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직업세계 2009

성 명 : 복지나

소 속 :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조혈모이식병동센터

직 위 : 간호사

인터뷰 일시 : 2008년 7월 31일 09:30-10:30

인터뷰 장소 : 여의도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저는 조혈모 세포이식 코디네이터로서 조혈모 세포이식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 이식 스케줄을 관리하거나 세포이식 공여자를 검색하고 이식할 수 있게 도와주고 환자들 교육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병원에서 일하고 아픈 사람을 돌봐주고 싶다는 꿈이 있었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다른 직업은 생각 안하고 항상 막연하게 꿈을 꾸면서 지금까지 달려 온 것 같습니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생각을 하고 살았기 때문에 내가 다른 일을 한다면 무슨 일을 하였을 것이라는 상상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간호학을 전공해야 합니다. 대학에서 3년제나 4년제 간호학과를 졸업하면 간호사 자격시험 국가고시가 있습니다. 국가고시에서 합격해야 합격통지서가 나오고 정식 간호사로서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코디네이터는 전문 간호사의 업무로서 전문 간호사를 따기 위해서는 다시 전문 간호사가 갖추어야 되는 여러 가지 교육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대학원에서 일정기간 동안 교육을 거치고 국가에서 인정하는 자격시험을 거쳐서 합격되어야 전문 간호사로 업무를 할 수가 있습니다. 자기가 전공하고 있거나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의 경력이 중요합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1994년에 입사를 하여 지금까지 성모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입사했을 때는 간호사로서 일반내과 병동에서 1년 동안 근무, 조혈모 세포이식 병동에서 6년 정도 근무, 코디네이터로 발령 받은 것은 8년 전입니다. 그 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조혈모 세포이식 병동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한 병원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간호사라는 직업은 전문직이고 일정한 교육을 받고 국가고시를 거쳐서 병원에 들어오기 때문에 다른 직업의 선택보다는 수월한 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지원하기도 하고 권하기도 하고 특히 여자분 들이 많이 원하십니다. 하지만 환자들 생명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실제로 임상에 나와 보면 굉장히 힘들고 자신의 희생과 봉사가 따라야 합니다. 보람은 많은 희생을 하고 환자를 위해서 노력하고 했을 때 사람들이 살아서 나가고, 여기서는 이식을 하고 완치되어 새 생명을 찾는 사람들을 보는 순간

이 가장 보람 된 것 같습니다.
어려운 점은 간호사로 근무하면 24시간동안 환자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밤에 근무하는 것도 있고 오후 늦게 근무하는 것도 있고 돌아가면서 근무를 하기 때문에 남들과 같이 일상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환자가 항상 병동에 있고, 휴일에도 환자들은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시시각각 어떻게 될지 몰라서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돌봐야 하는 책임감으로 힘듭니다. 아무래도 생명을 다루는 사람은 누구나 다 그런 점을 힘들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완치 되서 나가면 큰 보람이 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 일을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일단 자질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환자 생명을 돌보고 같이 질병을 완치 시키는 노력을 하는 일이기 때문에 도덕심과 책임감 성실함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호대학이나 간호학과의 수능 점수들이 좀 높아서 간호학과에 가고 싶은데 점수가 높아 못 간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원하신다면 미리 준비하셔서 실력을 쌓고 나중에 학교 들어와서 공부하는 건 환자를 보기위한 필요한 소양이나 기본적 자질만 가지고 있다면 시간이 흘러가며 개발되고 닦여지고 다 갖춰지게 되니까 차츰 이루어져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이 많으니까 수요도 많고 전망이 좋을 꺼라 생각 하실 것입니다. 그 외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분야의 전문 간호사, 코디네이터 등 간호사에서 조금씩 다른 직업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건 저희도 만들어 가는 과정이고 체계적으로 조직을 갖추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이라든지 말씀 드리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여러분들이 좀 더 공부를 하면 여러 가지가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계속해서 수요가 많으니까 많이 사람이 필요하고 더 전문화 된 사람을 많이 키워서 지역사회나 병원에 보탬이 되는 사람을 키워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새로 발전하고 만들어가는 직업이라는 생각 합니다.

자질, 도덕심, 책임감 등을 갖고 내가 정말 이 일을 원하고 간호사의 꿈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과감하게 도전하시고 끝까지 그 꿈을 잃지 않으면 누구든지 원하시는 이 자리에 설 수 있다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이 일을 할 수 있고 능력 있고 자신감 넘치는 후배들이 이 일을 많이 선택해서 간호학이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