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문학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꼭
‘영문학을 해야겠다’
라는 사명감이 있어서라기보다 문학에 관심이 있었고, 책 읽기를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하는 오해를 저도 어릴 땐 했었습니다. 영문학과를 가게 되면 영어를 잘 하게 될 것이고, 어떤 실용적인 진로와 관련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막연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영문학과에서는 영어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영어로 된 책을 읽는 겁니다. 저는 소설이 전공인데, 책과 문학을 좋아하고 소설 공부가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런 여러 가지 생각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영문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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