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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전학선
소 속 : 한국외국어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직 위 : 교수
인터뷰 일시 : 2009년 9월 10일(목) 오후 3시
인터뷰 장소 :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관 703호

고등학교 때 공부하면서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나 그것이 어떻게 해결되어 가는지, 또 공정한 기준은 없는지 등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법학을 전공하면 제도적으로나 근본적으로 이런 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법학과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법학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법학은 사회의 병리를 치유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사회현상에 대한 이해력과 통찰력이 깊은 사람이 공부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법학이라는 학문이 논리적인 측면을 많이 강조하므로 논리적인 사고를 평소부터 많이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현재 배울 수 있는 법학 관련 과목은 법과 사회가 가장 대표적인 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정치, 경제, 사회문화 이런 과목들이 법학과 관련 있는 고등학교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법학이라는 것이 사회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해결해주는 기준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적 활용도가 매우 높은 학문 중의 하나입니다. 다만 그러다보니 다른 전공 분야에 비해서 공부하는 양이 많기 때문에 신입생들의 경우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만 극복하고 나면 사회 진출 시 다양한 여러 분야에서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사법고시나 행정고시를 통해서 변호사, 판사, 검사 등 법조인이 되거나 공무원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법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법원,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교도소, 보호감호소 같은 공공기관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금융권이나 일반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법학을 전공한 사람들을 필요로 합니다.

만약 법학을 전공하고 싶다면 평소에 꾸준히 신문이나 TV, 방송이나 언론 매체를 통해서 사회문제점을 인식하고 또 그런 문제를 통해서 나는 과연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과 고민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법학을 공부하면서도 재미있고 유용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가치관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공정한 기준에 대한 욕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고등학생의 경우 법과 사회라는 과목을 통해서 법학을 조금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혹시 또 그 과목을 안 배우게 되더라도 법학을 공부하고 싶다면 동서양의 고전이나 역사, 세계사 등의 과목을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두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어떤 사회현상이나 개인 또는 집단 사이의 여러 가지 현상들을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지켜보면서 생각하고 고민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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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률개발원