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직업세계 2009

성 명 : 박민수

소 속 : 사단법인 한국마술협회
정은선 마술연구소

직 위 : 소속 매지션

인터뷰 일시 : 2008년 7월 18일 15:50-17:00

인터뷰 장소 : 서초구 방배 4동 한국마술협회
정은선 마술연구소

마술이란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환상입니다. 마술을 무대에서 혹은 바로 관객 앞에서 보여주는 사람을 마술사라 합니다. 사람들은 마술을 보면서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기쁘고 즐겁게 해주는 일이 마술사의 일입니다. 그리고 무대 위에서 조명과 음악과 의상 등을 맞춰 공연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술사도 자격증이 있고 마술 강사로 활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 마술을 연출하는 분들도 계시고, 마술 도구를 판매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는 처음에 TV을 통해 마술을 보게 된 후 혼자 연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심하여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했는데 마술을 하면서 성격도 바뀌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방법도 알게 되었습니다. 마술사는 사람들 앞에 나서는 직업이다 보니 성격이 바뀌고 마술에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마술을 알고 싶어서 연구해서 알아내고 다른 마술이 또 알고 싶어서 연구해서 알아내는 과정이 매력적입니다. 마술 매력에 한 번 빠지면 아무도 헤어 나오지 못 합니다.

직업을 선택하기 전에 집안에서 반대를 많이 하셨습니다. 부모님을 설득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제일 처음 행동했던 일은 마술대회 출전이었습니다. 혼자 공부하여 마술대회에 나갔는데, 마술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스승님께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후에는 자격증을 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마술을 가르치는 대학교도 2곳이 있는데 이곳에 진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연습과 노력뿐입니다.
교육기관이 있는데 제가 속해있는 사단법인 한국 마술협회가 전국에 20개 지부가 있습니다. 그 지부에서 자격증을 발급받기 위해 교육을 하고 일정 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고 시험을 보면 자격증을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마술을 시작했고, 지금은 스승님을 만나 마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배우기 시작한지는 5년 정도 되었고 3년 전부터는 공연과 대회라는 과정을 치렀습니다. 물론 자격증도 땄고 앞으로는 세계대회에 나갈 계획입니다.
세계 마술대회에 한국대표로 나가서 우승을 하는 일입니다. 저는 오로지 마술사라는 직업 외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나이가 들어서도 무대에 서는 마술사가 되고 싶습니다.

무대에 서면 제 마술을 보면서 관객들이 박수갈채를 보내주십니다. 한 번은 제가 너무 아파서 무대에 힘들게 선 적이 있는데 무대 위에 일단 올라가니까 다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오로지 관객들의 박수. 그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 몸이 불편하신 분들 앞에서 종종 마술을 보여드리는 봉사활동을 하는데, 너무 행복해 하십니다. 그 때 정말 너무 기쁘고 행복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마술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마술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너무 힘듭니다. 저는 정말 새로운 마술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흑백필름으로 남아있는 마술들을 보면 이미 있는 것들이 많아서 힘듭니다. 물론 연습량이 많은 것도 힘들지만 그보다도 새로운 마술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가장 힘든 점입니다.

마술사는 손이 커야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손이 작으면 그 만큼 연습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손이 너무 클 경우에는 오히려 손이 둔해져서 섬세한 작업을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술에 필요한 능력은 신체적인 제약이 아니라 오로지 연습뿐입니다. 저는 잠자는 시간을 빼면 연습만 하는데 꿈에서도 연습을 한 적도 있습니다.

마술은 다른 장르와는 차별화된 즐거움이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이벤트 사업, 공연, 도구 판매, 교육 사업 등 여러 가지 사업이 가능하고 방송국에서 세트를 만들거나 발레, CF 등의 다른 분야와 접목하는 분야도 있을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마술입니다. 그런 마술을 선택해서 지금까지 저는 후회를 해 본적이 없습니다. 무대에 설 때면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지만 이렇게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술은 특별한 재능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인내심과 끈기, 마술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누구든 마술을 시작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