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 이수진 소 속 : 논현동 유로치과 직 위 : 원장 인터뷰 일시 : 2008년 8월 14일 16:30-17:20 인터뷰 장소 : 논현동 유로치과

저는 치과치료를 하는 것이 주요 업무입니다. 환자층이 30대부터 70대까지 계시는데, 나이가 많으신 환자분들의 임플란트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치과대학을 93년도에 졸업했고, 그 때 치과의사 면허시험을 보고 치과의사 자격증을 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여러 군데에서 공부하고 트레이닝을 하다가 2001년도에 유로치과를 개원하면서 원장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외과의사라서 어렸을 때부터 휠체어를 타고 다니시는 환자분들, 병원에서 입원해 있는 환자를 많이 보면서 자라서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나마 아프고 불편한 사람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 사람이 먹는 즐거움도 크고 건강의 유지를 위해서도 음식을 잘 먹는 것이 중요한데, 치아가 건강하지 못하다면 그 즐거움과 건강이 보장되지 못합니다. 치아가 가장 먼저 음식을 씹고, 그 다음에 소화기관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가장 잘 씹는 게 중요합니다. 치아가 없으신 분들께 이를 만들어 드려서 음식을 잘 씹게 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치과의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수련을 받습니다. 저의 경우는 연구소에서 수련을 받으면서 임플란트를 배우고 1993년 이후로 치과의사가 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제 환자를 본 것은 2001년부터입니다. 치과의사 면허시험 준비는 치과대학 예과 1학년을 들어가면서 했는데, 지금은 치과대학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반 대학을 4년 졸업한 후에 치과대학원으로 들어가서 4년을 다녀 8년을 공부하는데, 예전에는 6년제로 예과 2년을 공부하고 본과 4년을 공부했습니다.   어르신들이 음식을 잘 못 씹고, 하시면서 소화도 안 되고 하셨던 분들이 임플란트를 완성하시고 잘 씹으시면서 고맙다고 말씀하실 때 가장 행복합니다. 치과진료는 계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여 평생진료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잇몸이 안 좋으시거나 이런 이유로 음식물이 끼시면 저희가 고쳐드릴 수 있는 것은 고쳐 드리지만 양치질로 치아를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면, 무조건 화부터 내고 치료에 대한 이해를 못하실 때 제일 안타깝고 힘이 듭니다.   치과치료라는 것이 매우 예민한 작업이고, 한 번 수술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고 계속해서 잘 씹는지 봐드려야 하고, 양치질 같은 것이 잘 돼서 그 치아를 잘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관리를 해 드려야 하기 때문에 사랑이 많은 분들,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 치과의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의사면허를 따기까지의 공부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환자를 많이 보면서 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저희는 레이저 임플란트를 많이 하고 있어서 이런 저런 케이스를 많이 보다 보면, 계속적으로 공부하고 배워야 합니다. 치과의사는 치과의사가 된 후에도 매년 보수교육을 받도록 법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자체적으로 필요한 공부가 있으면 세미나도 하고, 찾아가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나아가다보니 50~60대의 어르신을 많이 뵙고 있습니다. 노환과 함께 찾아오는 것이 치아가 상하고, 치아가 흔들려서 빠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점점 치과의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간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많으신 분들이 치과의사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치과대학에 합격해야 치과의사가 되실 수 있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하시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신 훌륭한 분으로 자라셔서 많은 분들이 치과의사가 되어서 보람 있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1993년도에 치과대학을 졸업할 때, 여성의 비율이 40%정도가 평균인 것 같은데, 지금도 거의 40~50%의 비율을 여자 치과의사가 차지하고 있고, 개원하는 치과 원장님이 남자 원장님이 많아 보이는 것은 여자 선생님들은 개원하는 것 보다는 공부하거나 월급의사로 계시거나 결혼 후에 의사를 안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보기에는 남자 원장님이 많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