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대해서 상당히 반감을 가진 학생들이 많습니다. 반면에 또 일본 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학생들도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율배반적인 것입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싫어하는데, 일본문화에 대해서는 관심 있어 하는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해보면, 역시 지피지기라는 말이 있듯이 일본에 대해서 좀 더 전문적으로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해서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수용할 것은 수용하는 균형 잡힌 자세를 갖추는 게 필요합니다. 맹목적인 반감이라든지 맹목적인 수용 같은 것은 피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일본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습니다. 지금도 알아가는 단계이고, 비판할 건 비판하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는 균형 잡힌 자세를 취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문학과에 뜻이 있는 학생들도 그런 밸런스를 잘 맞춰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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