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환자
진료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의사는 교직에 있으면 연구도
하고, 진료도 하고, 가르치는 일도 하게 됩니다. 의사들 중에는 보건소장
등과 같은 공무원들도 있습니다.
제가
의사가 된 것은 신앙적인 동기가 있었는데 목사님 가정에서 자라서
어렸을 적부터 봉사에 대한 관심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고 싶어서 무엇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가깝게 살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고 고등학교 진학할 때 의사를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의사를 하게 된 것은 형님과
진로를 의논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원래 전자공학과를 가려고
했는데 형님이 네가 네 자신을 위해 살면 무엇 하겠느냐, 남을
위해서 살면 좀 어떻겠냐며 남을 위해 살기 위해서는 의사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전자공학에서 의학으로 마음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의과대학을 졸업해야 합니다.
최근에 의학전문대학원이 생겼지만, 그전에는 예과 2년, 본과 4년, 총
6년으로 과정을 마쳤는데, 요즘에는 일반대학 4년,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서
총 8년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지금은 아직 혼재되어 있지만, 앞으로
의학전문대학원이 통용되어 질 것입니다. 그 과정을 거쳐서 의사 국가고시를
합격하면 정식 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전문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1년의 인턴과정과 3~4년의 전문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저는
원래 소아 청소년과 전문의인데, 1년의 인턴 과정 후에 3년 전문의 과정을
거쳐 전문의 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전 의과 대학을 졸업 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년 과정을 거치고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군대를 마치고, 첫 직장을 거창적십자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과장을 지냈습니다. 1년 후 통영에서 새생명 소아과의원이라는 개인 의원을
개원했습니다. 그 후 창원의 한서병원에 소아과 과장으로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부산에 고신의과대학병원에서 교수로 지냈습니다. 그곳에서 근무하다가
미국에서는 한의과대학 교수로 있었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마산에서 다시 소아과의원을
개원했습니다. 체질의학을 접한 후에 현재의 8+1 클리닉센터의 대표원장으로
있게 되었습니다. 의사로서는 28년째 근무를 하고 있으며, 지금 클리닉센터는
6년 동안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의료선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낙후된 지역에
가서 봉사를 하고 싶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WHO와 같은 세계 의료 기구에
진출하여 아프리카와 같은 가난한 나라를 돕고 싶습니다.
죽어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 한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라서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보고 있는 환자 중에 간질환자들이
있는데 사회에 적응도 어렵고 열등감도 있습니다. 간질은 체질의학을
이용한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도 있고,
일생을 바꿀 수 있기에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 능력의 한계를 느낄 때, 제가 어떻게 해줄 수 없을 때가
가장 어려움이 듭니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없을 경우에도 또한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료는 최근에 굉장히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빨리 습득해야 되고. 지식도 많이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능력들과 함께 사람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에서 믿음을
줄 수 있고 대화를 할 수 있고, 사람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치료 시 진료기구를 다룰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책도 많이 봐야 하고, 요즘에는 새로운 의학 기구와 연구 자료가 많이 쏟아지기
때문에 워크샵이나 학회에 많이 참여해야 합니다.
경제적인 것만 생각 하지 않는다면 가능성은
무한하고, 보람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부탁하고 싶은 것은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돈을
벌겠다면 사업을 하시기 바랍니다. 의료는 다른 사람을 위하고
봉사하는 것입니다. 의료처럼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은 없습니다.
성
명 : 전신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