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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이수로
소 속 : 협성대학교 경영대학 세무회계학과
직 위 : 교수
인터뷰 일시 : 2009년 7월 7일(화) 오후 2시
인터뷰 장소 : 협성대학교 이수로 교수연구실

제가 대학 다닐 때는 세무회계라는 과목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엔 경제학이나 경영학보다는 덜 알려진 과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후발학문으로서 장차 발전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판단하기에는 현재는 후발학문이지만 앞으로는 발전 가능성이 더 많겠다는 생각으로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소질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세무회계는 단순 암기 과목이 아닌 논리적인 학문이므로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논리적인 사고가 요구됩니다. 또한 세무회계가 숫자를 다루는 학문이므로 세심함도 요구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불어 투명한 회계처리가 가장 중요하므로 무엇보다도 회계담당자는 정직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사회 및 경제 용어에 대한 이해가 선결되어야 하므로 고등학교 교과목 중에 정치 경제 및 사회 과목과 연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무 능력의 강화에 필요한 컴퓨터 과목이나 회계의 국제화시대에 적응하려면 영어 과목도 관련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무회계 학문은 논리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 학문입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 아무래도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받은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의 논리적인 사고가 많이 빈약한 경향이 있습니다. 특별한 수준의 사고 능력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을 많이 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은데, 학생들이 그런 부분이 적응하는데 좀 어려워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세무회계는 기업의 언어(business language)로 모든 기업에 필수적인 분야입니다. 따라서 그때그때 경기나 환경 등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우선 기업체의 세무회계전문가로 취업할 수 있고, 정부기관이나 비영리기관의 세무회계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전문가(CPA) 등 전문 직업인으로도 일할 수도 있습니다.

세무회계는 실용적인 학문입니다. 경제생활, 사회의 경영,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경제, 경영에 대한 기초 지식을 갖고 있으면 훨씬 공부하기가 수월합니다. 그리고 회계도 국제화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나라별 회계처리가 따로 이루어졌는데, 지금은 하나의 통일된 기준으로 모든 나라가 통일된 회계처리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국제화시대에 맞는 회계담당자가 필요한 시대인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일단 외국어 실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고등학교 때 영어 공부를 충실히 해 둔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라든지 최근 미국의 부실금융으로 회계의 투명성이 강조되면서 지금은 세무회계분야가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세무회계는 기업의 언어로 기업의 의사전달 수단입니다. 따라서 모든 조직은 원가회계, 법인세법, 전산세무 등 세무회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세무회계 전문가가 되면 취업이 잘 되는 것은 물론 노력한 만큼 그 대가가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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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률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