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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채명수
소 속 :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경영대학
경영학부
직 위 : 교수
인터뷰 일시 : 2009년 9월10일(목) 오전 10시
인터뷰 장소 : 한국외국어대학교 제1교수연구동
212호

원래 학부에서는 경제, 경영을 각각 배우게 되는 경상대를 나왔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니 저에게는 경영 쪽이 훨씬 재미있고, 적성과도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제는 거시적인 흐름에 관한 연구입니다. 세계 경제나 국가 경제의 흐름은 무엇이고, 국민소득은 무엇에 영향을 받게 되며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등의 큰 흐름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반면에 경영은 미시적이라고 저희는 표현합니다. 그러니까 기업경영활동과 관련이 있습니다. 기업이 어떻게 가치를 창출해내고 어떻게 성장, 발전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 유연성이 있는 사람이 어울린다고 봅니다. 남과 어울려서 무엇인가를 하기 좋아하고 활동성이 있는 학생들이 경영대학의 적성에 맞습니다. 만약에 개인적으로 작업하기를 좋아하거나 사교성이 떨어지는 학생들이라면 좀 어려움을 느낄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교과목 중 기술, 상업 정도가 관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사회나 경제, 역사 등의 과목도 관련 높습니다. 또 경영과는 관련이 없을 것 같지만 경영학의 백그라운드에는 고급 수학에 관련된 교과목이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수학 교과목도 관련 있다고 볼 수 있고, 어떻게 보면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교과목들이 결국은 기초소양으로서 다 연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각 대학들이 상경대학이나 경상대학 속에 경영학을 포함시켰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대학들이 경영학을 대부분 독립적인 경영대학으로 개편,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영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학생들이 대학에 와서 겪게 되는 어려움이 있다면 그룹(팀)활동인 것 같습니다. 특히 내성적이라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고 토론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런 점은 학생들 개인 스스로 빠른 시간 내에 극복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학의 특징은 최고경영자 같은 광범위한 활동 영역을 지닌 인재와 금융전문가, 지역전문가 같은 특화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졸업 후 진출 가능한 분야는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가 됩니다. 최근에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분야는 금융 쪽입니다. 일부 학생들은 공인회계사(CPA), 세무사, 투자분석가(CFA) 등 전문분야로 진출하기도 하고, 대기업이나 정부기관, 교육계 및 각종 연구기관에서 활동하기도 합니다. 또 재경부문 행정고시, 외무고시, 사법시험 등의 국가고시 등 고급 공무원 임용고시를 통한 행정 각 부서의 진출도 가능합니다.

저희 경영대학에서는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진정한 리더로서의 잠재력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할 예정입니다. 경영전문지식은 물론 창의성과 윤리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미션입니다. 경영전문지식은 대학에 들어와서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 소양을 갖추면 됩니다. 그러나 창의성과 윤리의식은 훨씬 이전부터 만들어지므로 사고의 유연성과 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경영대학은 인문사회계통에서 가장 가고 싶은 대학으로 꼽힙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 스스로 많이 노력해야 될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성향이나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명확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사교성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자신이 사교성 있는 사람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입시에서 글쓰기나 면접이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경제 관련 신문이나 잡지 등을 꼼꼼히 읽어 두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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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률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