상담을 하는데 더 유리합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밑바탕에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4년제 대학 졸업, 자격증으로는 직업 상담사 자격증이 요구되고 상담은 석사나 박사급이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새로운 직업세계나 정보, 고용동향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빠른 변화에 맞춰 접해야 하기 때문에 직업에 대해 계속적인 공부와 연구가 필요합니다. 향후에 개인적인 포부는 해외에서 운영하는 커리어 컨설턴트제도를 도입해서 국내에서 운영해보고 싶습니다.   대부분 구직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능력은 있지만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이 적습니다. 능력이 없으신 분, 능력이 있어도 자신이 왜 직업을 가져야 하는지 모르시는 분,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서 그런 분들의 흥미와 적성을 맞춰서 함께 직업을 찾아 나갈 때 매력과 보람을 느낍니다. 가끔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안타까운 사연일때 어려움을 느낍니다. 직업을 갖기 원하시는 분께서 몸도 좋지 않고, 경제적으로 여유도 없고, 가정적으로 어려우신 분이신데, 아직까지 우리나라 기업체는 구인을 희망할 의사가 없습니다. 또한 사회 취약 계층 노약자, 장애인, 가장 여성분들이 취업할 곳이 없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사업장을 차려서 취업시켜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취약계층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상담학회에 참가하여 상담사례 발표를 통해 의견을 많이 얻게 되는데 많은 상담 사례를 통해 저보다 잘하시는 분에게 저의 부족한 점을 배우기도 합니다.   공공부분이나 민간부분 모두에서 성장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보는데 예전과 같은 경우는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의 대부분이 성적에 맞춰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초등학생 때와 중고등학교를 걸쳐 자신의 흥미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고 탐색을 한 뒤 대학에 가서는 자신의 미래에 맞춰 공부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일하는 분들이 직업상담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한 초 고령화 사회에 있어 전직이 필요한 분들과 대학 내 설치된 취업경력 개발원의 수요가 증가 하고 있어 그런 부분에서 직업상담사의 도움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래에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이 있다면 이 직업을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직업이 사람의 삶의 만족을 결정하는 척도이기 때문에 직업을 구해주면서 그 사람의 만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큰 보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을 사랑하고 열정이 있는 젊은 청소년들이 이 일에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