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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박창수
소 속 : 숭실대학교 경제통상대학 경제학과
직 위 : 교수
인터뷰 일시 : 2009년 10월 19일(월) 오후 3시
인터뷰 장소 : 숭실대학교 벤처관 708호

제가 대학을 들어갈 무렵에는 수학학력고사 점수로 대학의 전공을 결정하는 시절이었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때 공부하고 싶었던 분야는 법학이었습니다. 그러다가 3학년 때 경제와 경영 등의 공부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경영학이 기업의 경영이라면 경제학은 국가 경제나 개인의 소득 등을 다루는 좀 더 포괄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국가 전체의 경제 정책과 관련된 학문을 공부한다는 측면에서 경제학에 매력을 느껴, 경제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경제 현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이를 분석하는 논리적인 사고력이 특히 필요합니다.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줄 알아야 하며, 보다 넓은 시야와 다양한 관심을 가지고 있을수록 좋습니다. 또한 통계학이 중요한 방법론으로 쓰이기 때문에 수학적인 재능이 있으면 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에 개설된 과목 중 사회탐구 영역의 경제과목이 관련 높습니다. 그리고 논술이나 글쓰기를 포함한 언어영역도 관련 있다고 할 수 있고, 사회현상을 다루는 것이니만큼 사회, 문화 과목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또한 통계학 등 수학 과목도 관련성이 높습니다.

경제학과에는 가계와 기업의 경제활동과 그 결과에 대해서 연구하는 미시경제학과 국민경제 전체의 입장에서 국민소득, 소비, 저축, 투자, 고용 등을 대상으로 이들 사이에 적용되는 원리를 연구하는 거시경제학 그리고 수학과 통계학을 토대로 경제학을 연구하는 계량경제학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경제 현상을 분석하는 데 있어 도표나 그림 등 간단한 수학적인 개념들이 쓰일 경우 혹은 통계자료의 이해나 이를 수학적으로 서술하는 점 등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진출 분야는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공무원 시험으로 경제학 전공자들을 위한 행정고시 5급 재경직이 있으며, 일반 공무원 시험 과목에도 경제학이 포함됩니다. 둘째는 기업체로 일반 기업체와 은행, 증권사 등 금융권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구 분야로서 경제학 석, 박사 학위 소지자는 민간 및 국책 경제연구소와 대학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경제현상을 분석하고 있는 경제학 일반 서적을 많이 읽어두면 경제학에 흥미를 갖게 되어 경제학 공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교과목 중 경제 과목을 이수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경제학과에서 경제수학을 개설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에 와서 수학 기초를 이수할 수도 있지만 고등학교 때 수학 과목에 흥미가 있다면 좀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학은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일반 경제서적을 가까이 두고 흥미를 갖고 접하면 경제학이 재미있고 현실감 있는 학문 분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회통념상 경제학은 수학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특히 학부과정에서는 논리력과 도표를 잘 이해하는 정도면 경제학을 이해하고 공부하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여학생의 구성비가 약 30%일 정도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졸업 후 사회 진출에 있어서도 사회과학계열에 있어 경영학과 함께 유망한 전공 분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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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률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