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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인 노무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노무사는 노동법 전문가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일이 매우 많고 다양해서 노무사들마다
각기 전문 분야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산업재해 보상, 경영컨설팅, 해고나
임금채무 등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렇게 설명을 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노무사가
소송대리를 할 수가 없어 변호사와는 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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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전공은 법학이어서 전공을 살리고 싶은 욕구가 있었고 대학교 때
언론사 노동 전문 기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더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자 노무사 시험을 봤는데, 공부를 하다 보니 매력을
느껴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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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 일을 하기 위해서는 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자격시험을 봐야 합니다. 시험은 두 차례에 나눠보는데 1차는 객관식
시험, 2차는 논술형 시험이고, 1년에 한 번 시험이 있습니다. 노동법과
경영학의 인사관리 부분, 경제학, 행정법 등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정해진 전공은 없지만 대부분 법학과나 경영학과 출신들이 많습니다.
지금도 경제학 강의를 하고 있고, 나름대로 재미가 있습니다. 혹시 다른
일을 하게 된다면 대학원에서 노동 경제학을 더 공부해 강의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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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해고나
산업재해를 당하시는 등 좋지 않은 일로 많이 찾아오십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해 오시는 분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제가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해서 도움을 드릴 수가 있다는
것 자체가 보람이 있습니다. 예전에 돌연사를 하신 분이 계셨는데,
노모 혼자 해결하려 했다면 힘든 일을 저희가 도와드려서 산업재해로
인정을 받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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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직업이 그렇지만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일을 하다보니까 단순히 일이 아니고 감정이
개입이 됩니다. 저도 고통스럽고 힘들고 화가 나고, 사실 그것 때문에 이
일을 계속 하지만, 또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아직 제도적으로
노동법과 관련해서 변호사들 보다 더 전문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송 대리
등이 안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많이 바뀔 것이라고 예상이 되지만, 지금으로서는
그 부분이 많이 안타깝고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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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일 하시는 분들을 보면 노동대학원이나
경영대학원 등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으며 또 사람을 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심리학, 철학 등을 공부하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는 법학 전공을
했는데, 지금은 방송통신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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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가 자동화되면서 사라지는 직업이
있지만 노무사는 수요가 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은 전문화된 경영을
위해 컨설팅을 원하고 있고, 근로자들도 본인의 권리가 위협받을 때 전문가와
함께 일을 해결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서비스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더라도
수요도 같이 늘고 있으므로 다른 업종에 비해서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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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사는
책임의식, 소명의식이 가장 우선시 되는 직업이기 때문에 단순히
경제적인 부분만 생각한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려운 기업,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로써 내가 하는 일에 따라서 회사의
운명, 한 사람의 인생이 좌우되고, 또 순간적인 판단능력이 많이
요구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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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개업을 했다면 자유롭겠지만 특정
회사에 채용이 되었다면 다른 업종과 비슷합니다.
사법고시 같은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고, 노무사도 역시 증가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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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홍준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