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이나 혹은 사회과학이나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우리 고등학생들이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기본적인 이야기라서 죄송한데, 꼭 종교학과에 해당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종교학이라고 해서 꼭 종교만 알아서 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해서 깊이 있게 성찰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인간에게 어떤 성향이 있는지, 왜 인간이 종교적일 수밖에 없는지, 그 존재의 의미나 영혼에 대해서 갈망하는 것은 왜 그런지 여러 가지 다양한 독서의 경험을 통해서 자기 스스로 끊임없이 비판하고 성찰하는 훈련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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