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 홍석인 소 속 : 한국식품연구원 직 위 : 책임연구원 인터뷰 일시 : 2008년 7월 28일 14:50-16:30 인터뷰 장소 : 분당 한국식품연구원 1층 휴게실

저는 식품의 저장 유통 관련한 업무를 맡고 있고 현재는 정책기획실에서 기획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저는 식품의 저장, 포장을 최종적으로 제품으로 유통하는 것에 관련된 여러 연구업무를 했는데 주로 식품의 포장업무를 했습니다. 예를 들면 아직 실용화 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상품화된 김치가 유통하다 보면 가장 큰 문제가 팽창입니다. 밀봉된 상품김치가 유통 중에 팽창하지 않는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를 가지고 있고, 김치의 내용물이 외관으로 어떤 표시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한 바가 있습니다. 신선 농산물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원료로써 산지에서 생산된 농산물, 특히 신선한 과일 채소류를 시장에서 신선하게 잘 유통될 수 있도록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포장 기술과 저장 기술을 많이 연구하였습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나서 이 연구소에 취직을 했기 때문에 올 해로 16년이 지났습니다. 대학원을 진학하고 나서 식품분야에 관련한 회사나 연구소를 취직하려고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내의 민간 기업인 식품회사들을 알아보기도 하고 했었는데 이 기관은 정부출현연구소로 정부에서 특별한 임무를 부여해서 연구를 하는 기관입니다. 졸업하는 해에 본 연구소에서 직원을 채용하는 기회가 있어서 응시하여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준비보다 취업전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영어시험과 전공시험을 보고, 마지막에 면접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해당하는 전공시험, 영어시험, 전공시험을 위해서 평소에 제가 알고 있던 부분, 제가 미진했던 부분을 나름대로 시간을 가지고 공부했고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문연구직이라고 하면, 석사학위 이상의 학위를 가진 사람만이 취업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워낙 공부하는 분이 많으셔서 저희 연구원들도 단순히 대학원만 졸업해서는 좀 어렵고, 최근에는 박사학위 소지자들이 채용이 됩니다. 저희 연구소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해당 분야의 전문성이 요구되다 보니까 민간 기업이나 저희 같은 정부연구소도 석사학위 이상의 해당분야 전공학위가 있어야만 취업이 가능합니다.   김치 포장 관련된 일을 제가 4~5년간 연구한 일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일인데, 그 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여해서 여러 연구 결과들도 얻었고, 실제 실생활에 실 제품에 많이 적용될 수 있는 많은 제품들을 개발을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시장에서 상용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IMF를 겪으며 기업체들이 어려워서 상용화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제가 많은 공을 들였는데도 시장에 상용화가 안 돼서 조금 안타깝기도하고 아쉽기도 했습니다. 항상 새로운 것, 남들이 하지 않은 것을 새롭게 생각해서 기술로써 개발을 해야 하고 그 개발된 기술이 실제로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게 하는 과정들이 항상 무언가를 새로운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 어렵다면 어려운 점이고, 항상 해 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해 냈을 때 성취감도 반대급부로 굉장히 큰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전문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해당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박사급 이상의 연구원들이고 박사급 이상의 전문 학자들입니다. 특별히 직업교육으로써의 재충전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자기 해당분야의 전공의 심화를 위해서 항상 끊임 없이 관련 분야의 연구논문이나 해당기술 동향이라든가 항상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전공분야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어야하는 동시에 또 다른 새로운 것을 개발할 수 있고, 또 다른 새로운 것을 응용을 해서 제시할 수 있으니까 끈임없이 자기가 스스로 공부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유사 이래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계속 식품을 섭취해 왔기 때문에 식품의 값어치는 굉장히 중요하고, 일반인들이 식품을 쉽게 접하고, 누구나 가정에서도 쉽게 조리할 수 있어서 식품에 대해서 쉽게 접근하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국내와 해외에서도 문제가 되었듯이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측면, 식품의 새로운 기능성이라든가 새로운 역할 같은 것, 식약 동원이라는 말도 있고, 의식동원이라는 말도 있듯이 현대사회에는 자기가 약을 먹어서 질병을 치료하는 것 보다 이미 병에 걸리고 나서 약으로써 치료하는 방법이라면, 이 식품을 예방적의미로 잘 활용하고 섭취를 하면, 평소에 식생활을 잘 관리함으로써 병을 예방할 수가 있고, 나중에 더 병에 걸리지 않고 장수할 수 있는 부분을 저희 연구진들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식품분야는 우리가 아까 말씀 드렸듯이 인류가 지속되는 한 영원히 지속될 거라고 보고, 지금도 일부 그런 문제가 도출이 되는데 전 세계적으로 식량난 자꾸 문제가 되면서 점점 더 식품의 구매에 대해서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굉장히 꾸준히 지속가능하고, 누군가는 항상 일정하게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식품분야는 인류가 유사 이래로 인류와 함께 했던, 식품이 없다면 도저히 인간들은 살 수가 없는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이 식품은 앞으로도 계속 사람과 함께 할 품목입니다. 그래서 이런 식품을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단순히 먹는 것뿐 아니라 과학적인 측면, 기술적인 측면에서 무궁무진하게 들여다 볼 것들이 많고, 탐구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고,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여러 분들이 향후에 무엇을 해야 할까 선택하는 시점에서 그 중의 하나로서 관심을 가져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만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