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직업세계 2009

성 명 : 김종석

소 속 :

직 위 : 개그맨

인터뷰 일시 : 2008년 8월 14일 10:10-11:10

인터뷰 장소 : KTV

저는 MBC에서 '뽀뽀뽀, 야! 일요일이다. 모여라 꿈동산, 파란마음 하얀 마음' 이런 어린이프로그램을 5년간 했습니다. 지금은 19년 전부터 EBS의 딩동댕 유치원의 뚝딱이 아빠라는 캐릭터로 연기하고 있는 방송인입니다.


어려서부터 성격은 내성적인데 도전정신이 강했습니다. 텔레비전에 나가면 재미있겠다고 생각을 해서 개그맨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그 꿈을 이룬 후에 생각하는 것은 "Dream comes true.(꿈은 이루어진다)" 이 말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방송의 꿈은 연극영화과를 다니면서 꾸었습니다. 내가 텔레비전에 나갔을 때, 1년간 반짝 인기 있다가 평생 인기가 없어진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두려워했고, 그 두려움을 없애려고 선배님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랬더니 선배님들이 가르쳐 주신 것은, 탄탄한 지식과 탄탄한 정보였습니다. 탄탄한 재능을 갖춰야 한다고 해서 많이 악기 다루는 학원도 다녔고, 연극도 했었고, 리포터도 했었습니다. 어떤 역으로 방송에 나갈지 모르니까 영화연출도 해보고, 그 과정 속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직접 고생하면서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사람들이 직접 사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 시험을 봤는데 첫 시험에서 합격을 했습니다. 직업을 선택할 때 그 직업에 대해서 완벽한 준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직업을 쉽게 접근한 사람은 나중에 쉽게 택하지 못하고 어렵게 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준비 과정이 어려우신 분은 그 직업을 쉽게 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대학 3학년 때 취업이 되었습니다. 취업이 되기 전 입대한 군대에서 저는 군인을 앉혀놓고 즐거움을 주는 문화 선전대에서 진행을 했습니다. 거기서 무대 경험도 쌓았고, 연극과 웅변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학교 다니면서 준비한 것들을 군대를 통해서 많이 경험을 통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군대 제대하면서 4학년 복학을 하면서 입사를 바로 했습니다. 첫 봉급을 MBC에서 받았습니다. 부모님께 내의를 해 드리라고 해서 아버님, 어머님께 해 드렸고, 돈이 남은 것으로 우리 연극영화과 친구들을 모아놓고 밥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웃으면 복이 와요. 폭소 대작전. 일요일 밤의 대행진 청춘만만세 등 개그프로를 많이 했었다가 어린이 프로로 완전히 바꾼 이유는 앞으로는 전문가만이 살아남을 시대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프로는 그 당시에 많이 가고 싶지 않아 하는 프로그램, 일이 많이 가는 프로그램, 사회적으로도 알려지지 않은 프로그램, 그래서 프로듀서나 연기자들이 꺼려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역발상으로 '어린이 프로그램을 꺼려하는데, 내가 뛰어 들어가 보자. 그리고 정말 전문가로서 10-20년 뒤에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내 몫으로 생각하고 해보자해서 개그보다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전향을 했습니다. 전문성을 20년을 인정받아 서정대학교 유아교육학과에 정식조교수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어떤 직업이든지 내가 택한 후에 얄팍한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만 평생을 하려고 하면 안 되고, 항상 재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방송에 입사하면서 쉬지 않고, 창의성을 길렀습니다. 저는 창의성 확장을 위해서 중대에서 광고학 석사를 받았고, 어린이 쪽에 종사하니까 아동연극을 하고 싶어서 동국대에서 아동연극학을 석사를 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 후에 어린이 프로로 더 꽃을 피우자 해서 성균관 대학교에서 아동학 박사를 수료했습니다. 또 저는 이걸 마친 후에 숙명여대에서 미래 산업 문화산업이라는 CEO과정을 이번 학기에 다녔습니다. 이제 저는 앞으로 M&A(기업합병)를 배우고 싶습니다. 이런 것들을 하나를 배움으로써 이것이 방송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묻어나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최종 꿈은 이야기 할아버지로서 백발 할아버지로 나와서 아이들에게 지금 얘기도 하고, 미래에 대한 얘기도 해 주는 그런 할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그런 이야기 할아버지의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이제부터가 저는 방송의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그맨으로서 보람은 많이 슬픔과 좌절을 가진 사람에게 기쁨과 웃음을 준다는 것 입니다. 자가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개그맨이고, 그 웃음을 통해서 사회가 정화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울증에 걸리거나 너무 내성적인 분들이 마음속으로 깊이 생각하는 것이 내가 다른 사람을 웃겨보고 싶고, 그것을 통해서 내가 마음껏 웃고 싶다는 겁니다. 웃음은 그런 사람을 좌절에서 일어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문화가 세계를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고, 그 중에서도 웃음을 만드는 개그맨은 파워가 넘치

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어려운 것은 끊임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제공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게 정말 역 발상과 창의성이 깃들여 있지 않으면 어려운데, 그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책을 일곱 권을 읽어서 그 중에서 하나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만들어낸 소중한 웃음이지만, 많은 시간에 비해서 제 스스로가 힘들 수가 있습니다. 계속 해서 시행착오를 통해서 웃음을 만들어 내는 과정 속에, 어느 정도 지나고 십 년이 넘어가니까 즐거움은 만드는 것을 즐기게 됩니다. 이걸 만들어서 내가 텔레비전에서 하면, 많은 사람들의 함성이 들릴 것이라 생각하는 겁니다.

개그맨이라는 직업을 잘 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자기 얼굴을 거울로 보고 연습을 하면서 많은 자기 재능에 대한 그릇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릇에 부족한 부분은 채워줘야 하고, 그릇에 넘치는 부분은 극대화 시켜 줘야 합니다. 그런 작업이 필요한데 그 기반을 탄탄하게 해주는 것은 공부이기 때문에 책도 많이 봐야 하고 신문도 많이 봐야 합니다. 저는 하루에 신문 18개를 봅니다. 정보가 뒤떨어지면, 언어가 떨어지고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도 실효성이 떨어지면 그 얘기가 옛날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계속 개발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또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그 사람들을 관찰을 해야 합니다. 증권사에 있는 사람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건설회사에 있는 사람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 지를 사람 면면을 자세히 살펴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내가다 표현 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그맨을 잘 하려면, 첫 번째 자기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야 하는데, 긍정적인 힘이 얼마만큼 센가는 개그맨이 오래 가느냐, 짧게 가느냐를 결정합니다. 제 동료 중에 유재석씨 같은 경우도 그렇고, 많이 성공한 개그맨의 특징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인터넷을 비롯해서 매체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공급자의 입장에서 신문방송이 독자들에게 뉴스에서 신문방송에서 전달을 했다면, 최근에는 일반 독자나 시청자들이 뉴스 공급자로서 많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의 촛불 시위 같은 이슈에서도 일반 시민이 많이 현상상황을 올려주었던 기억을 많이 하실 텐데, 그런 식으로 미디어 매체 환경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낮아졌지만, 경쟁은 그만큼 치열해 질 수 있으니까 그 점은 고려를 하셔야 합니다.

저는 조그마한 작업실을 만들어 놓고, 군대에 있을 때도 학교에 있을 때도 코미디 방송들을 모두 녹화 했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나오는 대사들을 타자로 친 것이 아니고 정확하게 글씨로 썼습니다. 돌려보고 다시 쓰고, 돌려보고 다시 쓰고. 그런 책이 20권정도 있습니다. 그 당시에 이주일 아저씨가 어떻게 웃겼는지, 김형곤씨가 어떻게 웃겼는지 놓치지 않고 다 썼습니다. 그래서 나의 패턴에 맞는 웃음의 요소를 찾아냈습니다. 고인이 되신 김형곤씨가 웃기는 것들은 굉장히 웃기는데 내가 똑같이 해 보니까

웃기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웃음에 대한 색깔이나 DNA가 다르다는 것을 말하고, 저는 그것을 느껴서 저에게 맞는 개그를 수집하고 연습을 연습하면서 다 제 것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많은 사람의 것을 제 것으로 만들어 보니, 거기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제 것으로 새로운 것이 나왔습니다. 웃음을 만들 때 어떻게 만들지 방법을 모를 때는, 많은 훌륭한 사람의 기법을 적고, 연습하고 녹음해서 들어보고 하면서 벤치마킹(bench marking)을 하게 되면, 나의 새로운 웃음 기법이 생깁니다. 처음부터 나의 새로운 웃음기법을 만들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 것을 똑같이 따라 하는 것은 창의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 많은 사람 것을 따라 하면서 내 것이 새로운 것이 나타나지 않으면, 그것은 수명이 짧습니다.

개그맨은 무조건 웃겨야 한다는 생각은 강박관념입니다. 웃음을 만들어 내는 사람은 종류가 있습니다. 잔잔한 웃음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 있고, 폭발적인 웃음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 있고, 웃기지는 않지만,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면서 조금씩 웃음이 묻어나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개그맨이라는 하나의 장르에서 다시 각기 다른 방식으로 파생되는 직업이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으로 생각하시고, 내가 너무 안 웃기기 때문에 개그맨을 못한다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건 직업에 대한 편견입니다.
첫 번째는 정말 개그맨으로서의 자질이 있으시다면 저한테 오시면 됩니다. 만약에 내가 생각해서 '5분밖에 못 웃긴다.' 라면 나는 평생을 웃길 수 있는 사람이 될 때까지 노력을 하면 됩니다. 그런 노력하는 사람은 많은 방송사에서 원합니다. 그럼 가서 시험만 보면 됩니다. 그리고 케이블 텔레비젼도 잘 되어 있고, 평생을 웃기는데 많이 노력했다는 사람은 소극장이 대학로에 많이 모여 있습니다. 웃찾사를 하는 극소장이 있고, 개그콘서트를 하는 소극장도 있습니다. 거기서 여러 개의 개그맨들이 운집해서 집단으로 웃음을 만들어내는 그룹이 있습니다. 그런 그룹에 들어가셔서 하셔도 됩니다. 이제는 정말 재능이 있으면, 많은 방송사의 작가 분을 통해서 내가 이런 능력이 있는데, 보여드리고 싶다고 오디션을 보고, 부정기적으로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내가 정말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면,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